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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중간에 2-3번 이유도 모르는걸로 삐진적이 있었는데 금방 돌아와서 아무일 없었습니다.
최근 휴일에 야외로 놀러가서 오후내내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이 멀어서 자가용으로 데려다주면서 저녁도 먹을겸 귀향길에 올랐네요..
중간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여친직장동료가 있는데 차가 소울인가? 마티즈인가? 아무튼 작으차라고 해서 그냥 귀엽네? 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얼굴표정이 굳으면서 집에 도착할때까지 아무말을 안하는 겁니다.
교통정체가 너무 심해서 게다가 느리게 가고있는데 상황이 이러니 환장하겠더라구여..어색한 분위기 싫어서 몇 마디 말을 걸었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여..아 진짜 저도 너무 화가나는데 여자랑 말다툼하는거 싫어해서 그냥 꾹참고 아무말없이 1시간가까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는데 그냥 차문열고 집에 들어가더군여...
전에 성격이상한 여자들 만나봐서 질렸었는데..이 사람은 안그런가부다 했는데 이런 증상이 나오니 좀 공황상태입니다..
도시락싸가 운전해 밥사줘...이거뭐 머슴도 아니고...그냥 솔로부대 가입해야하나요?
예상되는 이유 1.
여친분은 그 여자동료를 평소 별로 안좋아라했다. 그래서 실은 흉보는 이야기를 한거였다.
그래서 남치니가 거기에 공감하며 뭔가 부정적인 반응을 해주길 원했는데 '귀엽네'라고 했다.
했던 대화를 다시 찬찬히 떠올려보세요. 동료 이야기할때 여친의 뉘앙스가 어땠는지~
여자는 자기 이외에 다른 여자는 그냥 '돌'로 생각해주길 바라니깐여~ㅎㅎ
예상되는 이유 2.
옆에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데 남치니가 한번도 고개를 돌려 여친을 봐주지 않고 운전만 욜라 열심히 하며,
내 이야기를 건성건성 듣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대답도 단답으로 했다.
여자는 늘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으니깐여~ㅎㅎ 그래도 운전중엔 전방주시를!
예상되는 이유3.
도시락먹고 속이 좀 안좋았는데 화장실 신호가 뫅뫅 온거다.
차도 막히는데 미추어 버리겠어서 표정도 안좋고 말도 하기 싫었다.
'아 ㅆ... 배아픈데 차 막히고...'
대략 이런 이유가 예상됩니다만.. 여자는 어렵죠잉~ 그래도 화이팅~
귀엽네 했을때 말투가 싼티 혹은 저질 스럽지 않았나요.?
여자입장에서는 그 여자보고 귀엽다고 한거로 착각 한거 아닌가요?
그 여성분 캐어 하실려면 엄청난 인내가 필요 하실거 같네여;;
전 스키장에서 여친이랑 대화 중에 어떤 여자가 보드 낑낑거리면서 들고 가길래 그 여자보고 귀엽다고 햇다가
눈사람 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