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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에는 무한한 트릭, 무한한 놀이방법이 있다. - JP 워커- ]
겨울은 이제 바로 당신의 코 앞에 다가왔다!! 즐길 준비는 되어있는가?
지갑이 비어도, 슬로프에 쌓여가는 눈을 보면 배가 부른 카나히메입니다.
각 스키장 상담원들이 슬슬 오픈 재촉 전화에 시달릴 이 맘때, 저는 뜬금없을지도 모를 실내 스키장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합니다.
국내에는 현재 단 1곳, 부천의 웅진 플레이도시라는 4계절 실내 스키장이 있습니다. 과거 부산에도 스노우 캐슬이라는 큼지막한 곳이 하나 있었지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민감한 사안일수도 있고 관계된 분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음)
하여튼 현재로선 유일하게 남은 실내스키장인 웅진플레이도시(이하 웅플)는 의외로 국내 보더들에겐 그닥 많은 사랑을 못 받고 있습니다.
실내 스키장 관련으로는 이런저런 할 말이나 Tip도 많지만, 그딴 지루한 이야기는 오늘 주제도 아니고, 말만 길어질 뿐이나 다음에 실내 관련해서 한번 쓸 일이 있으면 거기서 썰을 풀도록 하고 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는
大지빙의 시대! 당신은 시대의 흐름에 따르고 있는가?
웅플이 소위 말하는 지버들의 수련장인거야 이미 흘러다니는 소문을 들어 아실거라 봅니다. 그런 웅플에서 이번에 인스펙션 주최의 지버들의 축제! 지빙대회가 열렸습니다.
매일매일 학교 오듯이 출석도장 찍던 지버들이 곧 있을 시즌 오픈을 맞아 본인들의 기량 점검 및 갈고닦은 트릭의 결실을 검증 받기 위해 戰場에 나타났습니다.
저도 그 전장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한달전에 연습하던 중 무릎이 돌아가는 불의의 똥재수가 곂쳐서 재활중인 몸을 이끌고 종군기자의 심정으로 취재 차 참여했습니다.
12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전날 마신 숙취와 감기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늦잠을 자서 여성부 경기를 놓치는 대참사 발생!!!
그래서 여성부 사진이 없는 점 용서해주세요.
이번 대회의 기획 및 진행, 경품추첨, 잡무등등을 도맡아 한 이대로 프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공로자이므로 특별히 제일 첫 컷
이번 대회는 박스 부문과 레일 부문으로 나뉘어 잼방식으로 진행된, 좋게 말하면 모두의 축제! 나쁘게 말하면 체력부족시 후반부에 다리가 후들거리는 하이크업 지옥행 특급열차식 경기 방식이었습니다.
대회 사용된 박스...길이나 상세한 스펙은 까먹어서 패스!
이번 대회의 심판을 맡은 이현수(smokin),최선휘(VIVE) 라이더
두사람은 웅플 터줏대감이기도 하고 어려운 트릭은 언제든 친절히 원포인트를 던져주는 자비로운 존재이므로 특별히 투샷
두사람은 웅플에서 트릭전문 스쿨도 진행하고 있으므로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그럼 대회사진 한번 보시죠
박스 부분이 끝나고 대회 참가자들 단체샷
찍사 실력이 후져서 잘나온 사진들만 골라서 올립니다. 본인이 없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일단 박스부문이 끝나고 곧 이어 괴수들의 잔치인 레일 부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인스펙션때 설명을 못 들어 확실치는 않은데 이번 대회에선 업체에 정식으로 스폰을 받은 라이더들은 참가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아래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일단 시작 전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기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잘 밀리게 눈도 올리고....
주변 정리도 해줍니다.
시작 전 간단한 진행 설명
대회 준비중인 뒷쪽
드롭 전에 한컷
드롭 인
레일 대회가 모두 끝난 후의 단체샷
이렇게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 겸 경품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상대에서 만난 사람들............
오늘 제일 먼저 박스에서 엉덩이로 깔며, 참가에 의의를 두었다던 한 슬픈 영혼.....
언제나 먼저 인사해주는 마크형님
알고보니 유명인? 그트계에서 유명하신 JK 박진권 라이더(빅보이커스텀)와 여친분?
웅플 지버 녀성 동무들
그냥 남자들....V를 강요받고 있는거다.....
경품권 몰아주기에서 승리해 행복해 하시는 ZZANG@PHOTO 님
이런 저런 일이 있은 뒤에 시상이 이루어 졌습니다.
일단 제가 참석 못했던 프리스타일 스키 부분과 스노우보드 여성부문 시상이 먼저 진행
프리스타일 스키 여성부
프리스타일 스키 남성부
제가 성함을 다 기억 못해서 그러니 아시는 분들은 댓글에 남겨 주시면 추가할게요
다음은 스노우보드 여성부
1위: 장혜숙
2위:
3위:
다음은 남자 박스 부문
1위: 김동환
2위: 박진권
3위: 유천재
마지막 남자 레일부문
1위:정호철
2위:마크
3위:존
입상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올 겨울 스키장에서 또 다들 뵙게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대회 입상자들보다 더 큰 부러움을 샀던 최대 경품 당첨자
이상으로 이번 웅진 플레이 도시에서 있었던 인스펙션 대회 취재 기사를 마칩니다.
전에 제 기사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대회나 시승회등의 이벤트 사진에 중간중간 나오는 업체 명이나, 소개 같은건 되도록이면 그대로 올리려고 합니다. 거기에 민감하신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이유인즉
저 같은 찌끄레기 보더가 그들에게 받는 건 당근 없는거고, 사실 국내의 보드 업계의 열악한 환경 상 자신들의 이미지를 가장 잘 노출 시킬수 있는 기회가 이런 대회이며, 이런 것을 통해 어느정도 그들에게 긍정적 효과가 돌아간다면, 그게 다시 우리 일반 보더들이나 프로라이더들에게 투자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이게 헝글쪽의 운영방침과 상이해서 주의가 들어온다거나 하다면 안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방향으로 기사는 계속 작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럼~장문의 졸필을 시간내서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요번엔 요걸로 땡!
일진님들 무서워서 웅플 못가겠음요;;;;
전 대명에서 낙옆이나 해야지...
사진 감사^^
웅플 대회는 앞으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박스부터 친해져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