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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보더 첫가입이 2003년...
20대초반 스키를 타다가 2003년 처음 접한 스노보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헝그리보더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흑백아이콘에 칼라아이콘 달겠다고 글도 참 많이 쓰고...
보드는 초짜주제에 모든 게시판마다 참견하고 글 쓰고 리플달고...
헝그리보더 파티에도 참여하고...
헝그리보더 사람들과 한창 스타1 열풍일때 매일 밤 스타도 같이 하고...
나중엔 헝그리보더 서든클랜도 만들어서 서든도 같이하고...
비시즌에도 같이 놀러다니고 겨울엔 같이 시즌방도 하고...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고 인연을 맺게 해준 곳이었는데...
2007년 이후 대학교 절업하면서 직장다니면서 시간도 없어지고 하여 보드를 접은지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집엔 아직도 04/05 옵션 산살롱이 고이 모셔져있는데...ㅠㅠ
2013년말에 그 동안 살아온 모습들을 생각해보다보니 헝그리보더가 생각나서 접속해봤는데...
2003년에 첫가입을 했으니 10년이 됐네요...
쪽지함에 2009년에 왔던 아직 확인 안한 쪽지가 있는걸 보니 제가 헝그리보더도 2009년부터 안들어왔었군요...
예전엔 게시판에서 하도 빨빨거리고 글 쓰고 리플달고 그래서 저도 헝그리보더 내에선 나름 아는 분들이 많던 20대 청년이었는데..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저 처럼 접기도 하고 새로 가입한 분들도 많을테고...지금은 게시판을 봐도 아는 닉이 거의 없다시피하군요....
제가 예전에 쓴 글을 검색해보려했더니 서버가 바뀐건지 2006년 이전의 글들은 검색이 안되네요~
그냥 갑자기 제 20대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헝그리보더가 생각나서 들어와봤습니다~
혹시나 저 기억하는 분이나 인연맺었던 분들 중에 이 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010-8933-0421로 연락 좀 주세요~~
번호가 011이었는데 바뀌기도 했고 예전 친했던 분들도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번호 이미 알고 있는 분들에겐 연락처도 있으면서 연락도 없이 살아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다들 안전보딩하시고 탈 수 있을 때 많이 타세요~~ 특히 방학있는 학생분들 ㅎㅎ
전 지금은 왜 대학생때 방학때 좀 더 많이 안탔을까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