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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확신이 드는 순간..?

조회 수 1488 추천 수 0 2013.10.29 19:35:39

2년 정도 만났는데 결혼할 타이밍이 되니까 그 사람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술, 여자, 친구문제는 전혀 없는데 (친구들은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제가 이제까지 봐온 것으론 성격이 조금 불같은 면이 있어서 가족끼리 식사하다 화가 나면 혼자 차를 몰고 와버리는 일,  운전을 살짝 난폭하게 하는일(자기 앞에 무례하게 끼어들면 어떻게든 응징하는 스타일), 엄마에게 답답한 부분이 있으면 조금 무시하듯이 말하는 태도가 조금 걸리네요. 예전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남자를 보려면 엄마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먼저 보라는 것이 생각나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외에는 별달리 걸리는 면이 없는데.. 제가 너무 걱정하는 것일까요?  

이제 서른이고 남자쪽에서는 계속 결혼하자고 하는데 이런 점들이 걸리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T-T


엮인글 :

고기산적

2013.10.29 19:41:07
*.114.22.140

망설이며 내린 결론은 오답이다.

서울시민

2013.10.29 19:46:57
*.249.84.42

전 남자이기는 하지만..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

고기산적

2013.10.29 19:48:47
*.114.22.140

남자로서 성격없는 사람 없겠지만 저렇게 폭발하는게 가장 위험할 수도.
밥먹다 박차고 일어나는건 좀 오냐오냐 자라신 듯.
근데 옆사람 말은 그냥 참고사항일 뿐이에요.
결혼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해도 되겠다싶을 때 하는거니까.

평일보더

2013.10.29 20:04:45
*.34.4.19

운전할때 양보못하고 폭력적인 남자는 만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짜피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구요.

남자를 볼려면 운전할때를 보면 안다고 했어요

 

농민보더

2013.10.29 20:18:27
*.106.208.231

부모님께 말함부로하는사람,식당이나 기타장소에서 종업원들에게 반말하는사람,자동차운전할때 기분으로하는사람(성난다고 사람태우고 막하는그런),시간약속 잘안지키는사람 이런분들은 언젠간 자기 소중한사람에게도 막말과 폭력을 휘두룰수있는사람이라생각됨요,,

달다구리

2013.10.29 20:22:00
*.142.39.219

불같은 성격 나중에 감당 못해요.. 결국에 손대는 걸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파양파

2013.10.29 20:27:05
*.200.18.85

욱하는분이네요 ㅎㅎ



의외로 그런사람이 화를 불같이 내고.. 쉽게 풀리기도합니다.


거짓말하는걸 싫어해서...(자존심이 쎄서 거짓말하는것도 자존심에 들어감)


자기여자외엔 다른여자 눈길도 안돌리고..(이것또한 자존심이죠)




제가 봤을땐, 불같이 화를 내는 대상이 "님" 이 아니면, 큰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사랑74

2013.10.29 20:39:15
*.214.7.59

욱하는건 좀..............

뚜비모자

2013.10.29 20:43:10
*.203.92.228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 함부로 대하는남자는 결혼하고 자기와이프한테 똑같이 한다고 하네요.

참고사실 수 있는 성격이시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거 대대로 물려갑니다. 애들이 보고 그대로 배우거든요.

나중에 자식한테도 무시당하죠 ㅋ 전 아니라고봅니다.

숭숭숭

2013.10.29 21:49:31
*.62.178.43

저도 이분 말씀에 한표요~
그리고 운전할때 욱하는건 본래 성격 나오는겁니다.
혼자 운전할 땐 아마 더할겁니다ㅡㅡ

빠를

2013.10.29 21:18:31
*.150.144.76

아 운전할때 얌전히 해야 겟네요 ㅎ

ROCESMAN

2013.10.29 22:04:06
*.230.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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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가... 97년에 결혼해서 애 둘낳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결혼할 당시에는 단점?? 그런건 전혀 상관없었어요..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다 덮어버리고도 남았죠..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서서히 단점들이 보이고 자꾸 눈에 거슬리더군요.. 다툼도 많아지고 이해할 수 없는 언행들이..

 

그리고 상식에 어긋나는 ( 제 기준에..) 모습들.. 가치관들이 싸움을 부르더군요..

 

정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이혼하네 마네 해가면서 말이죠..

 

그러다 어느순간 깨달았습니다.

 

" 왜 아내를 내 기준에, 내 사고방식에, 내 가치관에 맞추려고 하는가?"

