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기 놀이 해도 되나요? ㅎㅎ
안녕하세요. 어쩌다 스키샵에서 테크니션으로 일하게 된지 2달이 넘었네요. 여긴 캐나다 록키산맥 jasper라는 소도시입니다.
캐나다 스노보딩의 특징은
1. 파크는 덤입니다. 눈이 왔다하면 30cm라 많은 분들이 알파인을 즐기시구요, 파우더 전용 보드들이 강세입니다.
2. 건조합니다. 록키산맥은 그 중에서도 대단히 건조해서 눈이 많이 안왔던 시즌 초엔(11월 초) 플라스틱에서 보딩했던 느낌이지만 눈이 많이(많이 왔다고 표현하기엔 부족한) 온 지금 설질은 최강입니다.
3. 투어링(등산 후 보딩, 등산 후 스키)이 굉장히 보편화되어있어서, 보드 두 개 가진 친구 보면 꼭 한개는 스플릿보드예요. 저도 다음 보드로 스플릿 살까 생각중입니다.
여름록키만큼이나 겨울록키도 아름답습니다. 영하30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더럽게 먹을거 없는 캐나다음식들과 살다보면 뭐하는 짓인가도 싶네요. 그래도 데이오프인 평일날 스키힐 가보면 스키타는사람보다 패트롤이 더 많은 경우가 허다해서 한국에선 몰랐던 파우더(깊은 눈)의 질감을 매 주 느낄수 있어 행복하네요.
모바일로 글 쓰려니 더럽게 힘드네요. 익스 크롬 파폭 다 글쓰기가 안되어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