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들러서 구경하다가 부츠 열성형 공짜로 해주신다기에 ( 그샵에서 산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

퇴근하고 샵 들러서 부츠 열성형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신상 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한시간? 그정도 샵에 머물렀는데 무서운 사람들을 봤어요.

여자 한명은 이월고글 사더니 사은품으로 장갑을 꼬옥 끌어안고 서비스로 달라고... 

아마 고글이랑 장갑 가격이 비슷한거 같던데.....

남자 한명은 현금가로 결제한다고 얘기하고 장비세팅 다하고  현금영수증 요구... 

대다나다.... 딜의 황제.... +_+

그리고 저는.... 한시간동안 부츠신고 샵 안을 배회하며 커피도 얻어먹고 빵도 얻어먹고..... ( 나름 진상인가.... -_-;;; )

부츠 열성형 다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보드양말 한켤레 쥐어주시더군요.... 암것도 안샀는데... -_-;;;;

암것도 안샀는데요? 왜요? 이랬더니   " 앞으로 쭈욱 사실거잖아요? "  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미안해서 고글 샀네요...........  하아....

역시 학동에서 지름신 영접을 피하는건 불가능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