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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데크 판매 거래가 잡혀서
야근도 내일도 미루고 칼퇴했는데 다른 데크 사기로 하셨다고 연락이...
일찍 온김에 곤지암이나 가자해서 팔기로한 데크들고 갔는데
한 번 타고 내려오니 오른쪽 바인딩 토스트랩이 풀려 있네요
음 이게 말로만 듣던 스트랩풀림 현상인가? 하면서 다시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바인딩을 체결하려고 보니
토스트랩을 본체랑 연결하는 나사가 사라진...
휴대폰도 아니고 나사라니 연히 못 찾겠지?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슬로프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보드 타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지인 아닌 사람과 충돌을 일으키고!
저도 그분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서 다행히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죄송했습니다ㅠ
또 한 번만 더 탈까? 고민하다 마지막타고 가야지 마음먹고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다 내려와서 앞쩍을 제대로! 숨이 턱! 막혔지만
이것도 다행히 크게 아프지는 않네요...
출발하기전에 어머니께서 오늘 본인 일진이 안 좋으니 왠만하면 가지마라 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역시 어머니의 촉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