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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는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자유게시판에 기재 하려합니다.

 

약간의 수정도 하였고 보시는 여러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시즌 동안 무료한 시간 보내기엔 좋을것 같네요.

 

rei.jpg

위사진과는무관합니다.

 

제1화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산을 잘 잃어버리고 다녀서 언제나 옆에서 챙겨줘야 했던 그녀.

어떤 날은 우산 들고 나오는 게 귀찮다고, 그냥 비를 맞고 온 그녀를

강의실 앞에서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가 아르바이트하는 커피숍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커피숍에 들어가려다 말고

저를 보고 놀라더군요.

 

"같이 우산 쓰고 왔는데 ?"갸웃거리며 내게 묻자

 

"응" 조금은 퉁명스럽게 대답해줬고

 

"왜 혼자만 이렇게 젖어있어?"다시 물었지만

 

대답해주지 못했고

 

그제서야 저의 젖은 어깨를 툭툭 털어주며

손수건으로 닦아주는데.

미안해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가,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잘가라며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가

카운터에 그녀 몰래, 메모 한 장과 우산을 두고 갔습니다.

 

"집에 갈 때 쓰고 가. 너 감기 들면 오래 가잖아."

 

비가 오는 날이면 어디선가 또 비를 맞고 있을 그녀가 생각나

저도 비를 맞으며 걷곤 합니다.

 

-그 사람이 비를 맞을 때, 우산을 받쳐주는 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거니까요.-

 

 


널판지Border

2013.11.08 00:17:01
*.212.0.29

한겨울 호떡이 식을까 품에 넣고 뛰었고, 장미꽃 한송이라도 매일전해 주고 싶었고, 전화가 없던시절 버스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했었던... ..날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비 같이 맞으면 감기걸려요 -_-;;

그라우스

2013.11.08 00:50:25
*.218.128.39

레이짱...

내꺼영

2013.11.08 08:33:19
*.226.192.119

퇴근시간 무렵 갑자기 쏟아지는 비...우산을 안갖고와서 큰일이라던 그녀...마침 나에겐 우산이 하나더 있었고 평소보다 10분 먼저 퇴근...부리나케 뛰어서 지하철을타고 그녀가 퇴근하고 탔을 기차를 만나기 위해 부리나케 환승... 맨뒤에 칸 부터 한칸씩 이동하며 그녀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 그러던 중 앞의 두번째 칸에 앉아있던 그녀...잽사게 우산을 주고 얼굴 시뻘게져서 도망나왔던 그때가..........아련...

완소꽐라님

2013.11.08 08:33:21
*.226.201.241

이런남자가 있긴한가요???
왜 안보이지....... 어디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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