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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하다 데굴데굴 구를때
데크 노즈로 눈을 콱 찍었는데 순간 앞발이 뜨끔하더라구요
패트롤 안부르고 그냥 보드타고 내려워서 의무실까지 걸어갔죠
왼발 왼쪽 측면이 딛으면 아프니까 안쪽으로 쩔뚝쩔뚝 하면서 걸어갔었어요
의무실에서 만져보더니 부러진건 아닌거같고 타박상 같은데 병원가보라길래
바로 셔틀타고 와서 병원 응급실까지 버스타고 걸어서 갔습니다
응급실 선생님도 뭐 쩔뚝거리시긴 하지만 걸어오셨고 만졌을때 통증이 심하진 않으시니
타박상 같은데 혹시 모르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시더군요
엑스레이 찍고 다시 부르시더니
"안아프세요? 어떻게 걸어오셨어요? 보통 이러면 못걸어오시는데?"
제일 왼쪽 발등뼈가 반토막이 났더군요
6주 진단 받았습니다...
아니 부츠도 신었는데 발등뼈가 부러지다니-_-;;;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올시즌 열심히 타려고 시즌방도 했는데 전부 다 양도해야겠어요...
시즌권도 양도하고 시즌방도 양도하고..
데크랑 바인딩이랑 부츠랑 보드관련된건 싹 다 팔아버려야겠어요
제가 3년차인데 첫해는 1달만에 손목 부러지고,
작년엔 1월초에 어깨 부러져서 핀박는 수술했거든요..
올해도 아니나다를까 시즌 시작한지 한달만에....
저랑 보드는 안맞는거같아요.
모두 안전보딩 하세요.
부상 경위도 저랑 똑같네요. ㅠㅠㅠㅠㅠㅠ
치료 잘 받으시구요.
저는 1월 6일쯤 그랬는데 2월 후반에 다시 탔어요.
1년 내내 왼 발이 걸을때 약간 불편하긴 했는데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