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지난 목요일 회사에서 퇴근하고, 마눌과 애둘과 함께 외식을 함. 낙지집에서 밥을 먹는데,, 울 딸은 어항에 있는 낙지에 필이 꽂혀서 밥은 안먹고,, 낙지만 쳐다봄.. 낙지보고 '문어..문어' 라고 함.
마눌에게. 그냥 지나가는말(의도적임)로 말함. 최대한 측은한 눈빛으로 "내가.. 저 어항에.. 꼭.. 낙지 같구나.."
마눌은 의아해함.. 무슨말이냐며...
"아니..뭐..별말 아니야.. 그냥.. 일이랑..집뿐이고.. 그냥 눈도오고..뭐..."...
마눌..눈치빠름.."아..스키장 가고싶어서? 근데 내가 가지말고 애 보라 하니까?? 가고싶으면 가. 오늘 낙지도 맛있게 먹었으니"
"어.. 꼭..가고싶진 않은데.. 가볼까?? 친구에게..전화해봐야지.."
마눌은..지금 ?? 이시간에?? 가는거냐며... ㅋㅋㅋ.... 낚였다는거 눈치 챔...
어쨌든.. 친구를 불러.. 곤쟘에 11시 도착. 2시간 타임권을 끊음. 3시간 끊긴 뭐해서.. 시간이.
신나게 타고. 11시30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신나게 타다보니.. 정상에 오르니.. 벌써 1시32분임.. 알바분에게 물어봄.
"이거..타임패스 2시간 딱 주는건가요?? 여유타임 안주나???" 선임을 불러옴.. 선임알바 말 "아..10분 더 드립니다"
친구는.. 쉬기로 하고. 나는 한번 쏘고. 다시 올라오기로 함. 이빠이 쏘고 올라옴...
이제는 어차피 한번 남은거... 동영상 찍으며 내려가기로하고 차도쪽으로 감.
이짓저짓하며.. 나의 전용캠코더 갤럭시u2 로 동영상 촬영. 근데 보아부츠 끈이 트릭을 해서인지. 정강이 부분이 풀어져감.. 이거 아시겠지만. 와이어가 풀리는게 아니라.. 정강이 부분이 벌어지면서,, 발등이 조여오는것임...
바인딩 채운상태에서.. 와이어 조여줌.. 이짓을..한 3번인가 하며..즐겁게 촬영,,,
근데.... 발등 아파 죽을거 같아서.. 보아부츠 다이얼 땡겨서 푸르려는데.... 와이어가 안풀어짐.... ㅠㅜ...
와이어가 엉켜버린것임... 시간은 2시30. ㅋㅋ,,, 어쨌든 3시간 탐.. 렌치도 없고해서, 곤쟘내 보드 대여서 갔는데.. 렌치도 없다니..
뺀찌 빌려서 와이어 끊어버림....
교훈,,,
1. 사고는.. 막보딩때 생긴다.
2. 바인딩 채운 상태서... 와이어 땡기지 말자... 엉킨다... 발등 터진다... 다이얼 렌치는 꼭 가지고 다니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