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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아지를 키우는 여자사람입니다. 애견인들은 아시다시피 내 가족 처럼 무척이나 사랑하는데요.
하도 주위에서 강아지 키우는 여자는 남자가 안좋아한다는 둥 결혼할 때 시러한다는 둥 말하지 말라는 중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가..
결혼할나이가 되서 연애를 시작하려고하니 벌써부터 겁부터 나요 ㅠㅠㅠㅠㅠ
나중에 혹시나 잘만나고 있다가 결혼얘기나오믄 강아지 데려오지 말라고 하면 어카나 뭐 등등 분쟁이 생길까봐
벌써 부터 걱정이되네요 ㅠㅠㅠㅠ
제가 민감한 거 알지만
그래도 남자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거죠?!!!
전 남자 사람입니다 물론 나이도 꽉찬 총각이구요~~^^
이건중요하지않고요~~
남자는 싫어할거라 생각 ~~그런 생각하지마세요..
지금 애완견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가족이다고 생각한만큼
남자 친구도 많이좋아하고 많이 사랑해주면 되잖아요..
남자도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만약에 지금교제 하시는 남자분에게 말할때 부담없게
지금 님이 처음에 작성한 글 처럼 난 애완견을 많이 사랑한다 .
공감대가 통했으면 좋겟어요..
솔직담백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애완견 키웠던 여자친구 사귀었을때 그때 여자 친구가
저를 서열 1위로 만들어 줬어요~~^^
남자들은 그거 중요합니다 보통 남자들이 서열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은대요
그래서 남자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서열1위2위 따지는게 아니라요..남자친구는 항상 서열1위라고 생각들게 만들어주신다면 좋아할겁니다~~^^
나만의생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댓글은 참고만 하시고요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정말 중요한건 여기서의 댓글이 아니라 ..
지금 알아가는 남자친구 아닐련지요..애완견에 대한 좋은 좋은선입견을 마음속에 심어 주신다면
좋은 결과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
그다음 판단은 님이 하셔야 할테죠~~~
더 많은 댓글을 남기고 싶지만 적당한게 쵝오~~~^^굿나잇
어떤 스님이 말씀하신 우선순위가,,, 배우자 > 부모 > 자식이었던가....
결혼해서 잘 살려면 저래야되죠. 일단 결혼하는 순간 부모와는 독립이 되는것이고...
하물며, 강아지가 끼어든다면 글쎄요..
메인이 배우자가 되는거고 자식과 그외의 것들은 모두 부수적인 산물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려면 그렇죠.
강아지를 좋아하는건 좋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강아지보다 배우자가 뒤에 서는 경우는 없어야겠죠.
그럴려면 강아지와 사는게 훨씬 행복합니다.
괜히 복잡하게 결혼 하지 마세요. ㅎ
물론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을 존중해주는 것도 역시 중요한거겠죠.
동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정서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애기들이 있다면 여러모로...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난다면 그건 아니라 봅니다. ㅋ
살다보면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내 생일(물론 생일이 사실 중요한 건 아니죠.)은 까맣게 잊어버렸으면서 강아지 밥먹이는건 정말 잘 챙긴다던가... ㅎㅎ
뭐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금이 가기 시작하겠죠.
강아지때문에 여행을 못간다던가.. 강아지때문에 하고자 했던 계획들이 틀어진다던가,,
그런 일이 생길 경우 아무래도... ㅎㅎ
솔직히 강아지등 애완동물 있는 경우 어디 여행 갈 엄두 못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강아지 좋아하는 남자사람이라도 막상 결혼 얘기가 집안끼리 오고가기 시작하면..
"애 생기면 강아지/고양이는 다른데로 보내라" 라는 얘기는 거의? 필연적으로 나옵니다. (여기저기 카페에서 고민글 올라옵니다)
처음부터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키우는 사람과 교제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좋아하는거랑 키우는 거랑 천지차이).
그리고 부모님 태클(다른데 보내라, 아이한테 안좋다.등등 얘기나옵니다)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면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 그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니 저도 강아지는 좋아하지만 님같은 마인드의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자기입장에서 사랑하는데 이정도도 못해줘 라는 생각으로...
에휴.... 님같은 분들은 그냥 혼자사는게 답일것 같네요...
먼저 해줄 생각은 안하고;;;;
1.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연애를한다.;;;
물론, 남여가 만나서 연애를 하고 사랑하고 결혼을 하지만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연애를 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연애도 마음에 준비 , 제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주위에서 결혼하고 이야기도 나오고 하니 나도 해야 되지 않나.?! 이정도 느낌이 드네요)
2. 강아지를 키우는데 상대방이 안좋아 하는게 걱정이다
그말씀으 강이지를 키우는 동안에는 연애을 해본적이 없다 라는 이야기가 되네요.
