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팍에서 올해로 4년째 ... 시즌 초에 쇄골골절 이라니요..
평일보딩에 평소보다 트릭도 잘되고
돌리고 돌리다 구피라이딩도 속도좀 내보고
여지껏 트릭연습하다 그렇게 많이 까였는데 멀쩡했던 내뼈들이
구피라이딩에 뼈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설질도 설질이고 전경을 너무 준 탓인지 노즈가 땅에 박히면서 순십간에 오른쪽 어깨가 슬롭에 부딪혔습니다.
순간 뼈 뿌러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OTL 자세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 시즌초에 뿌러지면 안되는데
제발 골절만 아니여라... 정말 정신도 없고 식은땀 나더군요;
패트롤이 주변에 있었는지 금방 오시더군요.
응급조치 해주신다고 붕대로 어찌저찌하다가 쇄골쪽을 만지셨는데 살이 찢겨나가는 고통이랄까요.
저도 모르게 그자리에서 비명을 질러 버렸네요;;
11일 오후 3시경에 다치고 그후에 횡성 대성병원가서 엑스레이랑 CT찍고 그나마 안심했던게.
기존에 지인분 쇄골골절당시 상태보단 좋더라구요. 파쇄골절이라는데 5/1가량은 붙어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의사쌤이 말씀하시길 수술까진 안해도 될것같고 팔자붕대 꼭하고 관리 잘하라더군요.. 완전히 동강나서 엇나갈수도 있다고;;
지금은 서울쪽에 있는병원 다시 가볼려고 하는데 지금 느낌상으론 한 5~6주 지나면 붙을꺼라는 확신이 강하게 드는데
빠른 재활로 시즌말에 라이딩 이라도 할수 있길 기도중입니다.
진짜 부상 이라는거 예상치 못하게 찾아 오나봐요.
제가 골절이라니.........
모두들 안보 하시길 빌어요.
올시즌은 안녕....
아니.. 스킬업 안녕....
전 뺑소니 보더에게 팔꿈치로 쇄골을 가격 당한 적 있습니다. 그때 맞은 부분만 주저앉은 것
처럼 복합골절 되었는데, 수술 권유를 거부하고 팔자 붕대로 버티니 뼈가 어긋나게 붙더군요.
관리 잘하셔서 이쁘게(?) 뼈가 잘 아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