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후보

2007.11.08 08:52:19
*.142.187.164

오~ 사업 번창하시구 대박 세일 다운 가격 기대할꼐요~~^^

그리구 수량도 좀 많이 있었음 좋겟네요 ㅠㅠ

무플방지클럽

2007.11.08 08:56:29
*.231.221.38

음.....기억에 남는거란...
보드타고 그날저녁엔 술파티~~
그담아침엔....보드장에서....폐인보드를 탄기억이.....보드는 안타고...오뎅국물만...ㅋ

검은별

2007.11.08 08:59:35
*.188.94.7

학동 보드샵 지배구조(?)는 참 복잡한것 같습니다.

브라보

2007.11.08 09:12:08
*.130.103.248

대쉬하던 여자친구랑 곤돌라 둘이서만 타게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타이밍만 노리다가!!!!! K..I....S...................S~~~~
지금 제 여자친구입니다 ^^

프라진진

2007.11.08 09:13:23
*.118.132.69

10년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낸 사이가 연인으로 발전한게 작년 시즌이었죠. ^^;;
올 시즌은 환승입니다(?) 넝담~
ㅋ.. 여친델고 전국 스키장을 다 질러야지~

lovely~*

2007.11.08 09:25:06
*.243.11.127

예쁜 비니가 많군요 +0+
열심히 보딩하고 눈내리는 슬롭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JEN★

2007.11.08 09:27:38
*.238.42.173

스키장이 아니여도 되려나...
전2년전 장비구입을 하기위해 친구랑 학동에서 만나기로하고 기다리다 핸드폰 잠깐 빌려줬던분이 고맙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서로 느낌이 좋아서 만나게 되었구 지금 사귄지
2년하고 3일째 입니다..ㅎㅎ좀 특별한 만남이라...

의류사러 함 들르겠습니다..

저번에 너무 늦게가서 조급한맘에ㅠㅠ 보지도 못하고 그냥왔거든요...

사업 번창 하세요^^

777

2007.11.08 09:29:18
*.45.9.26

보드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이라....
전부!

시민회장

2007.11.08 09:29:26
*.32.179.17

”樗

하늘용

2007.11.08 09:30:04
*.59.25.13

2000년도 인가요 지산이 오픈한지 얼마안되던때에 초보슬롭쪽엔 컨베어 벨트가 있었죠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스키를 배우고있었는데 그걸 타고 올라다가 넘어져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저는 데크를 던져놓고 달려가서 그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었더랬죠..

그뒤 ^^ 저를 알아보고 찾아온 엄마와 함께 찾아온 아이는
고맙습니다 라며 배꼽인사를 해주었는데
어찌나 이쁘고 귀여웠는지 ^^

기억에 아직도 남는 아이였습니다.

.

2007.11.08 09:46:14
*.155.20.59

뤠그백에 아사이맥주를 넣어서 내려오다 구석에 누워서 한모금 마시기...
너므 좋아효~
용평 뤠인보우 파라다이스에서 후후!!!

고글케이스 감사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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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

2007.11.08 09:52:25
*.46.114.224

이월 보드복 방문 구매만 가능...아쉽네요..ㅠ

카빙마스터를위하여!!

2007.11.08 09:55:54
*.104.87.108

★★★★★★★★★★★★★★★★★★★★★★★★★★★★★★★★

자신감 있게 말합니다...

심야 탈때 거의 마지막으로 마눌님과 천천히 내려오면서

사람들이 다 내려간 것을 확인후 고글벗고 뽀뽀...풉..

너무 설레이더군요....근데 추웠다는..ㅋㅋㅋ

★★★★★★★★★★★★★★★★★★★★★★★★★★★★

똥짜바리

2007.11.08 10:02:50
*.139.205.34

아 지방의 설움이여~~~~

쿄우

2007.11.08 10:07:47
*.213.170.55

스키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은 여친 초보때
가르쳐 주면서 뒤에서 꼬~옥 껴안고
낙엽으로 슬롭 내려올 때죠
무섭다고 하면서도 즐거워 하는 모습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습니다.

꼼이

2007.11.08 10:10:46
*.30.99.109

☆♡☆♡☆♡☆♡☆♡☆♡☆♡☆♡☆♡☆♡☆♡☆♡☆♡☆♡☆♡☆♡☆♡☆♡☆♡☆♡☆♡☆♡☆♡

룰루 일단 오늘 한번 떠야겠네요!!

저번시즌 하이원 마지막날 커피한잔 마시며 마지막으로 내려오면서 바라보던 하늘을

잊을수가 없네요.. 천천히 음미하며 내년을 기약했는데 어느새 0708 시즌이 다가오고있군요..

사업번창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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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진요정™

2007.11.08 10:25:31
*.248.62.57

어제 옷 사왔는데, 오늘 세일이라는거 ㅜ.ㅜ

뭐 실장님이 알아서 잘~해주셨으니까 차이는 없겠죠^^

스키장에서의 추억은....

역시 보드 처음 탔을 때죠!!!!!
ㅎㅎㅎ

심바™

2007.11.08 10:29:46
*.125.43.172

스키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이라면...

0405시즌 휘팍에서...

여자친구를 꼬신일 ㅎㅎㅎㅎㅎ

곤돌라에서 만나게되었는데..

나중에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었을때는..

정말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후 1년을 사귀고 헤어지긴했지만..

지금까지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은 그일인 것같네요 ^^

with_u

2007.11.08 10:38:11
*.148.251.56

처음 본 헝글분들과...

주차장에서 라면끊여먹던 추억.. 잊을수 없네요...

