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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휘팍 3회출격했다왔는데..은근 기분 살짝 묘한..
첫날이야 뭐 분위기파악하고..락커배정받고 이래저래하느라 걍 돌아다닌정도고..
지난 토요일 두번째 출격날..
스패로우 구석탱이로 슬슬 굴러가다..슬로프바닥에 뭔가 둔탁한 물체가...
휙~ 급정지해서..기어가보니...지..지갑?!
일단 손에들고 베이스까지 내려오는 5분도 채 안되는시간에 오만잡생각이 많이들더군요 ㅋ
에라 모르겠다하고..스키하우스 프론트에 분실물접수..
집에 돌아오는 셔틀에서 순간 생각나는게...한장정도만 살짝(?)빼서..저녁이라도 먹을걸 그랬나하는 후회가 ㅋ
다시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이번엔 휴대폰이 슬로프에..;;; 이게뭐냐;;
다행히(?) 락이 안걸려있기래..찾아보니 일행분이랑 같이오신듯해서 연락해서 오시라했더니.
10분정도 있다가 두분이 오셔서...
"휴대폰 찾으시나요?" 끄덕끄덕...슥 내미니..쏙 빼가지고 휭.........(어라?뭔가 허전한데...)
오늘 평일 휴무잡고 세번째 출격날..
새벽셔틀 도착하고보니 탈의실이 바글바글..
걍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화장실갔는데..구석탱이 소변기위에 지갑과 핸폰이..뙇!
.......(적막..)
또 약 2초간의 시간을 멀뚱바라보는데...참 기분 묘하더군요..
걍 집어나와 바로앞이 프론트니..눈딱감고 접수..
계속 탈의실 인원빠지기 기다리는데..한분이 옷갈아입다만 복장으로 화장실과 탈의실을 번갈아 두리번두리번..
"혹시 지갑 잃어버리셨나요?" 물으니..끄덕끄덕..
바로앞에 프런트에 맡겼다고 찾아가시라했더니 후다닥 달려가서 바로 찾으시더군요..
찾고나선..걍 쉭~탈의실로 다시...(어라?)
아놔! 내가 뭐 바라는건 아니지만!...지갑도 꽤 두툼했고..핸폰까지 고대로 맡기고 얘기까지 해줬는데..
인.사. 정도는...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오늘의 결심..
담부턴 스키장에서 뭐 줏으면...걍 꿀꺽해버릴랍니다!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