위에 분들 말씀하셧듯이 상황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집중하는데 방해가 많이 됩니다.- 연애일때)
결혼은 아직이라서..;;;
절대 강아지를 포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걸 이해 해주는 배우자를 만나면 됩니다.
(많은 주위에서 우려가 있겠지만....아이가 생겼을때등..위에 잘 나와 있네요~^^;;.)
3. 사랑하면 아무문제가 안되는거죠.?
세상에 그런건 없습니다. 사소한 한가지라도 문제가 됩니다. 다만 그 상대방이 이해해주고 감싸 안아가는거지요
이말은 언제든지 잠재되어 있는 문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를 이해해주시는 분을 만나면 해피하겠습니다만 아니면.. 문제가 되면 상대방은 사랑을 안하는 게 되겠군요....?..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드리면 제생각엔 그냥 남편이 필요하신분 같습니다.;;; (어떤상황이신지는 알수 없으나.)
대신 내 모든 상황을 이해해줄...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습니다.. 서로가 맞춰 가는거지요 (물론 굉장한 재력, 미모가 있다면 별개로 ..)
저 강아지 키우는 남자인데요.
길게 적어 보겠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는 사람들은 아마도 님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대부분 강아지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조언을 해줄거고요.(실제로 댓글보니 그렇네요)
그게 사실 정상적인 댓글들테고요.
각설하고,
답은 하나입니다.
애초에 강아지에 대해 확실히 묻고 사귐을 시작하세요.
그게 올바른 처신입니다. 그냥 무턱대고 사귀다가 나중에가서야 강아지문제를 논의하지 마시고요
반드시 처음부터 강아지에 대해 결정을 짓고 사귀셔야합니다.
간혹,처음엔 님하고 사귀려는 마음에 우선 강아지를 좋아하는 척...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들이 있을텐데요.
그런 진실되지 못한 사람은 나중에 미련없이 헤어지면되겠죠
그리고 사실 강아지랑 한번 같이 놀아보면 이 사람이 정말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가식적으로 좋아하는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질문자께서 올린 이런 질문 자체를
강아지 싫어하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 할터이고,
또 부정적시각을 깔고 볼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께서도 상대의 입장은 배려치 않고 오로지 질문자님의 입장에서만 글을 올리니
질문자님의 생각자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 거고요.
아무튼, 좀 극단적으로 표현을 해보자면(질문자님께서 진정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애견인이라는가정하에)
질문자님은 나중에 사귀다 강아지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아마도 사랑하는 남자하고 헤어졌으면 헤어졌지 강아지는 못 버릴껄요?.
이게 왜 그러냐면 사람은 서로 헤어져도 뭐 질문자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겠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고
또 질문자께서도 다른 남자 만나면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니...서로가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라는 일종의 안도감이 있지만
강아지는 오로지 하염없이 주인만 바라보는 동물인지라...
내가 버렸을때의 강아지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엽고 불쌍해 보이고,,,
또 다른 곳에 가서 구박과 폭행만 당하다 죽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등의 문제 때문에
강아지를 내치는 일은 정말 힘든일일 것입니다.
(장기간 함께살아온 강아지들이 버려지는 일은 거의 없죠.잃어버린 경우를 빼고요.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함께 산 지 얼마 안되어서 마치 가족과 같은 정이 아직 형성이 되지 않았을 때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일반사람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테지만
강아지와 오랜세월을 함께해왔고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은 이성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성보다 강아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훨 많습니다..
특히 남자애견인보다 여자 애견인이 그런 성향이 더 강하고
가족과 함께 살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여성보다 혼자 살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여성이 더 그렇습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강아지를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할 것이고,
또 결혼해서도 당연히 같이 살아간다는 생각을 가진여자와 결혼할겁니다.
그런 여자가 없으면 평생 혼자 살 생각이고 또 그 정도는 감수할 생각으로 강아지와 함꼐 살고 있는겁니다.
결론은 질문자님께서도 강아지를 사랑하는 만큼 자기를 희생할 생각도 하셔야하는겁니다.
강아지를 키우려면 그 정도 각오는 어쩌면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님의 의견을 기본적으로 존중하면서...
'청결'에 대해선 참 애매한거 같아요...
상대적으로 시골보다 청결한 도시아이들의 건강상태가 왜 나쁠까에 대한걸 살펴보니...그런거 있더라구요...
