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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 틀린거 없지 ㅋㅋ

조회 수 294 추천 수 0 2013.11.16 13:39:27

이런 말이 나는 싫다.

 

 

인정하긴 싫지만 정말이지 옛말은 공감가는 경우가 많다. 



늦은 아침까지 한가로이 이부자리에서 부시럭 거리던 나는 



문득 옛 말의 위엄을 타파하고저 



씻지도 않고 집문을 박차 거리로 나섰다. 



우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라는 말이 가장 거슬렸기 때문에 




웃는 얼굴에 침을 뱉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신도림역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타기 때문에 신도림까지 앉아있다가 



지하철이 북적북적 해지자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인파의 축축한 숨결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서있는 30대 초반 S라인 애기 엄마에게 



총알탄 미소를 날리며 자리를 양보했다. 



그녀의 얼굴에 분홍빛 미소가 살풋 번지려는 찰나 !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10년간의 흡연 생활동안 폐와 식도에 축적돼온 노폐물을 모조리 끌어내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퉤에!!!!!!!!!!!!!!!!!!!!!!!!" 



하고 그녀의 얼굴에 분사했다. 



그녀의 일그러진 얼굴 



주변인들의 일그러진 얼굴 



그것과 함께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는 옛말의 위엄도 내 앞에서 함께 일그러졌다. 



먼저간 이들, 선대의 지혜를 무너뜨리고 나니 나는 날아갈 듯이 기뻤다. 



그래서 큰 소리로 껄껄껄 웃으며 미친듯이 팔다리를 휘젓고 펄쩍펄쩍 뛰었다 



웃는 나의 얼굴에 사람들이 침을 뱉어주길 바라며... 



하지만 인간들은 나의 뜻대로 해주지 않았다. 



비참했다. 



더 이상 살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즉시 지하철에서 내려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리며 마음을 정리했다. 



가능한 앞쪽에서 전동차의 속도가 줄지 않았을 때 선로 위로 뛰어드는 것이다. 



"지금 청량리, 청량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읍니다" 



하는 메세지와 함께 지하철의 헤드라이터 불빛이 가까워왔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나는 힘차게 뛰기 위해 뒤로 몇발 물러섰고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동시에 



선로 위로 점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라는 옛말이 머릿속에서 전율처럼 떠올랐다. 



죽음과 단 0.5초의 거리를 남겨둔 순간, 



나는 삶의 또 다른 목표를 얻은 것이다. 

엮인글 :

지루하다

2013.11.16 13:46:11
*.108.25.249

하암 졸려

수술보더

2013.11.16 13:53:46
*.158.1.107

글의 문맥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자주 안들어오다가 정자님 글을 검색을 해보니 막힌글들이 많던데
이글의 주재는 배설인가요?

정자

2013.11.16 14:53:26
*.17.28.26

주제는 제목에 있습니다만

다람쥐씨

2013.11.16 14:05:26
*.176.245.218

옛다 관심 ㅋㅋㅋㅋㅋㅋㅋ

정자

2013.11.16 14:54:59
*.17.28.26

병신에게는 백만번 반복도 모자라다는 것만 알아둬라

2013.11.16 14:11:11
*.216.136.68

고학력에 많은 지식 => 낭비

지식도 학력도 필요한 만큼만....

정자

2013.11.16 14:55:44
*.17.28.26

세샂에는 드물지만 제정신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만 알아둬라

가이스트

2013.11.16 14:18:16
*.202.58.54

오늘은 이런상상했니?

좀 지루해진다

분발하자

정자

2013.11.16 14:56:29
*.17.28.26

니가 0.5초 안에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못하는 주제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일거라고는 전연 생각하지 않는다

동-_-진

2013.11.16 15:54:03
*.36.144.71

화이팅 힘내세요
정X 님에게 여우와두루미를 추천할게요

정자

2013.11.16 15:56:30
*.17.28.58

이건 뭔 뜬금포냐?

동-_-진

2013.11.16 18:08:00
*.36.144.71

뻘짓그만하란 소리입니다

까리몽

2013.11.17 01:23:28
*.233.48.12

랩하냐?

헛 방 좀 작작해라


너에게 해 줄 말은 딱 하나
'동문서답은 좀 짧게'

누가썼던댓글이더라?
참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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