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쩌다보니 시간이 나서 와이프랑 휘팍 시즌버스타고 갔다왔습니다.

집이 구리근처라서 구리에서 타고갔죠.

위치가 구리농수산물시장 입구라서 생각해보니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새벽에 차 가지고 가봤더니 다행히 주차장에 주차를 할수있더군요..^^;

어차피 시즌버스타고 오면 롯데마트 영업시간이라 장도 보고 할겸 딱 좋다 생각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시즌버스 탑승장소까지 걸어서 5분도 안됩니다.

문제는 귀가행 탈때..ㅠ.ㅠ

도대체 홈페이지엔 17;20분이라 적어놓곤....예약했더니 18:00(구리,노원,석계,길음)....

오늘 주간뿐이라...또한 귀가행은 한번뿐이고...

근데 주간이 16:30분에 끝나는데 도대체 한시간반동안 뭐하라고...ㅠ.ㅠ

30분이면 옷갈아입고 짐도 다 챙기는데..하여간 그냥 앉아있다가 시즌버스 탔네요.

타고선 열심히 자다가 구리에 다와서 내릴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서 당황?????

갑자기 구리역(공항버스승하자장)에서 내려주시네요.걸어선 농수산물까진 멀고 버스나 택시이용해야하는..

기사분한테 구리 농수산물시장입구에서 안내려주냐구 물으니 안가신다네요..ㅠ.ㅠ

아침에 탑승장소 근처에 차 주차해 놨다고 말해도 안가신다구하네요.

근데 구리에서 노원,석계,길음 가려면 분명히 북부간선로를 타야할텐데

분명 구리농수산물시장입구를 지나가는데 거긴 안내려준다는게 황당하더군요.

일단 원래 하차장소가 다른지는 잘 몰라서 짐내리고 와이프 기다리라 하고 혼자서 버스타고

롯데마트가서 차 가지고 오니 30분정도 걸렸네요.  그나마 다행인게 바지는 츄리닝으로 갈아입어서

다행이였다는...바지까지 보드복이였으면..ㅋ

그래도 보드복자켓이라서 사람들 시선이..ㅋ 집에 와서 엘리베이터 탈때 같이 타신분이 보드보시곤

눈이 많이 안왔는데 어떻게 타러가냐고...ㅋㅋ 아까 느꼈던 시선들이 그런뜻이였다는..

눈 안와도 스키장은 인공눈뿌린다고 얘기해드렸어요.

하여간 오늘 좀 황당했네요. 이번주 일요일에 휘팍 시즌버스 타고 한번 더 가려는데 내려주는곳이

또 이렇게 다르면 갈때 다른방법을 생각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