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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에 이월로 11/12 디럭스 ID 구매했는데요 (참고로 제 생애 첫부츠입니다). 학동에서 신어보고 샀는데 신어볼 당시에
엄지발가락이 좀 닿아서 불편하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점원이 무릅을 살짝 구부렸을때
괜찮으면 잘 맞는 거고 부츠는 발에 맞게 조금씩 늘어나니까 딱 맞는 것을 구입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입하고 고이고이 시즌 시작할때 까지 모셔놓다가 2012년 12월 어느날, 오전부터 야간까지
타게 되었습니다. 첫개시였죠. 장비 사고 처음 타는거라 신나게 타긴 했는데 저녁되서는 발이 너무 아파서
부츠신고는 걷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에 샾 게시판이나 여기저기 물어봤더니 아직 부츠가 적응이 안되서 그런 것이니
집에서 좀 신고돌아다니면서 늘리면 괜찮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좀 신어보고 이너부츠만 꺼내서도
신어보고 했죠. 그래도 그다지 늘어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꼼수로 이너부츠내의 깔창을 빼고 신어보니
그나마 편한것 같아 12/13 시즌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물론 12/13 시즌을 알차게 탄건 아니고 약5~6일 정도밖에는 못탔어요 ㅜㅜ)
그리고 대망의 13/14 시즌!!! 부푼 가슴을 안고 시즌 시작을 웰팍에서 했더랬죠. 그런데 이놈의 부츠....작년과 똑같이 깔창빼면
그냥그냥 참고 탈만해서 탔는데.. 점점 짜증이 밀려오는 겁니다. 게다가 오전타고 점심 먹고 오후타려는데 브라보 한번 내려왔더니
발이 막 비명을 지르더군요. ㅜㅜ 결국...더 못타고 첫 개장을 아쉽게 접었습니다. 발이 너무 아파서 더는 못타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분들도 발가락 아픈거 감수하시고 타시는지.. 제가 유별난건지...
아님 진짜 부츠가 저에게는 작은 건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 질문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1) 이정도면 부츠가 제 발에 정말 작은 건가요??
2) 아니면 부츠가 제 발에 맞게 적응되기에는 길들이는 시간이 짧았던 건가요??
부츠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발목 및 발등, 복숭아뼈 등 발의 다른 부위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하루종일 신고 있다보면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픕니다. 신었을 때 엄지발가락도 좀 움츠려 지게되구요.
그나마 깔창 빼면 좀 나은데 이것도 결국 2타임정도 타면 아픈 건 똑같습니다.
무릅구부리면 엄지발가락이 부츠앞코쪽에 닿지 않아서 좀 낫긴 하지만, 이거원 무릅 구부리고 계속 걸어다닐수도
없고,, 보드 탈때 힐턴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토턴때는 죽음입니다. ㅜ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여러분 조언 듣고, 부츠를 더 적응시키든, 중고로 팔고 다른 걸로 알아보든 하려구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디럭스라면 성형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습니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