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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정도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식습관때문에 트러블이 생기네요
저같은경우
체질상 체지방이 많아서 항상 일끝나고 운동을 하며
튀긴음식 짠음식 길거리음식 커피 삼겹살같이 살찌거나 몸에 해로운음식을 잘 안먹어요
가끔 친구만나면 먹긴하지만 왠만하면 다 가려먹어요
이부분 때문에 남자친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음식을 깨작거리는 것도 아니고 양을 줄이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건강을 생각해서
조절하면서 먹자고 하니깐 다른사람들의 먹고싶은거 먹고사는데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기 싫데요
남자친구는 술과 담배 많이하고 짠음식 폭식 불규칙하게 식사하고있어서 백프로
건강않좋다고 생각되어 같이 고쳐갔으면 좋겠는데
고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제가 담배줄이고 음식좀 가려먹자고 자주 말하긴하는데 전혀고쳐지지가 않아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이걸로 남자친구가 스트레스받는다고 헤어지자 했어요ㅜ
뭔 말을못하겠음ㅜ 다 자기좋으라고 한건데 저도 섭섭해요ㅜ남자분들 답글좀 주세여
그리고 해결할수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ㅜ
먹는거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굉장히 큰 즐거움이기도 하고..
생물학적인 욕구라서..- _- 이걸 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답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여자친구 만나면 매번 고기먹고 =ㅅ= 맥주도 먹고 해서 스트레스 였는데.
살면서 그리고 이성친구랑 데이트 하면서 같이 즐겁게 있는게 큰건데. 괜히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니깐 답 없더라고요 ㅎ
같이 있을때는 맛있게 잘먹고. 대신 고기나 튀김이나 술 같은건 가능하면 소식하고.
혼자 있을때 좀 조절 하는 식으로 맞춰갈수밖에 없어요..
너가 잘못된거니깐 고쳐. 란 식은 싸움밖에 안나죠.
같이 밥먹을때 건강식 먹고.
건강식 음식 싸주고 해서 같이 하는 시간이라도 덜하게 해야지..
그걸 가지고 고치라고 하면 싸움밖에 안나져.
잘안고쳐지죠;;;;;;;;;; tv에서도 보면 자주나오잔아요... 식습관 안맞아서 고생하는 부부
남자는 무조건 강요하거나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걸 갑자기 바꾸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몸에 안 좋다? 이건 이유가 될 수 없어요...
알면서도 담배피고 술 먹고 야동보고... 다 해요...
담배 끊고 술 안 먹으면 몸이 개운하고 활기차는것도 알아요... 하지만 알아도 안 끊습니다...
제 여친은 이렇게 하더라구요...
몸에 좋던 나쁘던 내가 먹고 싶은건 다 먹게 합니다...
하지만 몸에 안 좋은걸 더 먹으려고 하면 멈추게 합니다... 나가서 다른거 먹자고...ㅋㅋ
근데 나가면 배불러서 안 먹게 되죠...
그리고 다음날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먹어요... 그냥 따라가서 먹습니다...
저랑 나이가 10살이 넘게 차이나서 그냥 하자는대로 합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분 남친분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근데 여자분께서 몸에 나쁘다고 하시는 음식은 못 끊을거예요... 다만 줄일뿐이죠...
몸에 나쁘다고 해서 죽는것도 아닌데 그리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중에 몸에 이상오면 자기가 알아서 안 먹고 오히려 난리 칠 겁니다...
(음식으로 몸에 이상왔다고 해서 죽는것도 아니예요.)
남친에게 말로 끊어라 먹지마라 하지 마시고...
그냥 행동으로 한 개 덜 먹게 하고...한 개피 덜 피게 하고... 한 잔 덜 먹게 하고...
이렇게 줄여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식성은 남자 따라 갈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제가 그랬었죠. 제가 채식가인지라 예전에 여친이 참 희생이 많았었죠.
먹고 싶은 고기도 못 먹고, 흔히들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해물도 절대 먹을 수 없었으니.. 아마 곤역이었을거 같네요.
제가 이기적인 채식가라서 쫌 그런게 있었죠.
냄새때문에 한 번 크게 다툰적도 있었습니다.
그 뒤론 제가 안 먹는 음식은 입에도 안 대더군요.
뭐 암튼 이젠 그런 여친은 못 만나겠죠.
만나려면 채식주의자들 중에 골라야될텐데...
결국 채식주의자라는 조건이 붙게되는거죠. ㅍㅎㅎ
채식주의자들 많다는 카페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여자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는...
그냥 혼자가 편할 거 같아요.
저는 질문자님이랑 조금 다르게 음식을 가리는데..
우유..생선...당근...피망...물속에 빠진 고기류... 매운음식...이런건 안먹어요..
근데 제 남친은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먹거든요...그래서 저 만나서 밥 먹을때는 항상 제 위주로 밥 먹고
따로 친구들 만나거나,..개인적인 약속으로 인할때...제가 못먹는거 위주로 먹으라고 해요..저는..ㅎㅎㅎ
그러면 어느정도 균형 맞춰지던데요...
가끔 제가 안먹는 메뉴로 남친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저는 가요.
대신 나는 그 메뉴 안먹고 다른거 먹겠다 하고 합의를 보죠...
기분 좋게 만나서 데이트하고 밥먹는건데..
괜한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좋게좋게 합의점 찾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왠만한 충격 먹지 않는 이상... 잘 안고쳐지죠..
맛나는 음식을 포기한다는 건데요...
서로 조금씩의 양보가 필요해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