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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들에 비애 글들을 읽으면서 난 참 다른 세상에 살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전 결혼 15년차입니다. 취미생활로 봄가을엔 자전거, 겨울엔 보드를 타고 있지만 한번도 이 문제로 제게 불만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 장비 낡았다고 하니, 장비 바꿔주고, 옷도 낡았다고 하니 처음엔 "돈 없으니 내년에 바꾸면 안될까?" 하더니, "이월로 사면 좀 싸다며? 그냥 하나 사라!" 콜하게 사줍니다. 심지어 왁싱하겠다고 하니, 바닥에서 쪼그리고 히지말고 책상위에 놓고 편하게 하라고 책상위 책까지 다 치워줍니다.

퇴근후에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쿨해?". 자기는 쑬데없이 술 마시며 돈 낭비하는 것보다 당신처럼 취미생활 하는 게 훨씬 보기 좋답니다. 참!  전 거의 술을 마시지 않읍니다. 몸이 술을 받지 않아서......

또 한번 물어봤습니다. "그럼 만약 내가 울 딸 애기때 보드 탔으면 어떻했을건데?"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답이 나오네요. "그건 미친*이지!"

결국 답이 나왔습니다. 전 딸아이 큰 후에 보드를 시작해서 대접 받는거였습니다. 그래도 남편취미 생활 쿨하게 인정해주는 와이프가 이뻐서 이따 ㅃㅃ라도 한번 해줘야겠습니다.. 

엮인글 :

이종카페정회원

2013.12.04 21:25:25
*.36.153.209

그랬구나 ~~~

그랬구나!

2013.12.04 21:36:26
*.120.171.103

그랬습니다.

껌파리

2013.12.04 21:26:07
*.194.87.66

그랬군요.......

clous

2013.12.04 21:29:12
*.140.59.12

가족끼리 뽀뽀를요? ㅎㄷㄷㄷ

그랬구나!

2013.12.04 21:43:11
*.120.171.103

욕심내면 안됩니다. 뽀뽀만 해야 합니다!!

수아지

2013.12.04 22:05:41
*.132.132.88

추천드립니다!ㅋ

ㄷㄷㄷ™

2013.12.04 21:31:50
*.194.226.57

장인어른의 따님에게 뽀뽀를 하다뇨?

그랬구나!

2013.12.04 21:37:28
*.120.171.103

뽀뽀만 할겁니다.

호호아빠

2013.12.04 21:40:01
*.97.9.179

전 장모님이 데크 사주셨어요
ㅋㅋ

그랬구나!

2013.12.04 21:50:45
*.120.171.103

사위사랑은 역시 장모님!

향긋한정수리

2013.12.04 21:53:20
*.104.88.34

뽀뽀가 끝인가요? 그담이 더 기대됩니다..... ><

시츄두마리

2013.12.05 09:36:18
*.247.149.126

막내가 생긴다면 당분간 보드를 접으셔야겠군요 흐으~

강마을

2013.12.04 21:59:24
*.55.113.61

아이들이 다 크고난후... 엄마 아빠도 취미생활이 있어야겠죠 ㅎㅎㅎ

별님달님

2013.12.04 22:37:10
*.169.175.83

애기어렸을때부터 타셨으면 지금어떠실지매우궁금하네요ㅋ

popular

2013.12.05 08:18:19
*.216.94.99

아~

인격장애보더

2013.12.05 09:35:23
*.217.61.92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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