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아마 그는 스키하우스 렌탈샵에서 꽤 높은 분..이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몹시 재미나게 잘 탔습니다.
너무 재미져서 흥분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디스크가 재발한 것도 모를 정도로 잘 탔습니다.
지금은 재활 중입니다. (..)
------...
새 바인딩에 문제가 있었어요. 출격 전날 밤에 발견-_- 해서..
새 장비 개시 실패로 인해 몹시 일그러진 멘탈을 탑재한 채 휘팍에 갔습니다.
"바인딩만 렌탈 됨?ㅋ" / "될 리가 없 ㅋㅋㅋ?" / "역시ㅋㅋ 김미 원 렌탈 티켓"
"키 몸무게 그런거 모르겠고 145 플리즈" / "ㅇㅇ웨이러미닛"
하고 직원이 준 데크는.. 엣지가 간당간당한 제로캠 뎈이었습니다.
"올해도 새 버튼뎈이 들어왔다던데.. 혹시 가능하..." 냐고 여쭤봤더니,
멀리서 어떤 직원분이 오셨어요.
님 라이딩?트릭? 라고 물어보시곤 저.. 멀리 가셔서 데크를 막 찾으시더니 주섬주섬 2장? 을 들고 오셔서, 고르시라고...
어째어째 해서 둘 다 맞지 않아서 난색을 표했더니 또 아~ 기다리라고. 주섬주섬 2장 들고오시고...
크흑... 했더니 아~ 하며 또 한장 들고 오시더라구요.
총 5장 보여주시고 마지막 걸로 고른 뒤에,
스탠스 각을 보니 15 0 이길래 엄... 각은 제가 바꿔도 되는지? 여쭤 봤더니..
아~ㅋ 바꿔 주겠다고..(..)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세팅된 거 들고 갈랬더니,
어? 근데 님 렌탈 부츠 아닌 것 같은데.. 개인 부츠랑은 힐컵이 안 맞을 수 있으니 함 맞춰보라고...
힐쪽 스트랩이 딱 한칸 채워져서...끼잉.. 했더니
아~ 스트랩 늘이면 된다고.. 달라고..
다시 신어보니, 힐컵은 잘 들어가는데 센터링이 안 맞아서 음.. 하고 바닥을 멀뚱멀뚱 보고 있었더니 (이미 모옵시 죄송한 상태)
잘 안맞냐고.. / 아 그게 아니고 토우가 좀..
아 ㅋㅋ 다시 달라고 맞춰 준다고..(..)
...
렌탈 몇번 안 해봤지만 스키장 렌탈에서 일케 잘 챙김 당한(?) 적은 첨이네요.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합니다를 한 스무 번 했던 같네요 너무 훈훈해서 발바닥에서 땀이 날 지경이었어요. 아..
반납하는 길에 음료라도 하나 가져다 드리려고 슥 봤더니 안 계시더라구요.
그냥 그랬답니다.
칭찬 끝.
휘팍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