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오크밸리 셔틀을 타고 오전에만 보드를 타고 오려고 출발 했습니다. 1시에 돌아오는 셔틀이 예약되어있던지라 12시 20분쯤 마지막으로 타고 집에 가야지 생각으로 리프트에 올라 탔습니다... 뭔가 올라가기 전에 좀 기분이 이상한게 느껴 졌는데 '별일이야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리프트에 올라 탔습니다. 잘 가다가 갑자기 리프트가 멈추는 순간 보드를 묶고 있는 발이 허전한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인딩이 풀리면서 보드가 리프트 하차장 하로 앞 나무에 떨어졌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해서 근무 하시던 직원분에게 찾으러 내려가도 되냐고 여줘 봤더니 고객이 직접 내려가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곧 근무 교대자가 올라오면 찾아 주시겠다고 기다리라고 하시던구요. 한 10쯤 흘러서 리프트를 타고 근무교대를 하시려는 분이 올라 오셨습니다(근무교대자로 올라 오신분이 좀 어렸던것으로 추정) 안에 있으셨던 분이 교대하러 올라오신분에게 상황설명하고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좀 많이 위험한 위치에 있었기에 같이 내려가려 하였으나 위에 있으셨던분이 고객님은 내려가시면 안된다고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한 5분 쯤 흘러서 저의 보드를 들고 오크밸리 직원분이 올라오셨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리고 지갑을 안가져와서 연락처 좀 가르쳐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런걸 바라고 일을 하는게 아닌게 때문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물망을 설치 안한 저희 잘못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내일도 혼자서 오전 보디하러 가는데 꼭 사례해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리프트옆에서 보드쪽 멍때리면서 보고 있었더니 리프트 타고 올라오던 꼬마가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꼭 찾으실써레료 힘내세요!"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리프트 타기전에 바인딩 꼭 확인 해야겠습니다... 저의 무지가 많은 분들을 힘들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