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왜 트릭하시는 분들이 이놈을 즐겨쓰는지 알겠습니다.

153짜리 탔는데, 153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을 정도로 탄성이 좋더군요.

159짜리 t1 정캠보다 탄성이 더 나은 느낌?

몇몇 분들은 부드럽다고 해서 혹시 책받침 같은 놈은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묵직하고, 대신에 노즈 테일쪽 부분이 부드러워서 알리나, 널리 칠 때 파앗! 하고 튀는 느낌이 옵니다.

제가 체중이 제법 있어서 평소에는 하이 좀 내려면 속도도 좀 내야 하는데, 플랫스핀은 속도가 없어도 하이가 제법 나오네요.

다루기도 생각보단 어렵지 않았어요. 문제는 이 녀석의 진가를 끄집어내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부분이죠. 

엣지 그립력부분은 웅플 설질이 워낙 뒤죽박죽이라 뭐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153짜리치고는 확실히 잡아준다, 라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사실 타다보면 탄성도 그렇고 유효엣지도 그렇고 이놈이 역캠계열이 맞는 건가? 하는데 랜딩 실패해서 역엣지 걸릴 뻔한 순간 넘어지기는 커녕 그대로 랜딩 해주는거 보고 역캠계열 맞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다음 보딩은 다음주쯤에 휘팍 개장하면 그때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