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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시즌 첫 스타트를 드디어!! 엘리시안에서 했습니다.

개장일이라 사람들 많지 않을까했는데, 다행히 오늘 오신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픈 슬로프는 팬더와 래빗, 둘 다 초급자 슬로프였습니다.

전 래빗이 그나마 길고 경사도가 있어서 오늘 하루종일 래빗만 이용했어용.

 

도착한 시간은 12시, 딱 개장 시간이였습니다.

힘쓸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마치고, 초스피드로 부츠신고 데크를 들고 슬로프를 올랐습니다.

영하였던 아침기온이 점점 영상권으로 올라와서 슬로프가 금방 망가졌고 데크가 잘 나가지 않아서 좀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슬로프 한쪽 귀퉁이에 흙이 들어나기도해서 피해다니기도 하구요ㅎㅎ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시쯤 지나서 태양이 산 등성이에 스르르 잠기면서 뻗어오는 그림자 구역(?)에 빙질이 시작됬습니다.

슬러쉬가 단단해지니 저는 오히려 탈만하더라구요.

4시쯤 지나자 거의 슬로프 전체가 산등성이 그림자에 가려 단단해졌고, 빙판까지는 아니여서 라이딩하기 참 좋았습니다.

이때되니 보더, 스키어 분들도 스믈스믈 집에 가실 채비를 했어요.

'아싸, 이제부터 황제보딩이네ㅋㅋㅋ좋아좋아'

하지만 이 기쁜도 잠시..맆트타고 슬로프 위에 도착해보니,제 우측 바인딩 토우스트랩이 사라졌어요.(철썩..)

'아, ㅠㅠ 집가야되나?'

바인딩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고 올라간 것이 후회됬습니다.

너무 너무 아쉬워서 어떻게든 슬로프 아래까지 내려가보자는 생각으로 앵클스트랩만 결속하고 내려오는데 앵클스트랩이 매우 잘 잡아주더라구요.

'신경써서 조심히 타볼까? ;;;;'

이 주체할수없는 보딩욕구를 토우스트랩의 부재정도로는 멈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앵클 스트랩만으로 영업종료시간 5시 30분까지 잘 타고 내려왔습니다.

5시간정도의 라이딩,,아무리 습설에서 데크가 안나갈지라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12/13 시즌 끝나고 보드 생각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는데, 드디어 한을 풀었네요^_^;

 

이상 강촌 개장일 라이딩썰이였습니다. 주말에 가실분들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으나..도움됬으면 좋겠네요ㅎ

 

p.s. 아무 바인딩 토우스트랩 남으시는 분 계신가요?ㅠㅠ

제 바인딩 관련 업체에 전화하면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엮인글 :

수술보더

2013.11.22 20:03:26
*.158.1.107

처음으로 강촌을 다니게 되었는데 후기 잘 보았습니다.
아직 여유가 있는 시기네요.
이글을 보고 장비정비 확실하게 하고 가야 겠네요!!

kwlee

2013.11.22 20:05:20
*.210.65.234

ㅋㅋㅋ 핵심을 아시는군요 ! 출격전 장비 꼼꼼히 정비해가세요~

내게칼같은카빙

2013.11.22 21:23:30
*.31.116.63

제가 내일 찾아드리겠습니다~~

kwlee

2013.11.22 21:35:00
*.210.65.234

꼭 좀 부탁드릴께요ㅋㅋ빨래판이나 버클만 잃어벼렸으면 나은데,,버클달린 스트랩을 통째로 잃어버려서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네요.

3프로만

2013.11.22 22:19:13
*.234.254.199

대기시간은요?

kwlee

2013.11.22 23:06:24
*.53.152.55

거의 없거나 4열종대로 대여섯줄이 맥시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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