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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에 늘어선 노점들(사진 위)과 인터넷 노점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강남 매물 정보.3일 오후 4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 앞. 각종 액세서리·옷 등을 파는 곳과 분식집 등 10여 개의 노점이 일제히 가판을 차리고 장사 채비를 했다. 일부 노점상은 길가에 승합차를 세워 놓고 짐을 내렸다. 강남역 인근 빌딩의 경비 박모(68)씨는 "요즘 강남에서 노점상 하는 사람 중 승용차를 몰고 오는 이가 적지 않다"며 "일부는 외제차를 몰고 와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겠다고 우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점상은 서민이 대다수지만 보증금·월세를 받는 '기업형 노점'이 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