너무 청결하면 어릴때 '내성' 자체가 생기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게되어 상대적으로 더 약해진다는...
그래서 애완동물 기르는 집의 아이들이 더 건강하단 결과도 보긴 했습니다.('절대성'을 부과하는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청결'에 관계해서 집에서 가장 안좋은건 '곰팡이' 인거 같아요.
물 새는거 못잡아서 번식하기 시작하면... 뭐, 피부든 호흡기든 ...다 안좋아지죠.
제가 아는분 생물학 박사이자 연구원입니다.
반려동물로 토끼를 키워요. 제 집에 사람들 방문했을때 토끼 두마리 데리고 와서 나중에 토끼털로 고생했습니다.
제가 다음부턴 토끼는 안되다고 했더니 배려심, 동물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뒷담화 했다더군요.
그후 1년후쯤 7-8년간 남자 없다가 어찌 어찌 소개팅으로 미국서 공부하고 40살 넘도록 결혼 못한 남자와 결혼약속을 했습니다.
미국 왕래하다보니 방안 철장에 방치된 토끼 두마리 굶겨 죽였습니다. 제가 그때도 토끼 는 요? 댓글로 묻기도 했습니다.
그후 아주 슬픈글을 달더군요. 그후 반려동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외로움을 이용한것 뿐 입니다. 전 반려동물 같이 키우자면 결혼 안할겁니다.
모든 분들 댓글 너무나 잘 읽었고 다들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니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부정적인 시각도 예상한거고요..;;
저도 애견인으로서 애견인님의 말이 가장 와닿네요..
안키워 본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부분입니다.
오래 키우다 보면 단순한 동물, 개가 아닌 가족인거죠... 이 말에도 이해를 못하실 수 있다는 거 알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고 동물과 교감하는 게 다르니.. 넘어가 주세요.. ㅎㅎㅎ
가족을 버린다..... 애견인이 아니신 분들한테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생명을 데려왔으니 책임을 져야하는 게 도리다.. 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해가 되실런지요..
제가 이런 질문을 한 이유가..
애견인도 만나봤는데..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 걸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그 때 너무 상처가 커서 ㅠㅠㅠ 전 그 사람 강아지까지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남자들도 여자를 좋아하면 그 사람 강아지까지 좋아할 수 있냐고.. 물어본 겁니다.
노출광님 말대로
인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대부분 미래의 일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지금 이거 같네요 ㅠㅠ
그리고 개같은거... 라고 말하신 님은 애견인이 아니신가 봅니다..
가족이라고 까진 아니더라고 정말 친한 내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 절 아무리 사랑해도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던 강아지던 친구던 그 누군가를 버리고 나에게 온다면..
싫을 거 같네요.. 아 이 사람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가 아니라.. 차갑고 무서워 보일 거 같습니다.
왜냐면 저는 내사람이 사랑하는 모든 걸 다 사랑해 본 적이 있기 때문이죠..
님들 얘기 잘 담아들어서 이쁜 연애 하겠습니다. 감사해용~~^^
이 질문글 관심이 많아서
또 들어와 봤는데 깡아지님께서 글을 남겨 주셨네요.
다른 분들은 깡아지님을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 주변에 깡아지님 같은 여자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엔 깡아지님 같은 여자분이 없어서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ㅎ
그리고 깡아지님 올린 글에
같은 애견인 남자였는데 자기는 키우면서 깡아지님 키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남자 .
그사람 정말 못됐습니다.
근데 의외로 그런 사람 정말 많습니다.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 정말 많아요
오로지 자기 강아지만 이뻐라하고 소중히 생각하고...남의 강아지는 안 이뻐라하는...
그리고 자기는 키워도 되지만 상대는 안 키웠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무쟈게 많아요.
참 웃긴 사람들이죠.
그나저나...
서로 키우던 강아지를 데려와서
합쳐서 오손도손 살아가면 참 좋으련만...^^그게 그리 힘든일인지 원...
어떨땐 강아지와 함께 자면서 눈물이 납니다.
'이 놈은 나보다 한참 먼저 죽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어찌나 애처롭고 불쌍한지...
가끔 슬픈 눈을 하고 나를 가만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면 뭉클 할 때도 많죠.
어찌 이런 애와 생이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수명이 다해서 죽는 것조차 견딜수 없는 슬픔인데말이죠.
아무튼 화이팅하세요~!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서 문제가 안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은 순간의 콩깍지일뿐...
그냥 결혼한 사람이 데려온 물건이다 정도로 용인하고 있는 상태라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