군대 있을때 먹었던 뽀글이보다 맛있었다는....

nikeboarder

2007.11.08 10:49:28
*.165.3.214

지하주차장에 차대놓고 잔기억이 나요.^^

™판데기보더

2007.11.08 11:10:39
*.155.180.103

작년 시즌 우연히 보딩하다..주었던 핸폰이 있어서..찾아 주기 위해 연락을 기다리다..오...여자분 ..기대 기대.
실제로 만나서 전해 주면서 차라도 한잔 사준다니..왠 행운아..또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니 또 만나네..ㅎㅎ
그 때 그분 칭구분들과 같이 밥을 먹구 밥값도 계산해주고..ㅋㅋ
저녁 약속을 술한잔 하자고 먼저 제의를 받고 야호..
그날 바로 만난 칭구가..제 여칭! ㅋㅋ
사실 넘 좋은 인연아닌가요..모바일폰 주어서 찾아 주면서..차에..밥에..술에..여칭까지 만들게 되는 행운..

따라올수있겠네

2007.11.08 11:11:33
*.191.25.57

심야때 리프트 내려서 눈에 캔맥주 넣어 놨는데....
한 두번 타고 오니 맥주 슬러쉬;;; 가 되있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ㅎ

Buddhababe

2007.11.08 11:13:45
*.145.214.159

여친이랑 같이 처음으로 보드탈때가
제일 아름다운추억으로 남네요.^^
같이 뒹굴고 엉덩이 멍들고..ㅎ
멈추는 방법을몰라서 슬롭시작부터 끝까지 팔로 휘휘 저으며 내려갔던적도... -_-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재밌는데 그때는 정말 죽을맛이었죠 ㅋㅋㅋ

쁜지니*^^*..*^^*

2007.11.08 11:21:27
*.59.96.62

작년에 첨으로 보드를 배워서 지금의 남편이자 그때의 남친이 버튼으로 보드풀셋트도 다 사주공

그렇게 첨으로 배우기 시작한 보드...

1월어느날 초청가수로 박정아가 노래부를때 사람들이 거의 박정아 구경가고 실크로드에 사람도 별로 없공

그날밤 업다운 완벽히 소화하며 그야말로 그분이 오셔서 정말 잘 달렸다는...

그날밤을 잊을수가 없다는...^^

지금은 그때의 남친과 결혼하여 지금은 뱃속에 2세가 있어 올시즌은 접어야 하지만...

내년시즌을 기약하며... 가끔 그때를 떠올리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참이슬서방^ε^

2007.11.08 11:37:07
*.120.238.74

☆★☆★☆★☆★☆★☆★☆★☆★☆★☆★☆★☆★☆★☆★☆★☆★☆★☆★☆★☆★☆★☆★

지금의 여자친구와 2005년12월17일..토요일에 휘닉스파크에 친구/동생들과 함께 놀러갔었죠.
전 스노우보드를 첨 접했었구요.
엄청 추웠던걸로 기억하는데..그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손이 너무너무 시려웠었죠.
여자친구가 장갑을 벗고..제손을 꼭..잡아주었습니다.
그때 정말정말 따뜻했어요..^^
보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서 고백하고..이쁜사랑 하고 있습니다^^

☆★☆★☆★☆★☆★☆★☆★☆★☆★☆★☆★☆★☆★☆★☆★☆★☆★☆★☆★☆★☆★☆★

일산에서 3번찾아뵙고..헬멧샀던 사람인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ㅎㅎ
감사했습니다^^
명함가지고 한번더 찾아뵐께요..^^
사업번창하세요~!!

☆★☆★☆★☆★☆★☆★☆★☆★☆★☆★☆★☆★☆★☆★☆★☆★☆★☆★☆★☆★☆★☆★

샤바샤바

2007.11.08 11:41:30
*.49.88.30

작년 베어스 오픈 첫날 설레는 맘으로

거금을 주고 샀던 간지 헬멧 캐픽스를 쓰고 탄지 30분도

슬롭에서 내려오다 헬멧이 떨어졌는데 벌써 누가 줏어간거...

완전 기분 쉣이었는데 그날 슬로프 타고 올라가다

앞에 슬로프 떨어진거....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주차장 차 세워뒀는데

차 털려서 10개월 무이자로 샀던 7인치 네비게이션 과 베르사체 선그라스 까지 훔쳐간거...

참 아름다운 추억이네효

닥터비

2007.11.08 11:58:55
*.130.125.239

작년에 키커 처음 뛰었을때가 생각나는군요...

물론 미니키커였지만 그것또한 저한테는 대단한 기억으로 남네여....

처음엔 등랜딩 두번짼 슬립하다 꽈당..세번째 베이직으로 겨우 넘어서 랜딩하고 안넘어지고 랜딩존 쭉 빠져나올때....

그때의 기분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여....

아주 좋은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재작년 휘팍에 심야 탈때두 기억나네요...

영하 18도에 콧물이 얼어서 고드름이 되는줄도 모르고 신나게 타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가 제가 처음 보드를 접했던 때이기 때문에 추위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탔던거 같아요..^^

총알 걱정까지 해주는 엑스스포츠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고니™㈜

2007.11.08 12:20:54
*.216.172.178

전 작년 베이스였던 지산이였는데 집과 가까워서 거의 일주일에 3~4번씩 다녔었는데..
가끔씩 지인분과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라면에 쐬주나 맥주 마시던 기억이 참..
지금 생각하면 미소짓게 만드네영..과연 올시즌도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지..^^*
아무튼 샵 번창하시길 빌겠습니다....^^*

대갈장군

2007.11.08 12:27:26
*.117.114.121

당첨 한번 시켜 주세요.

