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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휘팍에서 xx스노보드회사 주최로 카빙 클리닉이 있었습니다.
정원 15명 선착순 접수로 오전 9시부터 행사가 진행된다고 공지가 있었기에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전날 저녁에 카풀로 휘팍에 갔습니다.
카풀 제공하신 두 분도 이번 행사때문에 가신다고...
그래서 제가 이번 행사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일찍 나가지 않으면 혜택을 못 받을것이다. 막 그러면서 겁?을 좀 줬습니다.
다들 일찍 나가야겠다면서 아침에 승리자로 만나자! 이러면서 헤어졌죠. ㅎ
시즌방에 게스트로 들어가서 그곳에서도 내일 클리닉 행사에 참여 예정인 분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또 역시.... 내일 사람이 많을거다. 늦게 나가면 실패한다고 설레발?을.....
네... 저는 6시 30분에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고
7시에 라커에 도착해서 집합 장소에 7시 10분에 나갔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없이 휑~~ ㅡ.ㅡ;;;;;
'아... 이건 너무 심했나?' 그런 생각이 들 때쯤 멀리서 걸어오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
어제 카풀 제공해 주셨던 분들.... ㅋㅋㅋ
정확히 7시 25분에 세 사람은 곤돌라 승차장 근처 바닥에서 어제 내린 눈을 밟으며
눈놀이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ㅠㅠ
결국 8시쯤 되니까 하나 둘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8시 30분에 관계자분들과 강사님들 도착하여 접수 부스 설치.
대략 25명 정도 모였는데 전부 받아주셔서 클리닉이 시작되었네요.
이것저것 제가 잘 못하는 부분 체크 받아서 좋았습니다.
설명으로는 이해가 잘 가는데 왜 몸으로는 안 되는거지 도대체가 ..... ㅠㅠ
지난번에는 힐턴에서 자꾸 슬립이 나길래
엣지가 무뎌졌나 싶어서 옆에서 같이 타던 친구한테
이거 한번 타보라고... 잘 안 된다고 그랬더니
그 친구, 제것을 타보고 나서 하는 말이.... 자기것보다 훨씬 잘 박힌다며...... ㅡ.ㅡb
그래 미안하다.... 연장이 문제가 아니라 몸뚱아리가 문제로구나...
어제도 헝글에서 자주 뵙던 분이 해머헤드 데크를 한번 타보라고 빌려주셨는데
이건 뭐....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역캠도 한번 빌려주셔서 타봤는데 역시 마찬가지.... ㅡ.ㅡ;;
개발에 편자라는 말이 딱 제게 어울리는 말이더라구요.
역시... 몸이 문제인거지 장비가 문제가 아니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휘팍 방문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다는....
주간 오후의 파우더런과 야간 정설 후 맛본 땡보딩은 말 그대로 끝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