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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둘째 임신중이 아내와 꽉찬3살아들모시고..
용평갔다왔는데....
보드타고 아들눈썰매 끌어주고 1박2일 놀고왔더니...
울아들이 전에는 "나도 크면 아빠처럼 보드탈거야.. 아빠보다 더큰보드탈거야..." 이랬는데..
어제 집에와서 할아버지가 눈썰매 재미있게 타고왔냐고 물었더니..
울아들이 "눈썰매말고 두발에 긴거 툭툭 이렇게 끼우는거 난 그거 타고싶더라~~~" 이러네요..ㅋㅋㅋㅋ
그래서 목욕시키면서 내년에 아들크면 아빠랑 보드같이 타자고했더니..
아들이 보드는 두발 이렇게 한개에 묶는거고... 스키가더 좋아보인다고..
오히려 저보고 자기랑같이 스키타자고하네요..ㅋㅋ
아들땜시 뉴스쿨로 전향해야 하는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마나님은 절대 전향할 맘이 없다고 하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