니지

2007.11.08 12:38:40
*.125.183.165

첨으로 보드랑 스키를 접했을때..일본워킹시절 스키장 가이드 알바를 하고싶어 보드 잘탄다구 거짓말하고..들어가서..고수인 형님한테 하루 열심히 배워서 가이드 했던 기억..
그 일 이후로 내 삶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할 수 있었다는~

까치보더

2007.11.08 13:31:17
*.145.201.19

예전에 대명에서 스탠스길이와 각도 조절을 하려고 드라이버 들고 여자 두분이서 낑낑대고 있길레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각도 조절해주고 친해져서 같이간 일행들이랑 그 여자 두분이랑 친해져서 오빠동생처럼 보드타러 잘 다녔었지요.
어떤 썸씽은 없었고 걍...그렇게 친해져서 알게 됬었다는...ㅋㅋㅋ 좀 싱겁죠? ㅋㅋㅋ

Biggie

2007.11.08 14:16:00
*.221.66.23

세일 목록이라도 좀 올려주시지...ㅎㅎㅎ

사이트에도 별도 표시가 안되있네요.... 전화는 통화중이고..ㅡㅡ^ 답답혀라~~

암튼 리스트는 모르겠지만... 대박 느낌 강하게 옵니다.

번창하세요

돈없는보더

2007.11.08 14:34:08
*.247.145.7

음...
추억은 아무래도 처음 보드를 접한 2004년 시즌
친구들의 권유로 지산을 갔다가... 지금은 그친구들 보다 더욱더 열정을 가지고,헝글링하고,˜濱テ

토토로

2007.11.08 14:49:24
*.75.49.250

보드 타는게 저에게는 항상 추억이에요^^

부산백상어

2007.11.08 15:12:35
*.134.21.158

02-03시즌 무주에서 곤도라바로옆...다운힐코스...

못가게 막아놨는데 뚫고서 패트롤몰래 달렸지요...

처음 접해보는 자연설에 푹푹빠졌습니다

마치외국동영상에 나오는 그런느낌~? ㅎㅎㅎ

알폐인박씨、

2007.11.08 15:38:01
*.114.22.115

스키장에서의 행복하였던 순간들

03/04시즌 -

당시저는 고등학생으로 겨울방학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좋은추억도만들고 싶은생각에 부푼맘을 안고 스키장아르바이트를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저희가 처음일하게된곳은 남양주의 서울리조트였습니다. 그곳에서 스키렌탈을 주업무로하게되엇죠.

솔직히 렌탈업무가 상당히 힘들었었습니다.

감기와 엄청난인파로 눈물찍 콧물찍 정말 어렵게 렌탈업무를 배워갔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보드를 많이는 안태워주더군요. 시즌초에 부상으로 일을못하게될지도모른다는 말과함께..

그러나 시즌 오프가 다가옴에 많은시간을 보드강사팀장님에게 직접 보드를 배우게되었습니다.

03/04시즌에서 처음 스키장들어갔을때의 그 설레임과

처음 슬롭에 나가서 bbp자세를 취하였을때를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도 나옵니다ㅋ

bbp자세로 사이드슬립하며 슬롭을 내려오다가 뒤로 앞으로 자빠지던 생각하면 웃음납니다.ㅋ

이땐 아픈줄도모르고 바로 빨딱일어나서 bbp자세로 사이드슬립을하고, 사이드슬립을하다가 실수로 팬쥴럼을 하게되던걸 생각하면 ㅋㅋ

주최안되는 속도에 자빠지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ㅎ 팬쥴럼배우던도중에 어떻게 어떻게 턴을하게되어서 스스로놀랐던 때도있었고,

보드팀장님에게 벌써 턴을한다고 혼나고, 엉덩이가 짝궁뎅이(왼쪽만 무쟈게 붓는)가되어가면서도 넘어지고 넘어져도 일어나서 타던 추억

지금생각하면 저를 보드에 미치게한 행복한 첫시즌아니였나 생각합니다.


04/05시즌-

고등학교졸업과 함께 취업을하게되었습니다

이시즌은 취업을하게되어서 너무나 바쁜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만. 겨울에 보드를 타고싶다는 생각은 너무 간절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주말마다 예전에 일하던 스키장을 찾아가서 일을 도와주고 평일야간이라던지 안바쁜날에는 보드를 즐기는 프리랜서로 일하게되었습니다.

후훗 그리고 작년에 배우고 배운 보드실력을 갈고 닦아서 드디어 초보자 슬로프를 벗어날수있었던 시기이지요.

더불어 시즌말에는 리조트에서 보드강사로 일을하게되었습니다. 첫보드강습을 나갔을때의 긴장감이란...정말 이루말하지못했습니다.

떨리고 뭔가 내가 남에게 보드를 가르칠수 있다는것의 즐거움. 정말 제가 누군가를 가르칠정도의 지식과 실력을 갖추었다는것을 인정받은것같아서 기뻣습니다.

처음강습을나갔을때 3명의 여자분을 가르치게되었는대, 이한몸 다 바쳐서 정성껏 보드를 알려드렸죠. 3분모두 제가 처음으로 가르친분들이기에 얼굴도 아직까지 기억나내요.

그 세분모두 2시간의강습이끝난후 저에게 감사한마음을 표현해주실때 날아갈것같았습니다.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해주고 싶다고 저를 식사 초대하셨는대

일이바빠서 어쩔수없이 초대를 정중희 죄송하게되었다고 설명드렸죠. 고마움을 표현하실정도로 제가 잘 가르쳐드린것같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시즌말쯤이되어서 사장님의 알파인?이라는 보드를 3일간 빌려서 타보게되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힘들더군요. 제가 프리스타일을 여지껏 타왔던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역엣지로 공중2회전하고 손목뼈가 금가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어느여성분이 슬로프에 뻣어있는절 보고 패트롤 불러드릴까요? 라고하시면서 챙겨주시는대 정말 감사하긴했습니다만.

