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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올란도 LPG를 사고 싶습니다.
운전 자체도 설렁설렁 하는 편이고.. 고속도로에서도 암만 밟아도 120 이상은 거의 안 밟아요..
게다가 2열 3열 다 접었을 경우에 1톤 용달차에 버금가는 적재량은... 대형 SUV 이상이잖아요..
그래서 올해 초 부터 다음에 차를 바꾸면 올란도다.. 라고 마눌님한테 계속 세뇌를 시키고 있었어요...
근데 딱 바꿀떄가 되어서 마눌님께 올란도로 하자.. 라고 하니 바로 태클이 들어오네요.
"너무 못생겼어.."
솔직히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전면부야 남성적이라고 대충 뭉갤 수 있는 수준인데.. 테일램프쪽 디자인은... 정말로 못생겼어요.
못생긴차의 대명사인 로디우스....보다는 좀 낫다만 솔직히 거의 비슷할 정도로 못생겼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허나 뚝배기보다 장맛이라고 계속 설득 시도를 했습니다만... 계속 불발...
결국 마나님이 선택하신 차는 크루즈5 디젤 2.0 퍼펙트 블랙 에디션..
어째서 여자면서 준준형에 해치백에 디젤엔진 2.0짜리가 올라가는 매니악한 차를 선택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소형-준준형 승용차에 올라간 디젤엔진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유럽에서 렌트할 때 마다 1.6 디젤이나 2.0 디젤 해치백 모델을 몰게 되는데.. 정말 만족감이 높긴 했어요. 유럽애들 소배기량 디젤엔진 정말 잘 만드니까요.. 연비도 쩔고.. 차체 크기에 비해 마력도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 운전도 편하고..
근데 크루즈5 공차 무게가 정말 장난이 아니긴 하더라구요. 1,510KG..
K5 공차중량이 1,460으로 50kg 더 가볍습니다.. 물론 해치백이 원래 세단보다 더 무거운건 맞는데.. 중형이랑 비교했을때도 더 무거운건......
게다가 가격..
크루즈5 디젤 2.0 가격이 약 2,290 만원 정도..
K5 2.0 깡통 바로 위 트림이 2,340 만원..
물론 디젤이라 크루즈5쪽이 연비는 더 좋습니다.. 고속주행시 대략 13-14km per Liter..
그리고 적재공간..
뒷자석 폴딩시 확보되는 공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도 누울 수 있..나요? (보배드림에서 퍼왔습니다..)
여튼 현재 크루즈5 디젤이랑 K5 2.0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K5 뒷자석이 폴딩되는지 알고 싶은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네요. 요즘 세단들은 다 폴딩되는 추세긴 하던데..
일단 보드는 실을 수 있어야 되잖아요...
마나님께서 그냥 올란도를 허해주시면 모든게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데.. 그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는게 문제입니다..
약 300~500 더 주고, 소형SUV 로 갈아타심이 먼 훗날을 위해 현명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넓은 트렁크 적재를 위함이 우선이라면,
크루즈5는 분명 후회하게 될 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