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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도 괴팍스럽게 생긴 제 발에 맞는 부츠를 찾아 헤메이다...
생김새 전혀 제 필과는 맞지는 않으나...
저주 받은 발과는 필살의 궁합을 자랑하는 부츠를 찾았습니다.
이맛에 학동 신데렐랄까? 놀이를 하는가 봅니다!
덕분에 부츠사이즈가 10mm씩이나 줄고 부츠아웃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것 같았고
토턴시 인클이다 무릎이다 고관절이다.... 해서 굽혀도 데크는 안들리고 허부적 되던
엄청난 10mm의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K2 darko! 만쉐이
한여름 착한가격 만쉐이!
너무 발에 잘 맞아서 신상으로 하나 더 지를까 가격보고 있던차에....
그 가격에 놀라 눙물이...
여름에 잘질렀다는 감동의 눙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
사이즈 280의 부츠에 맞는 소유하고 있던 바인딩은 다 라지!
270사이즈는 앞이 놀더군요...
그 중 하나는 드턴 바인딩.... 사이즈 안맞으니 센터링은 넘의 나라 이야기.....ㅠㅠ
눈물을 머금고 바인딩을 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마눌님을 조르고 졸라...
발이 안맞으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출장 전에 다치면 가계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나야 뭐 병원에 누워 있음 좋지..... ㅋㅋ
협박 반 애원 반 은 개뿔!
개처럼 빌었습니다. ㅠㅠ
마눌님 왈
"꼴랑 2주일 타는데 바인딩이 필요해?
그럼 한번 보여줘봐"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벙개 같이 검색을 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던....R사의 바인딩을 창에 띄워놨더랬죠.....
근데....
근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R사의 사이즈는 참으로 묘하고 증거자료로의 신빙성이 팍팍 떨어지는 것 이었습니다.
270mm의 사이즈가....
M사이즈에도 걸려있고....
L사이즈에도 걸쳐있었습니다.
순간 마눌님의 눈에서 초록색 레이저가 스쳐가더니....
휴.....
전 지금 신용카드 한장 없는 상태입니다... ㅠㅠ
꿍쳐놨던 비상금 탈탈 털어서 이월 바인딩 사러가야 합니다....ㅠㅠ
Rxxx 개쉥키들.... 사이즈를 그따구로 표기해놔서.... ㅠㅠ
반년동안 비자금 조성해서 질러야 한다능....ㅠㅠ
더 나쁜 소식은 바인딩은 마눌님께서 다 팔아서 용돈쓴다 하십니다.
중고나라 잘 보세효.... ㅠㅠ
인생... 참...
참 두분 잼있게 사시는것 같아요^^
솔로라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