패트롤에게 강사가 실려내려가는것이 그때만큼은 정말 챙피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ㅋ (그마음 스키장에서 보드를 가르치는 입장이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04/05시즌은 저에게 보드를 가르칠수있는 실력과 지식을 갖추고 남에게 보드를 알려줄수있는

저에게 뜻깊고, 자부심을가진 한해였으며, 저를 야생마같은 알파인보드에 빠지게만든 첫해로 비록 프리랜서로 스키장에서 풀상주를 할수없는 시즌이였지만.

보드에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한번더 마음속깊이 각인시켜준 행복한 해였습니다.



05/06시즌-

그동안다니던 직장생활을 스키장오픈과함께 과감히 사직함으로써 저에게 보드가 더욱 중요해진 시즌입니다.

앞서 05/06시즌을 시작하기전 가족들과 제주도를 여행다녀오는 기회를 가지게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지방에서살고 저혼자 서울에자취를하였기에 회사를 관둔후 잠시 집으로 돌아가게되어서 가족들과함께 추억을만들겸 초겨울의 제주도 여행을가게되엇습니다.

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육로로 7박8일의 계획으로 출발한 제주도여행은 제 평생 잊지못할 가족여행으로 기억남습니다.

12월초 전라도의 목포와 강진이라는곳에 들리던날 그곳에서

기상이변으로 대 폭설이 내리더군요. 스키장을 들어가기전인만큼 설레이는마음이 부풀었습니다. 12월 중순 작년에일하던 리조트를 들어가게되었고.

3년차로 일하게됨으로 부팀장이라는 직급을 달게되었습니다. 직급이 부팀장이되니 일에대한 책임감이 부쩍들어 제 밑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일하는모습을보이고

작년시즌보다 더 많이 강습을뛰게되었습니다. 강사마다 차이가있겠지만 강습이란일이 쉽지만은않습니다..하루에 2타임 4시간정도만 강습을하여도 지칩니다.

강습도 많이하게되었지만 제 밑에서 보드를 배우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가르치고 신경써주는일도 만만찮더군요. 일을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한명이라도 슬로프에나가서 보드를 배우게되면

알바생을 가르치는 강사도한명나가야하고 일하는 직원이 줄어드는만큼 바쁜날같은경우엔 빈자리를 메꾸는일도 많이힘들었습니다만.

보드를 배우고 타고싶어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의 맘을 저도 첫시즌에 마찬가지였기에 제 밑의 알바생들은 더 챙겨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덕분에 시즌후반으로가니 많은아르바이트생들의 실력이 눈에띄게늘어 가르친보람이 느껴지더군요 ㅎ

시즌오프가 얼마남지않았을때에 작년에 타던 알파인보드가 너무 타보고싶더군요..여지껏 돈이없어서 구매하지못하였었는대.

시즌동안 벌어놓은 목돈으로 알파인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알파인을 구매하던순간 너무나 흥분되어 떨리던지..^^

데크에 바인딩을장착한후에 처음보드위에 올라설때의 그느낌은 여지껏 렌탈데크위에 몸을싣던 느낌과는 차원이틀리더군요 ㅎ

물론 프리스타일과의 알파인비교는 하기힘들지만 엄청난중압감이 제몸을 힘들게하더군요.

그런 알파인을 들고 시즌말이지만 슬러쉬눈상태에서도 열심히 알파인보드를 배우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덕분에 지금제가 알파인을 타는 기초를 습득하였지요. 알파인보드를 구매하였을때에 비싼값어치만큼 떨리고 나만의보드를 소장하게되었다는 생각에 흥분되었습니다.

알파인을 탈때에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기분처럼 일어서지도못하고 몇미터를 나가지도 못하고 넘어지고 엉덩이와 무릎에 멍이들고 이리저리 부딫혀 상처나도

보드를 다시 배운다는것이라 생각하고 배움의기쁨과 행복감이들었습니다.

보드에대한 열정이 점점더 깊어지는 한해였었지요 ㅎ

06/07 휘닉스파크

여름기간동안 일을하며 돈을벌고 그동안 경기도권스키장에서의 우물안개구리처럼 탈수만은없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어렸을쩍부터 친하게 지내온 형님께서 휘닉스파크에서 렌탈샵을하고계셨기에 그곳에 팀장으로 들어가도록하였지요.

강원권 스키장에서 라이딩과 비시즌기간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데크와 바인딩을 한대 더 구입하여 시즌이 너무나 기달려지는 해였습니다.

10월 말 기상이변으로 대폭설이 강원궈스키장의 오픈을 앞당길수있을것처럼 하였지요. 저도 짐 다싸서 들어갈날만을 고대하고 고대하였습니다만

대폭설로 오픈날짜를 빨리잡았던 스키장들도..다시찾아온 따뜻한 날씨로 참 난처하게된 일이였지요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11월13일날 오픈을하게되었고 저도 부랴부랴 풀었던짐들을 다시싸고 휘닉스파크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오픈첫날과 이튿날은 리프트가 무료였지요ㅎ 덕분에 시즌권구매전임에도 이틀도안의 새로운보드로 라이딩을 할수있었습니다.

보드를 타던첫날 강원권의 규모로 정말 놀랐습니다. 기뻣습니다. 이런 큰 규모의 스키장에서 라이딩을 즐길수있다는것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였습니다.

