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 드립 꿈나무를 꿈꾸는(?) 듣보보더 라파로 입니다.
일좀 하다가 할거없어져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새벽시간에 글 써봐야 읽는이도 없고 리플숫자도 적을것이라 판단..
백주대낮에 글을써서 조금이라도 많은 리플을 획득하리라는 관심병환자식 마인드 가 좀 있었지만
제가 심심해서 못견디겠네요..
4. 곤지암 리조트
곤지암이라 쓰고 돈지암이라 읽는 수도권 최고의 럭셔리 프리미엄 엘레강스 고져스 하이퀄리티 프레스티지 리조트.. 곤지암 리조트 입니다.
최초 오픈당시 시즌권 한정판매, 슬로프 정원제,
나름 근사한 하프파이프 등의 여러 매력적인 조건으로 인해 시즌권이 게눈감추듯 팔리고 급기야 프리미엄이 붙어서 재판매까지 됐었던 곤지암 리조트..
하지만 이후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에 버금가는 여러가지 만행을 저지르고 슬로프 정원제가 사실은 반지의제왕이후의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었다는게 밝혀지고 나서야 거품이 많이 빠진 느낌입니다.
인상적이었던 만행 한두개 들어보면
지네들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초광폭 슬로프라고 침이 마르게 홍보했던 휘슬 슬로프를 마치 출애굽 당시의 모세마냥 반으로 쩍 갈라서 LG임원 형님들 편하게 스키 타시라고 스키구역 보드구역 따로 나눠놨던일..
분명히 슬로프맵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성우너구리의 여친만큼이나 영원히 ASKY 상태였던 전설의레전드 최상급 슬로프 스톰..
아마 슬로프맵에서 4년인가 만에 지워버렸죠
이밖에도 만행은 많지만 지면상 생략하고...
올해는 더욱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프리미엄 만행을 저지르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리조트 최초로 선보이는 주차장 시즌권!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마음 알겠는데 이건 뭐 지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본을 보이시는건지 참.. 제가보기엔 좀..
그리고 애써 달은 곤도라는 왜 겨울에만 떼는거야 ㅋㅋ
암튼 스키장 외적인 얘기가 너무 길었군요.. 제가 두시즌이나 보낸곳이다보니.. ㅋㅋ
곤지암리조트는 나름대로 길다면 긴 슬로프 나름대로 넓다면 넓은슬로프를 갖췄지만 비교적 단조롭고 흔한 둔턱 하나 없어서 다이내믹한 맛은 좀 떨어지는 스키장입니다. 덕분에 알파이너와 스키어의 비중이 좀 있는편입니다. 그리고 사고도 종종 나구요..(올핸 사고 나지마세요ㅠ)
그리고 수도권 최고의시설을 갖춘만큼 비시즌권자 뜨내기 손님이 참 많은 리조트 입니다. 즉 '겨울인데 스키장 한번 가봐야지!' 류의 손님이 많아서 초보의 비율이 높은편입니다. 거기에 초고속6인승리프트가 수송력이 좋아서 때에따라 슬로프는 지옥도를 방불케하는데 리프트주변은 한산한.. 타 리조트에선 감히 상상하기 힘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죠..
슬로프가 단조롭고 파크가없어서 (작년에 그거.. 파크라고 하지마세요 ㅋㅋ) 비교적 고수가 적은편입니다. 최근에는 좀 출몰하시는데 비율상 좀 적습니다. 그래도 간혹 군계일학같은 파워카버, 팽이인간도 계시긴 합니다.
여기선 카빙좀 하시거나 간단한 쓰리 정도의 트릭만 하셔도 타 스키장에선 느낄수없는 시선을 느낄수 있어서 제가 참 좋아했었죠..
제대로된 파크만 있어도 다시 돌아가고싶은 비싸지만 어느정도 비싼 값은 해주는 리조트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슬로프 B~B+ , 시설 S , 파크 F (작년에 그거 뭐하라고 만든 파크임?) , 리프트 대기시간 LTE , 등골브레이킹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