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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성금 질의문 받고 있는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사진출처: 연합뉴스) |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천안함 성금 8000여만 원이 지휘관과 참모 격려회식 및 기념품 구입비 등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성금 약 25%가 회식비·기념품비로 지출된 것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받은 천안함 성금 3억 1289만 원 가운데 7975만 원을 성금의 목적과 다르게 지출했다고 밝혔다.
목적과 다르게 지출된 천안함 성금 가운데 15.4%(4829만 원)가 지휘관·참모 격려비로 사용됐고 10%(3146만 원)가 함대 기념품 제작비 등으로 쓰였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천안함 성금이 지휘관들의 선상파티에도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성금 사용처에 대해 최 후보자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쓴 것이다. 직접 관여하지 않았는데 일반 장병 격려활동에도 지출됐다”고 답변했다.
네티즌들은 “천안함 성금 선상파티까지 즐길 돈이 되나? 양심도 없어” “천안함 성금 좀 더 바람직한 곳에 썼어야 한다” “천안함 성금 사용 내역 공개하라” “천안함 성금 죽은 사람들 위해 써야 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