오픈하고 많은날동안 밤새도록 잠도못자고 백야타임으로 인해서 일하느라 지치고 강원권의 엄청난폭설에 눈을치우느라 힘들었지만

눈이오는날이면 언제나 밖에나가 직원들과 눈싸움을 즐기고 눈을모아 큰 눈사람도 만들고. 정말 제키보다 큰 눈사람을 만들어보긴 그때가 처음입니다.

눈만보면 행복했습니다. 다음날의 라이딩을 상상하면 밤에 눈을감아도 보드타는생각밖에 나질않더군요ㅎ

길고 큰 슬로프와 좋은설질에서의 라이딩은 언제나 짜릿하였습니다. 덕분에 작년시즌에 닦아놓은 기초위에 실력을 많이 쌓을수있었지요.

실력이 쌓여감에따라서 더더 잘타지고싶었습니다. 사람의욕심이 끝이없더군요.

그런욕심도 시즌이 마감이되감으로 어쩔수없이 올해로 연기가 되었지요.ㅎ 정말이지 보드를 탈때만큼은 행복함을느낍니다.

07/08

올해는 아직 정해진부분이 많지는않습니다만.

베어스타운에서 보드를 즐기게될것입니다^^ 좀더 실력을 쌓고 만은이들을 만나고 스키장에서의 좋은추억을만들생각하니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시즌임박전인 지금

프리스타일 알파인 스키어 가리지않고 모든보더들이 공통으로 스키장에서의 추억들을 생각하면 가슴설레이고

자신이 보드를 처음배운날, 라이딩을 할때의 머릿속에서 외치고 되내이던 기억,

보드를 즐기던, 새로운기술을 배우고 익힐때, 겨울을 사랑하는 여러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만남들 모두가 추억으로 남고

그 기억과 추억을 되내이며 가장 행복해한다고 생각합니다 ^^


-요약

1. 스키장에서 보드를 처음배웠던때 그때의 기억
2. 보드를 가르칠수 있는 실력을 쌓고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강습을하였던 것과 알파인을 배운첫날의 추억
3. 시즌전 가족들과의 행복한 여행, 알바생들과 여러사람들을 가르치던것과 처음으로 장비를 마련하고 라이딩
4. 휘닉스파크에서의 힘들기도했지만 좋은설질과 큰규모의 슬롭에서 즐거운라이딩과 실력향상으로인한 만족
5. 보드를 즐기는것과 스키장에서의 일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것이 행복

시즌이 곧시작하내요 ^^
올해도 행복한 시즌을 추억할수잇도록 차근차근준비해나가야겠습니다. 엑스스포츠 화이팅이요~!

위즈덤

2007.11.08 15:47:34
*.147.82.160

2007년 요이땅할때 강촌에서 폭죽봤을때...

동호회사람들이랑 있었지만, 그래도 참 아름다웠던거 같네요..

훔냐리..오프너가 또 지름신을 모시고 오는가 ㅡㅡ; 고글도 그렇고..

날좀 내버려 두세요 ㅡㅡ; 맨날 라면만 먹고...

후지산보더

2007.11.08 16:32:08
*.73.10.121

10년전 처음갔을때 뻘쭘했던기억이... 그때까지도 스키어나 보드어는 대개 부르주아봤었죠...

이런옘베~

2007.11.08 18:20:10
*.210.170.15

하이원에서 핫도그먹고 난후 여친님과 함께 쎌카놀이~ 캬~~

잊을수 없네요 ㅎㅎ

쎄묘

2007.11.08 19:07:45
*.39.128.143

아름다운추억이라....ㅠㅠ 시즌에 엑스식구들과 함께 일한정도??ㅋㅋ

웅쓰얌

2007.11.08 19:08:34
*.120.95.214

슬로프 내려오다가 스키장 이벤트로 불꽃터트려서
중간에 라이딩 멈추고 불꽃 감상했을때 ^^


해람

2007.11.08 19:13:15
*.234.4.58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

여친없던 남자 둘이서 꼭대기에서 영화'러브 스토리' 한편 찍었던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참 놀다가 문득 처량하게 느껴져..

눈에 큰 대자로 누워있던 그 넘을 그냥 눈에 묻고 싶었단;;;

올해는 저 혼자 놀아야해요~ 하악;;;

멋쮠드러머

2007.11.08 19:35:00
*.128.156.142

지난 씨즌이었죠~ㅋ

심야에 슬로프 꼭대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맨 뒷부분에 모였습니다.

그 때 순식간에 눈밭을 휩쓸고 다녔던 데크에서
땅파는 삽이 되어준 우리의 고마운 고급?데크를 이용해 눈을 살짝파서 구덩이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곤 각자 담아온 캔맥주와 함께 껍질도 벗기기 쉽고 먹기도 쉬운 나름 뽀대나는 과일안주인
바나나를 함께 묻어두곤 2~3번 타고 올라와서 다같이 팠는데...

추운 밤 하늘에 멀리 보이는 펜션의 불빛들이 어우러지는 야경과 함께 캔맥주와 바나나를 먹으며

함께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소사랑

2007.11.08 19:47:57
*.181.79.80

도데체 모가 쎄일이라는건지....ㅉㅉ

리플 이벤트만 한다면 쓴소리 못하는 불쌍한 헝글형님들..ㅉㅉ

우후후훟

2007.11.08 20:28:24
*.248.148.116

지인과 함께 작년 무주 크리스마스 이브때 야밤에 스키장 가서 스키장서 하는 불꽃놀이와 안전요원들이 펼치는 단체 스킹, 제설차량이 벌이는 환상적인 쇼들을 본 것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특히나 기억이 남는 건 남들 연인끼리 와서 구경하는거 우린 부럽게 쳐다보면서 안구에습기만 차면서 구경하며 카운트 다운하던 건.. 아름답긴하지만 슬픈 ㅡ.ㅡ;; 기억은 남지만 이젠 이런 짓 안할래요 풋

xibi

2007.11.08 21:02:32
*.38.188.166

오늘 다녀왔는데 의류종류가..흠..

