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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30살입니다.


30대가 된다고 하니 이제 진짜 아저씨가 되는구나 생각이 들고...


이제 20대 처자들한테 말을 걸때도 조심 해야할 것 같고...


사귐에 있어서도 이제 반려자를 찾아서 진중한 연애를 해야할 것 같고...


옷을 입을때도 이제 깔끔 한 정장류의 옷을 입어야 할 것 같고...


이제 서서히 집장만 목표를 두고 일을 해야할 것 같고...


제가 또래 나이에 비해서 철이 좀 없습니다.


아직도 그냥 남 간섭 안 받고 프리한 삶이 좋고 ~ 


돈모아서 집 사는 목표보다는


여행다니는게 좋고, 즐기는 인생이 좋습니다.


그렇다보니 제 20대는 돈을 모으기 보다는 


돈을 버는 즉시 내가 보고 싶은거 내가 하고 싶은거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안 듭니다. 해볼거 다 해봤으니깐요.


근데 30대라는 나이를 생각하면서 문득 제 주변을 보니 결혼을 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친구들의 이쁜 딸들을 보면 또 어찌나 귀여운지요 ㅠ.ㅠ


내 딸도 아닌데 머가 좋다고 실실 거리면서 선물 주면서 만족감을 채우네요.


근데...


막 결혼이라는 건 하기는 싫고...


아직까지는 좀 더 내 인생에 투자 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거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싶은데 말이죠.


제가 좀 철이없죠? ^^;


저도 정신 차려서 더 나이먹기 전에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 ㅠ


16.jpg



DalDal

2013.11.21 00:38:56
*.4.236.86

서른이면 좋겠습니다.

林보더

2013.11.21 00:39:26
*.62.169.33

하~~~내년 35살 노총각도 철없이 살고 있습니다.....

30살.....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생긴거하곤

2013.11.21 00:40:55
*.64.188.177

ㅡ.ㅡ;;마지막 사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저도 서른이 보름도 안남은 사내랍니다.
별로 다를게 없다던데요..;;그냥 지나가는 나이라고 생각하세요.ㅎㅎ;;

이종카페정회원

2013.11.21 00:46:32
*.196.119.193

중화권 배우인 탕웨이입니다.

수술보더

2013.11.21 00:43:17
*.158.1.107

책임감이 느껴지나요?
한가지는 말씀드릴수 있네요
마음이 더 여려지고 세상에 자신은 별거 없는 사람이라 생각될것 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구조주의 순응하기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이종카페정회원

2013.11.21 00:46:10
*.196.119.193

네. 정확히 말씀 하셨네요. 책임감...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구조적인 순응... 이 순응을 안 하면 왠지 나중에 제 미래가 불안해질 것 같아서요.

수술보더

2013.11.21 00:47:57
*.158.1.107

추천
0
비추천
-1
문득 알랭드 보통의 불안이란 책이 생각나네요.

ㅎㅎㅎㅎㄹ

이종카페정회원

2013.11.21 00:50:27
*.196.119.193

오~~~ 이런 책 정말 좋습니다. 검색을 해봐서 잠깐 봤는데 아주 재미있을 것 같네요. ㅎㅎㅎ 뜻하지 않게 좋은 책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예고없는감정

2013.11.21 00:43:26
*.115.36.175

아.. 진짜 누가 나한테 이런거 물어보면 꼭 해주고 싶은 답이있었는데..
아무것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30살이 되면 뭔가 크게 달라지는줄 알고 고민끝에 선택한게.. 지금 이렇게 마음을 괴롭히는데..
누가 나에게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다고 말해줬다면 그 선택을 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철은 때가되면 알아서 들거에요 ㅎㅎ
그냥 본인의 인생에 계속 충실하시면 될듯.. ^^

그리고 아저씨 아닙니다!! ㅎㅎ

수술보더

2013.11.21 00:49:06
*.158.1.107

이제 아저씨란 호칭은 꽃미남 중년 원빈을 칭하더라구요.

그냥 나이먹는 일반인 흑흑흑

이종카페정회원

2013.11.21 00:52:30
*.196.119.19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거모동호랑이

2013.11.21 00:43:55
*.36.145.101

숫자적인 의미..

캐귀여워

2013.11.21 00:44:41
*.70.49.87

남자의 완성은 삼십대부터죠

곽진호

2013.11.21 00:45:49
*.113.218.202

추천
0
비추천
-1
좋네요.... 사진.... ㅋ

다리미 존스™

2013.11.21 00:46:59
*.149.222.135

서른살?? 거 뭐..별거 없어요~~

BDBD

2013.11.21 00:57:41
*.109.160.113

ㅋㅋ 이종정회원이셔서 그런지.. 짤방 센스 ㅋ

서툰여유

2013.11.21 00:58:57
*.21.105.123

30대 들어서서 결혼생각이 아직 없으시다면~
부처가 되세요~
결혼 언제할꺼니? 귀에 딱지 생기도록 들으실꺼에요~~~ㅋ

다이달로스

2013.11.21 01:04:22
*.104.232.15

제일 처음 느낀건...어디가서 나이로 꿀릴것 같지 않는 다는 느낌?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더라구요 ㅋ
그리고 후배들이 놀릴거에요 나이 많다고... 그럼 오는데는 순서 있어도 가는데는 순서없다고 답해주면 좀 통쾌하더라구요 ㅋ

아기공룡통키

2013.11.21 01:13:17
*.226.208.89

현재 30살..20대랑 똑같음.

APPA

2013.11.21 01:19:50
*.108.236.182

내도 서른이면 좋켓네유 . ㅋ

홍대옆주민

2013.11.21 01:35:52
*.230.132.76

저도 내년이면 서른인데~ 집에서는 빨리 결혼하라 그러지만,
저도 제인생 즐기면서 사는게 더 좋네요~!!^^
서른되도 똑같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잘 살아보자구요!

