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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
일에 안맞으면 내가 더 열심히하고, 분발하면 되는데
진짜 업무와 전혀관련없는 직장상사 때문에 일을 하기 싫습니다.
제가 후배로써, 당연히 시키는 일은 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웃긴게 본인의 할일을 저에게 던져주는 것은 기본이며,
정작 본인은 다 처리하지 못한 일을 저보고 다햇냐며 닥달하고.
굉장히 우유분단한 성격입니다. 변덕이 심하죠.
이거 이렇게 하자, 했다가도 다시금 저렇게 하자 이게 정말 싫더라구요.
사람이 한번 미워지기 시작하니깐, 미운모습만 보이게 되더라구요
진짜 1년 4개월 일햇는데. 힘이 들어요
그렇다고 대놓고 이것좀 고쳐주십시요 라고 말하는게 사실상 우리나라 사회통념상 이치ㅔ 맞지도 않구요.
저 또한 성격상 한번 저질러 놓으면 일단 끝을 보고 마는 성격인데요.
첫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햇지만, 집안의 사정으로 인해 퇴사를 하였고 지금 이곳이 두번째 입니다.
업무처리하고 으쓱대며, 아 이거 진짜 좋지않냐? 잘하지 않았냐 ? 라는식으로 말하는거...
아시죠? 어렸을쩍 경험 했던...진짜 밉상.......또 온갖 음담패설을 어찌나 하던지...
진짜 저도 남자지만 듣기 싫어 죽겠습니다...노총각 히스테리인지 이제 30대 후반인데
연봉이 다른곳보다 많이 좋아서 여기 있는것도 아니고, 복지가 좋아서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나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줘서 들어온거라서, 그냥 열심히 해보려고하는데 진짜 어렵네요.
차라리 업무가 맞지 않다면, 여지가 없겟지요.
저는 어쩌나요?
저도 비슷한 경우 입니다만... 저는 아직 퇴사 안하고 잘 버티고(?) 있어요...
작년에 한번은 정말 퇴사 할뻔도 했고...
올여름 출장때도 그 상사와 같이 가게되서 한번은 제대로 대들고..(정말 빡쳤거든요...)
덕분에 출장 연장되고...
복귀하면 심각하게 퇴사 준비해야지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덕분에 곧 또 해외출장이 있는데 제 사수가 출장가게 됐구요..(좀 미안하긴해요..^^)
음...스트레스 해소할 방법이 있으시다면 적당히 풀면서... 좀더 버틸때 까지 버티세요..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시면 이직하셔야죠...쉬운일은 아닐겁니다만...
저도 한때 고민이었습니다만... 한번더 이런일이 생긴다면.. 전 과감히 이직 할래요
떡종이님 말씀처럼 그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두가지 중 하나 입니다. 그런사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과 퇴사하는 것.
그런데 전자는 인내력이 거의 바닥이 나신 듯 싶고, 후자는 열심히 하려는데 그 놈 때문이라면 속이 상합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직원들 이런 케이스가 꽤 있어서 이직한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요,
이직한 회사에 가서도 그런 놈들 또 있더랍니다.
부당한 것은 명확히 의견 전달하세요. 시키는 일은 상사니까 하지만 함부로는 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직을 해야 겠다고 마음이 굳어지시면 이직 확정되고서 옮기세요.
한창 사회생활 하실 나이 같은데, 실직이 길어지면 한없이 길어질 수 있고 사회생활도 타이밍과 흐름이 있는데
그걸 놓치고 공백이 길어지면 회복하는데 힘이 많이 듭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