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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든지 뭘 하든지
짜증나는 상황이 생길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때 욱 하면서 짜증을 내는데
몸이 피곤하면 그걸 제어할수가 없네요
혼자 승질을 낸다던지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대놓고 그러진 않지만
아무튼 민폐를 주는데
편하면 편한 사이 일수록 더 느슨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이미 만들어진 전기회로인데 갑자기 확 뜯어고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겠죠.
하나하나씩 고치는 방법이 있을 듯 싶네요.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게 최선이겠지만,
예비 전조증상 같은게 분명이 있을겁니다.
그것을 상세히 기록해놓으셨다가 분석을 하셔야겠죠.
(시간, 날씨, 습도, 온도 기타 모든 것을 다 상세히 디테일하게.. ㅋ)
<<== 혹시나 이런 것으로 그런 것을 미리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효과를 볼 수도 있겠죠.
미리 차단하거나 줄이는게 실패시엔,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거니깐.. 다른 쪽으로 발산을 할 수 있도록...
샌드백같은게 있으면 샌드백을 두들겨 본다던가..
실내자전거가 있다면 초고강도로 맞춰두고 5분정도 죽도록 돌려본다던가.
기타 다른 방법으로 행동하게끔 회로를 구성해보세요.
물론 그럴 여건이 안되면 다른 뭔가가 있는지 생각해보셔야겠죠.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도 없는데... 자신의 성격을 인위적으로 바꾸는것이 행복과 연결될거란 확신 또한 누구도 할 수 없을거 같아요.
다만, 인간의 공통점인 '자아'의 이기적인 방향을 볼때...
현재 일어나는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를 바로 '욱'하는 행동으로 푼다는것은 ... 단지 지금 일어나는 상황 이전에...
현재 처해있는 전체 상황에서의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것을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욕망이 내제되어 ...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즉각 공격성으로 나타나는것이라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이걸 반대로 시각을 바꾸어 보면... 항상 심적으로 편하고 행복한 상태의 환경이라면
이렇게 될 확률은 매우 낮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뭐, 당연한거죠?)
따라서 주변의 환경을 조금씩 더 긍적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 또한 훨씬 줄어들것이고... 성격적인 개선 또한 자연스레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더 낫게 개선하거나 바꿀 수 없는 상태라면... 최악이겠죠?
그럼, 인생 끝인가? 이대로 스트레스 계속 받으면서....욱하면서 살아가는 운명인가?
또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인간의 '자아'의 이기적인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이걸 역이용 할 수도 있어요.
'자아'란 언제나 '나'의 이기심을 자극하고 욕망을 충족하려 하고 남들보다 잘나려 하고... 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하고 싶어합니다.
어떠한 '상처'도 받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 회피반응을 나타내죠...
예를 들면.. 남에 대한 공격성이라든지... 또는 남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든지 아예 모른척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자아'의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자아'만 상처받지 않게 하면...
결국, 나 자신도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됩니다.
뭐, 유일무이한 방법이지만... (요즘 정신병원에서도 쓰이는 방법)
지금 이 순간의 여기를 직시하는 방법인데요...
자신이 있는 이곳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을 가감없이 객관적으로 끊임없이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누가 뭐라고 한다면...(누가 뭐라고 하는것을 내가 느끼고 있다 - 라고 있는 그대로 직시합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내가 맘속에 화가 난다면...(지금 화가 나고 있다는 것을 내가 느끼고 있다 - 라고 있는 그대로 직시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객관화 시키면서 '직시'하는것을 반복하면... '내' 가 상처받지 않음으로 인해서 '자아' 또한 평화를 찾게 됩니다.
더이상 '나'를 보호하지 않아도 되죠.
'자아'는 나를 무조건 보호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보호본능' 이니까요...
결론적으로...
현재의 욱하는 성격을 해결하기 위해선...
1. 현재의 환경을 개선시켜 나간다.
2.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다.
가장 나쁜것은...
난 이러 이러한 사람이 될거라고...무조건 참으며 인위적으로 좋은사람 흉내를 내는것입니다...
(스트레스 완전 쌓입니다... 술 마시면 바로 똘아이로 변신할겁니다....'자아'가 '내'가 계속 상처받는걸 가만 냅두지 않거든요... 확 뒤집어 '나'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할겁니다.)
화가 날땐... 그 화를 가만히 '직시' 해 봅니다.
그러면 저절로 사라지고... 어떠한것도 남지 않게 될겁니다.
(첨엔 좀 어려워요...몇 번 해보다 보면... 또 쉬워요)
저는 이거 때려친지 좀 되었습니다... 좀 인간적이게 화도 내고 이런쪽으로 취미가 바뀌어서요...
노출광님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 선순환의 싸이클이 생깁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같은 책으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설명하는 개념에 익숙해지시면 조금 어렵지만 '의식혁명' 읽으시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육조혜능평전'도 좋구요. 의식을 다룬 책들을 읽고 나면 논어, 맹자도 와닿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마음이 번잡스러움을 자각하신 것 부터가 시작입니다. 변화는 어렵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몸이 피곤하신 거면 홍삼음료라도 드셔서 당장 그 때 체력을 보충하시는 쪽이..
(힘들면 누구나 짜증 나요..^^)
진짜 죽을 것처럼 피곤할 때 홍삼에 비타민 막 챙겨 먹으면 그래도 약간은 도움이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