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음성에서 낚시 동호회 행사가 있어서 진행요원으로 참석하고
피곤하게 하루일정을 마치고 여자친구와 친한 형님을 모셔다드리고 이천으로 오려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고속 도로가 막혀서 성남쪽으로 돌아서 가는길
복정역 사거리 2번출구 앞 저는 송파 방향으로 진행 중이었습니다.
신호가 황색불이 들어와서 브레이크 잡고 정지선 앞에 넘지않고 딱 맞춰서 멈추고 신호
대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앞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서 황색불을 보고 횡단보도까지 넘어가서
차를 멈추더군요 어찌나 멀리 나가있던지 좌회전 차량들이랑 접촉을 날 정도였습니다.
그 운전자도 자기가 너무 멀리 나간걸 알았던건지 ㅡ.ㅡ 후진을 하더라구요;;;;;;
계속 후진을 하면서 제 차량 정지선 앞까지 오더라구요 크락션 눌러서 멈추게했죠;;;;
멈춰서고나서도 후진등이 들어와있길래 ㅡ,.ㅡ 기어 변속을 안했구나 생각해서 또 크락션 누르고
창문 누르고 기어 변속하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꿈쩍도 안하는 김여사;;;;;;;
옆에 여친과 뒷좌석에 친한 형님과 저 뭐 신호 떨어지면 기어 바꾸겠지 했는데 우려했던일;;;;
신호 바뀌자마자 그냥 냅다 후진으로 제차량을 쳐박네요 -_-^
열받아서 차에서 내리고 앞차 문열고 막 뭐라했더니 처음에 죄송하다며 다치신데 없냐며
그렇게 나오던 아줌마가 경찰 출동하고 보험회사 직원 오더니 말을 싹 바꿔버립니다 ㅋㅋㅋ
제가 뒤에서 사고를 냈다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좌석에는 술취한 남편 -_-;;; 결국 송파 경찰서까지 갔습니다. ㅋㅋㅋ
진술서 쓰고 조사관 아저씨한테 조사받고... 아직 답이 안내려졌네요...
제 차량에도 블랙 박스가 없어서 ㅠ_ㅠ( 이번사고 정리 되면 바로 달아 버릴겁니다 ㅠㅠ)
사거리 cctv도 어이없는게 제 차량이 있는 위치는 찍히지도 않더라구요.
목격자 찾는건 뭐 현수막 걸면 될거 같은데 일단 금요일 다시 송파 경찰서 가서 현장 검증한다네요
최초 도착한 경찰 아자씨들이 차량 위치 락카로 남겨놓았으니 -_-;;; 그리고 조사관 아저씨들이 하는말
김여사한테 ㅋㅋㅋ 세상에 어떤 운전자가 크락션을 울리고 뒤에서 사고를 내냐... -_-ㅋ
그런 사례는 단한번도 없었다...사고 난 시간이 저녁 9시 20분경이니까 그 시간 지나다니던
노선 버스들만 찾아내면 뭐 게임 끝이지만 벌써 수사관 아저씨들은 횡설수설 하는 가해자쪽에 100%
과실이라는걸 알고 있더라구요 말도 오락가락 겁이나서 그런건지 -_- 보험료가 아까워서 그런건지.....
순순히 인정했으면 그냥 다친곳없으니까 차나 수리 받고 끝내려고했는데...
지금 번호판이 꺽여 있는 상태입니다... 금요일 사고처리 끝나면 렌트카 그랜져로 5일정도 타주고
차량 앞 범퍼쪽 싹다 갈아 버릴 생각입니다.
단 한번도 욕도안하고 화도 안내던 여친이 ㅋㅋㅋ 딴말하는 가해자들한테 욕까지 하네요 -_-
뭐 저런 그지같은 것들이 다있냐고 ㅋㅋㅋ
에효 ㅋㅋㅋㅋㅋ 금요일날 어떻게 판결이 날지 참... 궁금하네요;;;;
양심도 없는 그지같은것들 그냥 지네 잘못 인정만 하면되는건데 왜 사람 귀찮게 하는지;;;
아오!!!!!
ps : 블랙박스 2채널 가격괜찮고 성능 좋은 제품 뭐 없나요?;;;;-->
탑승 할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