노블

2007.11.08 22:00:14
*.251.166.103

26살때 스키장에서 보드 타면서 만난 20세 소녀와 사랑에 빠졌었죠^^


길진 않았지만~~ 봄이 오면서, 짧은 추억만 남기고 헤어져야 했지만~~


시즌이 되어 다시 그곳을 찾으면 혹시 하는 마음에~~~

그녀를 찾아 본답니다.~~~

이젠 옛 얘기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가슴한구석 달콤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GoodLife

2007.11.08 22:37:54
*.143.10.214

슬로프 정상에서 생일파티한것...케잌에 초까지 꽂아서 정식으로ㅎ-----차 뒷시트접어놓고 라면끓여먹다가 시트 태워먹은것...헐-0-

진짜헝그리행

2007.11.09 00:21:21
*.199.162.93

05-06 휘팍
모든 일 접고 시즌방에 들어가 살때 ( 그립다 )
평일 새벽 사람이 아무도 없고 눈도 내리던 날
옆에 보더 눈치 볼필요없이 내려오던 그떄...
내가 왜 보드타는걸 좋아하는 지 알게 하는 순간
이젠 사람이 넘 많아... ㅠㅠ

쑝 황잉&#53965

2007.11.09 00:34:35
*.121.70.195

음.. 작년 무주에서 슬롭에서 저의 뒤를 강타한 아가씨...
그날 저는 갈비에 금이가고...
그것땜시 시즌 후에도 몇번의 만남을 가졌고...
지금은.....
제 친구의 여친이 되어있습니다...ㅋㅋ
전 첨부터 커플로 다니터라...ㅋㅋ
맨날 짜라나오던 친구랑 눈이 맞아버리데요..ㅋㅋ

에코채린

2007.11.09 01:50:15
*.163.250.160

와이프 보드가르처주면서 싸우던생각이 지금은 추억이되네요 ,,,

raybom

2007.11.09 02:50:50
*.131.213.13

2년전이군요.. 새벽에 셔틀타고 스키장 갓는데 우리 뒤에 버스들은 전부 폭설로 캔슬되고
완전 고립되서 황제보딩을 하루종일 탈진할때까지 즐겻지요~ 역시 파우더가... 추릅!

쿨가이창

2007.11.09 04:20:56
*.61.115.157

06년 12월 폭설때 코란도를 가지고 열심히 운전해가며 성우로 향하던중 바퀴가 미끌어져 코란도가 프론사이드 360을 하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 그때마치 지나가던 체인판매 트럭!! 너무 반가워 바로 구매하고 성우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친과 같이 콘도에서 밥해먹고 놀다가 오후 야간 보드타고 먼저 돌아와서 열심히 풍선불고 촛불키고 와인준비해서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했습니다. 그결과 내년 4월에 저희 결혼해요^^

산이

2007.11.09 04:34:08
*.232.229.139

이 댓글들 정말 ㅎㅎㅎㅎ 위화감 조성에 짱이다

무적엘지

2007.11.09 09:48:29
*.84.157.108

아름다웠던추억....솔로보더끼리 크리스마스이브날 보딩한것?? ㅡㅡㅡ;;ㅠㅠㅠ 슬퓨ㅡ네요 ㅠ

2007.11.09 11:09:43
*.130.63.196

여친과헤어졌을때 첨 보드를 접하게 됐는데 혼자탔습니다.추운겨울 혼자 솔로보딩.....
하지만이게 왠걸 보드가 여친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보드를 사랑합니다.화이팅 ㅋㅋ

뽀셍이

2007.11.10 01:32:03
*.217.135.131

스키장에서의 추억이라...
모든 보더들이 꿈꾸는만남!! 설원위의 로망스...
작년에 저한테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났죠
작년 혼자서 보드를 타고 있는데 어떤 아리따운 여자분께서
자기도 보드 잘타고 싶다면서 말걸었는데
알고보니 같은지역 사는 분이라는거!!
작년 겨울은 참 따뜻하게 보냈죠...ㅎㅎ

초보 헬싱

2007.11.10 15:34:19
*.164.139.155

작년 알흠다운 꽃보더들 앞에서

360 하다가 어께가 빠진 알흠다운 기억이

秋風落葉™

2007.11.11 09:25:52
*.126.129.236

절대 잊을수 없는 추억이 하나 있죠....
제작년 시즌에..
closed 슬로프 몰라 타기죠..
그것도 야간에 말입니다.
휘팍몽블랑에서 챔피언밖에 오픈을 안했을시에 해당합니다ㅎ
시즌중에 경계선을 넘어 파노라마코스를 질주하던 그 기억은..;;
어두컴컴한데 앙상한 가지들만 보이고 눈빨날리고 그 암흑속에서 타는 기분이란
묘하면서도 무섭고 스릴만쩜!!
올겨울에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걸리면 책임 못집니다. 시즌권 몰수 당하실수도....ㅋㅋ
그럼 항상 번창하세요~~

WalGu

2007.11.11 11:31:25
*.132.41.89

스키 10년차가 보드를 처음 접하던 날
남정네들끼리 설거지 내기 하느라
휘팍을 고속 돌진 모드로 활강하다가
꼬리뼈가 나가서 3일동안 한타임타고 병원에 끌려갔던 추억이 잊혀지질 않네요 ㅋㅋㅋ
아프지만 엔돌핀 만큼은 가득 채우고 왔던 그 때 생각하면 빨리 설원을 누비고 싶은ㅎㅎㅎ

