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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네요 ^^
음... 방금 집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부지 : 아빤데 니방에 모자 괜춘하던데 나써도 됨?
나 : 네???? 아 설마 그....그!!!!!!!!!
아부지 : 엉 그거 쇼핑백에 들어있는거 그거 뒤에 조절되서 등산갈때 쓰면 딱 좋겟구먼 헐헐~
나 : 아 그거 제꺼 아니에요!!!! 선물할꺼에요!!! 비슷한걸로 사다 드릴테니 쓰지마세요 ㅎㅎㅎ;;;;;
이렇게 황급히 전활 끊었습죠...
저희아부지 45년생이세요....
이제 어느덧 칠순이 가까워지신 ㅠ
저는 30대.
괜히 뉴에라쓰고 등산모임가셧다가....
지하철에서 젊은아가들이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것 같아서;;;;;
그래서 그런데 어르신들이 쓰실만한 뉴에라삘의 모자가 있을까요?
걍 스티커 떼고 쓰고 다니시라 드릴까요?..... ㅎㅎㅎ
등산모자 하나 선물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