TwoHand

2013.11.21 02:04:50
*.7.56.96

내년이 두렵네요 ㅠㅠ 서른이라,...하아..

급똥

2013.11.21 02:49:08
*.62.169.105

저 지금 서른인데 똑같아요 ㅋㅋㅋㅋ
달라지는건 체력뿐 ㅋㅋㅋㅋ

야바위꾼

2013.11.21 06:30:40
*.249.162.30

전 서른둘....마음은 아직 스물둘...
애가 셋이나 딸리니...이제 보드도 끝이구나...합니다..

metone

2013.11.21 06:57:57
*.62.180.101

늙은이가 초치는거 같아 죄송한데요...
그냥 단꿈 꾸다 깬거 같은데... 벌써 40입니다
십년 한순간이니,, 아직 멀었다? 는 자만입니다!
남는건, 아파트 은행대출금과, 흡연에 찌든 탄력없는 피부,
비만과,잔소리를 달고사는 마누라, 점점 기어 오르는 자식들
난,평탄한 삶을 살거라는? 자신감으로. 맞은 30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
한 순간임, 하지만, 십년지나봐야 알수있다는,

세르게이♡

2013.11.21 07:39:08
*.137.22.168

여기 한량 29세 있어요~
아직도 카드값 40만원 어찌 메꿀지 고민하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ㅋㅋㅋ

BestHONG

2013.11.21 08:00:42
*.72.253.1

내년이면 35....
철없는건 25살때나 똑같습니다...ㅋㅋㅋ

Tj_jin

2013.11.21 08:17:31
*.187.124.220

인식이란것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됬습니다.
서서히 준비 해나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스스로 철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삶의 방식이 주위 분들과 다를 뿐이니까요.
전 내년이면 36.. 내년엔 10월 10일날 결혼할꺼라는 계획을..

태권보더_830773

2013.11.21 08:23:08
*.46.132.41

맞아요 변하는건 없어요~ 똑같아요~ ㅋㅋㅋ

jaylol

2013.11.21 08:36:29
*.146.32.3

저도 내년에 30!..
딱히 변하는건 없는데...
자꾸 몸에 살이 붙네요..??읭?

심야너굴

2013.11.21 08:50:06
*.92.147.189

노래 한곡 듣고 가실께요~

http://youtu.be/dHeqQu8a1h0

Stimulus.

2013.11.21 08:56:32
*.7.194.192

아홉수라그래요~

이쁜남자

2013.11.21 09:10:11
*.47.239.97

온몸이 쑤시고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40이되면......온몸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ㅠㅜ

파쓰

2013.11.21 09:36:12
*.223.25.60

저랑 동갑이네요...
저는 일찍결혼해서 내년이면 아들이 5살이네요.
결혼생활 나쁘지 않습니다.(좋다고는 않했어요 ㅋㅋ)
어차피 독신을 추구하신다면야 상관없지만. 언젠간 누군가를 사랑하셔서 결혼이란걸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신다고 보면.... 글쎄요 전 어차피 할꺼면 빨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는 기회는 많이 줄어들지만 그것도 길어야 3~4년 정도져... 4살 5살만 되도 육아부담 현저히 줄어들고요 그만큼 자기 시간이 늘어나죠~

김동오빠

2013.11.21 10:00:11
*.38.144.252

30살때 우울증 걸려서... 엑스박스를 샀었죠. 허허허허 이거 뭐.. 삶의 무게가 무거워 지기도 하고 지금껏 난 뭐했나 싶기도 하고... 허허허허

실비아

2013.11.21 10:14:33
*.66.158.172

아~~~~어제 술먹어서 인지 처자 사진만 보고 있어여 ㅎㅎ

알흠이

2013.11.21 10:31:18
*.170.247.173

30살 넘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불꽃새똥

2013.11.21 10:31:26
*.251.18.91

내가 10년동안 보드타면서 어디 다친적 한번 없었는데 30살 되던 그해 첫보딩 5분만에 넘어져서 갈비뼈 금갔어요

밥주걱

2013.11.21 10:52:25
*.112.175.230

30대가 되어 보니 가장 큰 변화는 능청이 엄~청 늘었다는 것과...생각 하는 시간이 짧아 졌다는 거네요.
요래 해도 답 없고 저래 해도 당장 답 없고.... 20대때는 며칠이고 별거 아닌거 같은걸로도 오래 고민 했는데
이젠 뭐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것도 아닌데...이럼서 과감하게 포기? 혹은 그런건 일단 패스! 요래 되네요.

뭐, 나쁘진 않네요... 이젠 30후반을 좀 즐겨? 봐야겠어욧...ㅎㅎ

목동보더

2013.11.21 12:03:10
*.235.188.2

2006년 다이나믹듀오 의 고백 들으며 딱 내나이26살이였어요 나이먹어간다는 가사말 하나하나 어찌나 와닫던지.. 근데 지금 7년이지난 33살이 된지금 그냥 26살때 완전 애기였구나 ㅋㅋ 합니다..30살이런것도 그래요..그냥 지금와서 보면 참 어려보입니다.. 그냥 세월은 가는거에 야속해 하지마세요

비비안♥

2013.11.21 14:16:35
*.194.65.139

서른...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후딱 지나갔네요 ㅎㅎ

GooUGo

2013.11.21 15:31:16
*.133.55.118

저도 글쓴님과같은 고민을한게 2년전....주위 누군가 그러더군요....30대가 되면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글쓴님과 30살될즈음 고민하고 뒤쳐졌다 생각했던것도 잠시고

32살인 지금엔 오히려 30살일때보다 더 어리게 더 계획있게 지내려고 노력하는듯하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목표잡고 그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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