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ㅎㅎ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용..=ㅁ=; 저도.....내년 1월에 결혼하는데... 원래 와이프 같이 탔었는데... 작년 시즌에 넘어진 후부터 이제는 안탄다고....ㅠㅠ 오래오래 같이 탈 줄 알았는데.... 이번 시즌이 끝이라고 통보를...뜨악.. 슬퍼지네요....눈치만 보고 있음...
저같은 경우 33살에 결혼 5년차 입니다 보드시즌엔 거의 회사 집이 아니라 회사 스키장 이었습니다 우리 와이프 너랑(고딩때부터 연애 한지라 남편대접 못받고 살아요 ㅋㅋ) 사내 못사내 집을 나가라는둥 장비다 내다 버린다는둥 하다가 작년시즌부터 같이 다녔습니다 일단 장비부터 카드 할부로 풀셋 마추고요 머 애기들 둘 보랴 한시즌 많이가야 3번정도 갔네요 부모님께 아이들 맡아 달라고 하고 같이 몇번 다녔더니 보드에 대해선 머라고 안합니다 ㅋㅋ
여기서 중요한게 처음 보드탄사람이 얼마나 잘타겠습니까 몇번 넘어지면 힘들다고 안탄다고 할껄요 ...남편분의 역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앞으로 보드 맘편히 타고 싶으면 간이고 쓸개고 난 아예 없다고 생각하세요 속으론 말끼 못알아 듣고 시키는 대로 안해서 폭팔할 지경이지만 이빨 꽉물고 최대한 자상하고 연애 할때처럼 웃으면서 대해줘야 조금씩 흥미 갖고 다가섭니다 첫해는 몸에서 사리 10개는 나올꺼에요 조금이라도 짜증석인 투로 퉁명스래 말하면 금새 안탄다고 할껄요 ㅎㅎ
유부의 비애네요 저는 결혼 전 의정부에 같이 일할때 스키복 스키 장비 사주고 시즌권 끊어주고 같이 1년 타고 결혼하면서 부산 같이 내려와서 에덴밸리로 같이타러 다닙니다 결혼 전에 밑밥 뿌려 놓은게 도움이됐네요 술 담배 안해서 운동하는 걸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편입니다 올해는 부인이 바빠서 혼자 타러 다녀야하는데 바인딩 고글바꾸는데 50정도 들었는데 선뜻 결제도 해주더라구요 결혼하고 혼자 뭔가 하는 것에 눈치가 안보일 수 없는데 그만큼 집안일을 한다든지 부인이 원하는 거 사주든 도와주든 해야 원하는 걸 할 수 있습니다요
33살 결혼 10년차 입니다. 보드를 알기전 술만 퍼먹고 돌아 다녔으나 보드를 알고 술은 제 돈주고는 사먹지 않고 담배는 핍니다. 퇴근후 친구나 거래처 만나 술먹는일이 줄다보니 레저 활동이 늘어 나더라구여. 웨이크, 낚시, 보드, 스키는 렌탈로 간간히.... 가장 이상적인건 와이프가 좋아하면 최고인데 말이죠. 한번 타본 와이프가 시즌 시작전 보드를 사러 가야겠다고 했을때 황당했죠. 그래서 지금은 온가족이 타고 있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버려야 하는것도 있죠. ㅎㅎ
적당히 눈치 봐가면서 타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