번창하시와요 ㅎㅎ

시작하는보더

2007.11.12 01:06:54
*.236.170.151

저는 보드를 참 웃기게 배웠습니다.
처음 보드를 타게된것은 05-06시즌..무주리조트를 처음 가봤습니다.
처음가는 사람이지만 주위에 보드를 몇번 타본 애들이 있으니...보드복이랑 고글정도는 맞췄습니다.
보드복 STL, 고글 스미스 레드미러.. 이쁘죠..이정도면 간지나죠.. 후훗...
그리고 장갑은 대형마트에서 그래도 3만원주고 구입하고...비니는 그냥 스포츠전문매장에서 이쁜거 하나 마련했습니다.
이제 배워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싶다가...제가 고향이 대구인지라..대구스노우보드사랑동호회(처음 가입했던 동호회라서 이름까지 표기했습니다.)에 가입해서
정모에 참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드디어 정모당일...
무주에 도착은 동호회원들은 저마다 초보와 중수, 고수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전 초보..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는 제말에 다들 놀라 자빠졌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타러 온사람이
스미스고글에 전문보드복..비니랑 장갑을 보니.. 적어도 한시즌은 타본사람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근데..왠걸..장비를 대여한 저는 보드부츠를 묶지도 못했습니다. 묶었다 싶으면 헐렁하고.. 아무리 힘줘서 묶어도.. 헐렁하고..
같은 동호회의 여자회원이 묶어줬습니다. 사실 쪽팔리죠.. 저도 남잔데...
그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에서 제일 길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실크로드 중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캬..처음타보는 리프트... 슬로프위의 눈들과 그 속에 뒹구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제 마음은 여간 설레이는게
아니었습니다.
근데..이상하게 동호회 남자들이 없습니다.
일행에게 물어보니 먼저 올라가 있다더군요..흠..올라가서 잘타는 남자회원한명 붙들고 가르쳐달라고 졸라야겠다...하고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들 앉아서 바인딩을 묶더군요..저도 바인딩을 묶었죠..
ㅋㅋㅋ..

묶을려고 데크를 내려놓은 순간..데크가 슬슬..미끌어져 내려가기 시작하더군요.
놀라서 얼릉 붙잡았습니다.
또 내려놓으니 미끌어져 내려가고..
남들 바인딩 다 묶고 내려가는 동안 저는 그렇게 데크와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바인딩을 묶을 여력도 없었고...가만히 보니까 데크를 엎어두고 있더군요..
그래서..아하..하고 저도 앉아서 데크를 엎어두고.. 살짝 발을 얹어져 바인딩을 쫄라매기 시작했습니다.
다 끝나고 앞을 본순간...

허허...동호회원들이 다 내려가고 없는 겁니다.
혼자 앉아서 당황스러워하다가..
그래..일단 한번 내려가보자..어떻게 되겠지..하고 일어설려는데..
이건 어떻게 일어설수가 없는 겁니다.
데크의 앞자락을 잡고 일어서는 법을 전혀 몰랐던 저는 그렇게 한 10분을 땀을 흘리다가
옆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일어서요..??"

그사람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보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더군요..
한 5번 넘어졌을려나..
어쨌든 일어섰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어떻게 내려갈까요?
몸을 슬쩍 비틀어보았습니다.
순간 붙는 속도..
놀라서 몸을 휙 돌리니..우당탕..하고 자빠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어찌나 아프던지..

다시 일어섰습니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리를 조금 굽히는거 같았고..손은 그냥 편안하게..한채로 쏴악 쏴악 턴을 하며 내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저도
다리를 기마자세 비슷하게 잡고 아래를 향해 몸을 틀어보았습니다.
가더군요..앞으로..그런데.. 턴은? 턴은?
도저히 ...

속도에 놀란 저는 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넘어졌습니다.
보드는 다리와 데크가 묶여있어서 넘어지는 속도에 다리가 뒤틀리고..허리가 끊어져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시간에 걸쳐서 내려왔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한 100번은 넘게 넘어진것 같습니다.

내려오자마자 동호회원들을 찾았습니다. 1시에 집결하기로 한곳이 무주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소리쳤습니다.

"아니 처음탄다고 말씀드렸는데 다 내려가면 어떻게 합니까?"
라고 하는 순간..
어느 동호회원 왈
"어..복장보고 고수인줄 알았어요...ㅡㅡ;;"

"..."

그렇게 전 보드와의 첫 인연을 맺고..이제는 보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올 시즌 개장이 늦어지네...흠...

슈퍼봉

2007.11.14 06:52:01
*.37.209.240

헐...고글케이스....

수입산쇠고기

2007.11.14 11:51:29
*.167.81.125

주말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엑스포츠에가서 엄청 지르고 왔네요 보드복 상하, 엉덩이 보호대, 고글..고글에 케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벤트나 ㅎㅎㅎㅎ
아~! 가서 구입한 물건 택배로 잘 받았습니다. 역시 옷은 입어봐야 하네요 ㅎㅎㅎ

....
......

보드장에서의 추억은
보드 들쳐메고 초보 슬로프 등반했던 기억뿐...ㅠ.ㅠ
처음 보드나 스키 배울땐 다 그렇게 하는거라고 해서
보드 배워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죽어라 슬로프 기어 올라갔어요.

