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양지 웹캠으로 오렌지 슬롭을 보다가... 유령데크를 봤네요. 

다행이 다친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슬롭 하단에 대기중이신 분이 한발에 바인딩 차시고 겁나 뛰어가셔서 유령덱을 탁!

잡으시러다구요. 근데 그 덱을 들고 슬롭 사이드로 가시길래 던져버리시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ㅎㅎ;;

음... 쓰는김에 저의 감춰 두었던 흑역사를 써볼까 합니다.

저도 작년에 발목인대 다치고 한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한뒤 양지 오렌지 슬롭을 갔었죠.

거의 시즌 막바지라 아쉬운 마음에 갔었는데... 넘어지면서 다친 발목을 한번더 접어 주었죠.

넘어진 상태에서 일어나질 못해서...

안되겠다 싶어 일단 바인딩 풀고 데크를 들고 가야 겠다는 생각에 데크를 풀었는데... 그게 유령덱이 되서 슝...

순간 x댔다 싶었습니다. 당황해서 뛰어가서 잡을려고 일어서다가 다시 한번 발목 크리...

움직이기는 힘들고 사고날가 두려워 급히 슬롭 하단을 보니.... 다행이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에... 슬롭 하단에 내려가서... 주변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를 연발했었어요...

지금 그때 상황을 생각하며 글을 쓰는 중에도 너무 부끄럽네요.

상황이 어쨌건간에... 유령덱으로 인해 다치신분이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건... 아니었건...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성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