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데크와 헬멧에 꽃보다 판떼기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만행을 하고 보딩하고온 그깟판떼기.. 입니다 

드디어 곤지암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의 올해 첫 보딩이기도 하구요

첫 보딩이라 그런지 저질스러운 운동신경 때문인지... 턴만 하면 주르륵 미끌어지고... 턴만하면 꽈당...

사실 실력이 문제겠ㅈ....... 아무튼 온몸으로 슬로프를 느끼고 온 후기 입니다.

락커문제로 10시30분에 시작해서 1시30분까지 탔습니다.

1. 올해 시즌권 수령은 수월했지만 등록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8시간권을 나눠주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2. 락커는 직원분들의 준비부족 때문에 적지 않은 고성이 발생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직원분들의 문제만은 아니였던듯...

3. 작년보다 휘슬 면적이 조금더 크게 개장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뿌려놓은 눈의 양이나 다음주 날씨를 고려하면 추가 슬롭 오픈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4. 개장날 경기도 설질이야 기대하진 않았지만 기대보다 좋은 설질이었습니다.  제가 올라갔을때는 살짝 녹아서 강설의 느낌은 없었구요 휘슬 하단쪽에 감자들이 좀 있었지만 다들 삶은 감자여서 무시하고 탈 수준은 되었습니다

오후되면서 습설화가 진행되었지만 처음부터 약간 푸석한 눈이어서 그런지 많이 뭉치진 안았습니다.

5. 전체적으로 슬롭이 평탄화가 잘 되지 않아서 울퉁불퉁한 상태입니다. 특히 제타2쪽은 조금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돈지암이라고 조롱받는 리조트 이지만 해년마다 참 많은걸 만들어 대는거 같습니다.

- 새로운 흡연 공간 다수 확보. 흡연자 입장에선 참 고마운 일입니다.

- 정상 공원? 조성

- 차단기 매우 다수 설치

- 패트롤 근무 부스 설치

참 쓸모없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환경이 개선 되는건 괜찮은것 같습니다.

모두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