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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J☆

2013.11.29 10:08:55
*.65.166.223

애견 키우는 사람중에 한명으로써...
정말 공감합니다.
요놈이 산책 나가면 아무한테나 다 따라가고 꼬리치고.. 요즘 저한테 막 개기고 그러지만,
그래도 절대 배신하지 않고 먼저 저를 버리지 않아요.
다른 사람 쫓아가다 뒤돌아 봐서 제가 안 보이면 찾으러 옵니다. 기특하져...

요즘 애견의 소중함이 더 커지면서 걱정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 하는데.. 소중함과 사랑이 더 커졌으니 이별 할 때 슬픔도 더 클테니까요..
이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려하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에 충실하고 아쉬움 없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려 합니다.
(그렇다고 유난 떨면서 그러진 않아요;;)

저도 절대 먼저 버리지 않을껍니다.

캡틴화니

2013.11.29 10:26:45
*.171.57.19

이별을 생각하면 벌써 슬프네요...
그렇게 좋아하는 산책이라도 더 시켜줘야할듯하네요..ㅎㅎ

지나가다

2013.11.29 10:28:07
*.52.206.97

요크셔랑 시츄 키웠었는데
요크셔가 위장병이 걸려서 검은변 보고 검은 토하고..
병원에선 애가 너무 작아서 큰병원 가셔야한다고.. 수술비도 장난 아니라고..;;
일단 링겔만 꽂고 집에 와서, 다음날 큰 병원 알아보고 가자고하고 거실에 앉았는데
이 녀석이 그날 밤 유독 안겨 있으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처럼 낑낑거리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무릎에 올라와 앉고, 내려 놓은면 올라와 앉고..
링겔 주사바늘 때문에 걸리적거려서 피가 자꾸 역류하길래 억지로 떼 놓고 잤는데..
그날 밤에 잠들듯 무지개 다리를 건넜죠.
아.. 그날 밤.. 어떻게 해서든 안아줬어야 하는거였는데...
평생 후회될거 같아요.

-274℃

2013.11.29 10:56:19
*.137.58.72

맞아요...개는 그럽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별이 너무 슬프죠..

하우징

2013.11.29 12:04:07
*.53.15.17

완전 공감!
14년 키운 개가 병에걸려서 고생하다가
어느날 새벽에.. 자는 절 깨우고 바로 죽더군요!

하얀 운동화

2013.11.29 12:06:58
*.216.31.194

고양이 키우는데. 이런건 못느끼네요. 너무 시크한게 탈.... 언젠간 제맘 알겟지요? ㅎ.ㅎ

지나가다

2013.11.29 13:08:08
*.126.66.9

고양이는 못느낍니다. 타고난 성질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님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는 룸메이트 정도로 생각합니다. 주인을 따르는 개와 완전히 틀리지요. 예를 들어 개의 경우 주인과 함께 있으면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어디라도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사는 장소가 바뀌면 주인이 있으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같은 집이라면 주인이 바뀌어도 고양이는 스트레스 없이 잘 살아갑니다. 고양이는 당신을 동등한 입장에서 같은공간에 사는 친구정도로 생각합니다. 그 친구는 언제든 바뀔수 있고 그런 상황에 별 개의치 않습니다.

세르게이♡

2013.11.29 13:52:32
*.183.209.38

고양이 : 집사 돈벌고 왔능가. 이제 나랑 놀아줘야지. 일단 밥부터 주게나.

더치베어

2013.11.29 13:24:52
*.111.214.44

와 짠하네요..

이하트

2013.11.29 14:34:57
*.241.16.117

이런 슬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 키우는게 망설여지게되네요..

sunuk

2013.11.29 16:53:54
*.142.218.226

어쩔때보면 진짜 개가 사람보다 나을때가있음..

으하암졸려

2013.11.29 17:53:48
*.126.27.51

저도 지금 저의시츄가 곧 힘들어질때가 오는데 ...슬픕니다..

다람쥐씨

2013.11.29 20:51:23
*.176.245.218

저도 강아지 키우는입장으로 공감합니다.
항상 늘어져 있다가도 저만 집에오면 그때부터 똥꼬발랄말광량이가 되서
저한테 화풀이하더라구요 ㅋㅋ

베짱이`ㅡ`*

2013.11.30 23:39:48
*.187.173.22

조운이에 대한사랑이 느껴지네요

즈타

2013.12.03 13:59:46
*.107.92.11

멍뭉아 ㅠ.ㅠ

softplus

2013.12.06 00:42:56
*.181.105.15

저런 주인 만난 개는 참 좋겠지만...
반면에 버려지는 유기견들은 무슨 죄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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