 

그후로는 그냥 그 사람 그대로를 인정했고 싸울 일도 없어졌습니다... 아내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제가 채우면 되는 것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아내가 채워주면 되는 것이죠..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는 봐야 하겠지만 사회에 지탄을 받는 인격파탄자거나 범죄자가 아니라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인생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인가는 고민해 봐야겠지요...

땡땡뎅

2013.10.29 23:26:29
*.47.84.196

너무나 공감합니다.

전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들을 제 가치관에 맞추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 남은것 같지만..

인격적으로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면

서로가 다른 부분들은 인정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싸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을거라고 생각하고요.

결혼하실분에 대해서 어떤 사람인지는

말씀하신 부분만으로는 제3자인 사람으로써

판단하기 어려울것 같고요..

근처에 조언구할만한 사람이 있다면

따로 조언구해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하시고..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ㅎㅎ

!균열!

2013.10.29 22:07:23
*.79.215.157

사람들 중에. 욱 안하는사람이 있을까요.?

 

다만, 그걸 표현하거나 본인인 해결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뿐이지..

 

하지만 어머니께 하는 태도와 욱했을때 좌우 안가리고 그냥 집에 가버리는 행동을 볼때는...;;;

 

물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바꿀 수 있다거나 받아들일 수 있다가거나 하면 모르지만...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우어엉

2013.10.29 22:51:06
*.137.198.29

글쓴이에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를 예측하면서 괴로워한다는게..고통스러운 과정인 것 같아요. 

머리로는 헤어지는것이 맞지만 사랑은 머리로 한 것이 아니라서...T-T 

최근 몇달동안 이 고민으로 머리가 아파서 두통을 달고 살았는데 조금 더 확신을 굳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조언 감사드려요.  

 

사슴보더

2013.10.30 07:28:31
*.216.37.201

욱햇을때 집에 가버리는건 좀...ㅋㅋㅋㅋㅋㅋ

nedfor

2013.10.30 07:43:35
*.62.179.82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지 단점이란 단점은 다써놓고 살짝 과장도 있을거같은데 무슨 조언을 바라시는건지? 저 남자입장에선 다행일수도 ㅇㅇ

Raven

2013.10.30 09:59:55
*.109.66.2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은 이사람이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서야하는게 아닐까요??!!   고민되는 순간부터..  잘못된거 같아요

MACHO-EOM

2013.10.30 10:39:37
*.149.12.254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에서 느껴지는게..

남자분의 부분적인 면이 문제라고 판단은 하신 것 같네요...

문제이기는 하나 결혼을 해도 괜찮을지..

결혼해서 한두달 다같이 지내는게 아니니까요 살면서 그런일 이 없진 앟겠죠~

그래도 좋으시고 떠날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하시는게 맞을꺼 같네요

단순히 욱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글쎄요..결국 결정은 본인이...^^;;

즈타

2013.10.30 11:32:00
*.107.92.11

가족끼리 식사하다 화가 나면 혼자 차를 몰고 와버리는 일,  운전을 살짝 난폭하게 하는일(자기 앞에 무례하게 끼어들면 어떻게든 응징하는 스타일),



이거 두개 좀 그런건데.....

버터1

2013.10.30 13:27:05
*.50.21.20

해외 오지로 봉사활동 한달 보내세요 그러면 성격 좋아짐


그 성격 그대로라면 결혼 ㄴㄴ


저도 조금 한성격했는데 서울에서 혼자 3년 살다보니 많이 착해졌네요 ㅋㅋ

스키와보드사이

2013.10.31 01:25:42
*.178.200.57

전 제가 운전할 때 욱하는 성격이어서  난폭하게 끼어들거나 하는 녀석 있으면

 

남편에게 "안전벨트 꽉 매고 손잡이 잡아!"   하고는 부아앙~  쫓아가는 쪽이었는데...

 

결혼해서  순한 성격 남편이랑 살다 보니  그러녀니~   그래, 너 빨리 가라~   그렇게 급하면 어제 가지 그랬냐... 

 

이렇게 되던데용..  

 

게다가 아기 낳으니까  내 새끼 다칠세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매너 모드로 운전하게 됨..

 

역시 결론은 케바케...

귀염동이

2013.11.01 11:53:29
*.50.6.12

욱하는 성격과 응징운전 하는 성격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예요.

결혼하면 더 욱하는 성격 그대로 보여줄텐데...그리고 응징운전은 본인뿐아니라

동승자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행동이예요.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고칠 수 있다고 생각되는게 아니면...진짜 말리고 싶어요.

위험하시네요.

욱하는 성격옆에 있으면 여자가 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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