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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4,074

착한일 했어요.

조회 수 397 추천 수 3 2013.12.17 17:42:58
콩잎 *.140.98.10

빨래를 막 돌리던 중....

캐리어를 열었더니 남편 회색 보드복 바지가 있더군요.

아마 차에 쓸렸나봐요. 무릎이고 어디고 거뭇거뭇한게 너무 더럽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워서 빨랫감에 넣어서 빨려다...그래도 남편이 아끼는거니  손수 손빨래 했어요.

가뜩이나 무거운데 물 먹으니 엄청 무겁더라구요. 다 빨고나니 어깨고 팔이고 후들후들 거리는데

그래도 깨끗해진거보니 뿌듯하네요.

이따 집에 돌아오면 착한일 했으니 머리 쓰담쓰담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ps. 아웃도어 세제로 빨고....혹시나 싶어 방수 스프레이 알아보려 검색하다 심심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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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

2013.12.17 17:46:17
*.233.56.33

아~~~ 그냥 보드복 전문 세탁소에 맡기싲...

콩잎

2013.12.17 17:54:07
*.140.98.10

검색해봐도 어디가 괜찮을지 잘 모르겠길래;;; ㅠㅠ

무쌍직전영신류

2013.12.17 17:47:13
*.218.43.223

그냥 놔두셨으면 더욱 좋아하셨을겁니다.^^

콩잎

2013.12.17 17:54:38
*.140.98.10

아웃도어 전용 세제도 그리 안좋나요? ~_~

강마을

2013.12.17 17:49:01
*.156.72.202

남편분께서 이걸 노리고 .. 새보드복을 주문하는 빌미를 제공하셨군요....

콩잎

2013.12.17 17:55:13
*.140.98.10

사고 싶다고 얘기했다면.... 그냥 사라고 했을텐데;;;;

남편

2013.12.17 17:52:44
*.71.153.130

흐흐... 작전대로군....


장바구니가 어디있더라....

콩잎

2013.12.17 17:55:46
*.140.98.10

괘씸해서 카드를 봉인할......;;;;;;;;;;

수술보더

2013.12.17 17:57:55
*.215.182.177

전 평생 보드복 한번도 안빨았는데요 TT

콩잎

2013.12.17 18:05:31
*.140.98.10

저도 제 보드복은 한번도 안 빨았는데...밝은 회색바지가 카모가 되어가길래 ....ㅠㅠ

GooUGo

2013.12.17 18:00:16
*.133.55.118

보드복은 빨면 방수력이 떨어진다는 속설이....지름하실 빌미를 제공하셨습니다^ ^

콩잎

2013.12.17 18:06:32
*.140.98.10

아웃도어세제도 아무 소용이 없는거였나요? ㅠㅠ
쓰담쓰담은 저멀리가고 욕이나 안먹음 다행일까요?? ㄷㄷ;;;

이펭귄

2013.12.17 18:02:57
*.154.163.204

우왕 남편분 좋으시겠어요 ㅋㅋ


보드복 새로 하나 생기셨네요 ㅋㅋㅋㅋ

콩잎

2013.12.17 18:09:26
*.140.98.10

뭐 갖고싶다면 알바를 해서라도 사드려야죠;;;;;

수술보더

2013.12.17 18:11:59
*.215.182.177

남편 정말 사랑하시는군요.~

알바를 해서라도 사준다는 아름다운 마음.~

와 아름답습니다.!!!!

콩잎

2013.12.17 18:16:35
*.140.98.10

물론 알바는 시즌 끝나고 나서 해야겠지요???
저도 시즌은 보내야하니까효~ ♥_♥

실비아

2013.12.17 18:06:46
*.66.158.172

격하게 쓰담쓰담 하겠군요.... 그래도 이쁜짓 하셨슴다 ㅎㅎ

콩잎

2013.12.17 18:10:06
*.140.98.10

댓글보니 화 안내면 다행일것 같아요;

이펭귄

2013.12.17 18:19:00
*.154.163.204

남편 보드복이 더러워서 손빨래를 하셨다는 마눌님께 어찌감히 화를 내겠어요 ㅋㅋ

콩잎

2013.12.17 18:27:19
*.140.98.10

ㅠ_ㅠ 화는 안내더라도 기분 좋아지라고 빨아놨는데 기분 나빠질까 걱정이에요.

116kg곰보더

2013.12.17 18:11:27
*.120.154.2

보드복이 걸레가 되었더라도... 그 이쁜 마음씨에 감동하실것 같습니다. 최고에요^^ 추천

콩잎

2013.12.17 18:18:19
*.140.98.10

감사해요~ 남편도 님 같은 마음으로 봐줬으면 좋겠네요. 퇴근하고 돌아올 시간이 되가서 슬슬 겁 먹고 있어요;;

심플라이더

2013.12.17 18:44:20
*.48.18.102

남편이 감동 받으셨으리라 ...... ㅎㅎㅎ

세탁기만 안돌린다면야 ;;; 기능성 우븐 원단쟁인데요;;; 전 손빨래해서 입어요 ㅋㅋ

콩잎

2013.12.17 18:58:11
*.140.98.10

다행이네요. 꼭 남편에게 '손빨래'로 살살 빨았다고 강조해야겠어요~ 걱정이 좀 가시네요;;

orangemoony

2013.12.17 19:03:56
*.217.123.59

와~~ 카모바지가 되더라도 어찌 감동하지 않겠어요^^
이쁘십니다~~

콩잎

2013.12.17 19:44:51
*.140.98.10

남편도 그렇게 봐주길 바래야겠어요.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_+

헥토르

2013.12.17 19:10:19
*.211.73.14

너무 방수 걱정마세요~ 괜찮을겁니다
엄청 좋아하실듯~ㅋ

콩잎

2013.12.17 19:45:48
*.140.98.10

그래야할텐데.... 매도 빨리 맞아야하는데 좀 늦게 들어온다니 더 무섭네요;;;

1004s

2013.12.17 19:45:55
*.47.84.196

너무 벅벅빨지만 않으면 방수에 문제없어요~
전 그렇게 빤옷입고 비오는날 탔는데
하나도 안젖던데요~
마음씨가 예쁘시네요^^

콩잎

2013.12.17 19:49:00
*.140.98.10

얼룩있는 부분만 살살 비벼 빨긴 했는데....마지막 헹굼물에서 발로 밟은것 같기도;;;;;;;;
이번주 가보고 안되면 방수스프레이 사서 담주에 가보고 스프레이도 안되면.... 두손모아 카드 드려야겠어요.

사부

2013.12.17 20:15:54
*.223.167.237

마음이 이쁘십니다 ^^
울와이프만큼 이쁘시네용 ㅎㅎ
구웃~!
근데 남편분이 정말 정말 아끼시는거라면 약간 당황할수도? ㅋㅋ

콩잎

2013.12.18 00:32:49
*.140.98.10

잘했다고 쓰담쓰담 받았어요 +_+
님 와이프 분도 님께 무한사랑 받으시는것 같아 부럽네요.
저도 무한사랑 받게 더 잘해야겠네요. 행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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