그런데 다들 이렇게 보드 배우셨나요??
나만 속은거 아니겠죠?
짧은 보드 경력의 추억이였음 ㅠ.ㅠ

휘슬러사장

2007.11.15 09:50:07
*.128.173.3

처음 그로스마운틴에서 보드 배울때
낙엽을 해야되는데 스피드 조절을 못하는 초보라 속도가 나다보니
중간에 앞으로 넘어지면 한바퀴 굴러서 다시 일어서지고(초급도 각도가 크다보니ㅠㅠ)
멈추지를 못하고 끝까지 내려온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서는 다시는 그쪽으로는 안가고 리프트도 없이 걸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초 코스에서 놀았어요
그 다음날부터 3박 4일간 집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학원이고 뭐고 아무데도 못갔다는....
그래도 그 때 친구따라 간 덕에 지금껏 보드를 즐기고 있네요

WATPHO

2007.11.17 04:31:16
*.233.2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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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에서 아름다웠던 일 ★☆★


지난 시즌 그러니까 올해 2월 중순쯤에

용평 드래곤파크에서 제가 좋아라 하는

힙합 스타일의 여자분 발견!!!

뉴에라까지 써주시고.. 보드복도 모자 색깔과

다 깔맞춤 하셨더라구여. 정말 힙삘간쥐 최고였습니다.

보드는 저보다 더 오래 탄듯한 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아는 분들 사진 찍어주더군여.

관심은 있는데 동행들과 있어서 말 걸기도 좀 그렇더라구여.

그날은 아쉽게 그녀의 뒷모습만 본채 다음을 기약하며 보내주었죠. ㅜㅜ

그러다 3월쯤에 휘팍에서 그녀를 우연히 또 보았습니다.

그때 그 동행한듯한 분들과 함께 말이져.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하든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웬지 말도 잘 통할꺼 같았거든여. 힙합이란 단어 하나만으로도...

근데 파크 박스에서 그녀의 동행분들 사진을 찍을때 제가

박스를 밀다가 발에 힘이 너무 들어갔는지 립부분에서 엣지를 줬네여?

ㅋㅋ 완전 망신인거져.. ㅜㅜ 줄행랑 치듯이 키커쪽으로 도망을 갔어여.

아놔~ 잘 보이려다 오히려 우스운 꼴을 보이고 말았네여.. 캐안습이었습니다.

매점가서 마음을 진정시킬 겸 뚱땡이(바나나) 우유로 목을 적셔주었져..

그리고 나서 다시 그 호크 리프트를 갔는데 그녀는 없더군여..

여기저기 리프트에 찾아보았지만...

전 시즌권자가 아니라 시간이 얼마 없는 관계로 무작정 리프트에

몸을 싣고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보았어여.. 역시 없더군여.

그렇게 어이없게도 두번이나 기회를 놓치곤 했져.

시간은 한두달 흘러 얼마전 학동 모샵에 볼일 있어서 갔드랬져..

으하하~~ 그녀가 거기서 알바를 하고 있네여?? 알바인지 잠깐 도와주는건지는

확실히 몰랐으나.. 암튼 볼일 마치고 나오기전에 그녀에게 짧지만 여운있는

고백을 했어여.. 그때 거기 그 뉴에라 쓰시고 사진 찍은분 맞져?? ㅋㅋ 맞답니다.

아쉬움과 탄식을 뒤로한채 미소로 돌려 보낸 그녀에게 연락처라도 받고 싶었지만..

매장에서 일하고 있느라 뭐라 할수가 없더군여.. 그래서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혼자 생각한것은... 다음 시즌에 실력을 업그레이드해서 자연스럽게

보드에 관해 얘기할수 있을 정도 되면 들이대자!!!

다음 시즌중에 이런 이벤트가 또 있으면 그땐 완결편을 올려야겠군여. ^^;;



★☆★ 끝으로 X스포츠, X스타일에게 하고픈 말은...

초심의 운영방침을 꼭꼭꼭!!! 잊지마시고,

지금같은 즐거운 이벤트로 항상 보더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는 X스포츠, X스타일 되기를 기원합니다 ^-^

끝으로 20007년 마지막 남은 43여일을 기점으로 한해가

지나며 보다 번창되는 샵이 되길 꼭 !!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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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스┃┃포┃┃츠┃┃★┃┃엑┃┃스┃┃스┃┃타┃┃일┃┃대┃┃박┃┃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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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in no gain

2007.11.17 22:53:36
*.60.202.57

가장 행복햇던 기억..

0304 시즌이었죠..

휘닉스파크 콘도를 이용중이었습니다..

전날 하루종일 혼자서 열심히 보딩을 하고 콘도에 들어와..

잠을 청하고..

피곤한몸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에 눈이 땡하고 떠지더라구요..

콘도의 커튼을 치고 창밖을 보는데..

눈에 눈꼽이 꼈나? 부비부비하고 다시 창밖을 보니..

온세상이 흰눈으로 덮여져잇는거에요..

그때 그 풍경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질 안네요..^^

8:20분 오전 라이딩 출잘 직전 콘도에서 나와 보니..

리프트 앞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나홀로 랜탈한 데크한장 들고..한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첫 리프트 시승을 기다리고 ...

리프트 탑스하고.. 리프트가 이동하는 동안 저는..

너무도 멋진 풍경과 함께..여러가지 생각이 교차 하였는데..

그때 무슨 생각을 했었나...

와..세상에 이렇게 멋진 풍경과 멋진 스포츠가 있는데..

나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왔나..

나의 겨울은 이젠 스노우보드와 영원히 함께하자..다짐했었죠..

아무도 없는 슬롭에서 나혼자 드넓은 슬롭을 눕이며 라이딩했던 그때..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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