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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삼x화재 갱신형 보험에 가입되어있습니다
3년마다 갱신형 보험입니다
문제는
후배가 보험설계사인데
갱신형 보험은 난중에 가면 보험료 엄청 오르고
그떄가서는 혜지하면 나이 들어 다른보험 가입도 안되고 하니
그러니 지금 비갱신형으로 바꾸라합니다
내년1월부터는 암보험료또한 오른다고 하니 올해 안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이놈의 보험이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보험의 노예가 되어가는것같기만 한것같아서요
여러분들은 보험료 얼마정도 내시는지요
저는 지금 15만원정도에서 화재보험만있습니다 7만원정도로 줄였습니다
보험으로 지출하는 비용또한 만만치 않은데
있기는 있어야하나... 보험도 어느 정도 되면 갈아타야한다는 불편한 진실
왜 완벽한 보험은 없는것일까요 보험회사만을 위한것이기 떄문인지
보험 설계하는 사람마다 다르고 뭐가 뭔지 정말 머리가 지끈 합니다
두서도 없고 내용도 복잡하고 마구 썻네요
갱신형 보험이 그렇게 안좋은것인가요?
그렇다면 갱신형 보험 가입한 사람들은 호구 인가요?
보험회사 설계사 경험이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위에분이 잘 설명 해주셨네요.
위에분 말씀데로 결혼하셨다면 60-65세 만기의 생명보험 하나에 실비 + 질병 화재보험 하나만 가입하시면 됩니다.
보험 실비는 3년 마다 갱신되지만 질병 특약은 일반적으로 20년납 80또는90세,100세만기 이기 때문에 나이가 드셔서
실비보험료가 많이 오르면 실비만 빼면 질병특약은 그대로 가지고 가실수 있습니다.
또는 생명보험에 주계약(종신)을 작게 넣고 특약부분에 60-65세 만기 생명보험과 + 질병(암,뇌졸증,급성심근경색)을 넣으시고
화재 쪽에 실비보험을 하나 가입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방법다 설계해보시고 가격이 저렴한 쪽으로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전, 설계사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우선, 보험에 정답은 없습니다. 설계사는 설계사의 보험 철학이 있고, 그 철학에 동감한다면 가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두 사람의 인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하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자면,
갱신형은 정해진 기간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정해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볼때 갱신형 보험에 비해 같은 가격대비 보장이 현저히 적습니다.
예를 들자면
만 30세 기준, 암 2,000만원을 80세 20년납으로 설계시 대략 3만원, 80세납으로 설계시 대략 2만원입니다.
하지만, 갱신형으로 설계시, 똑같은 2,000만원을 약 3천원이면 설계가 됩니다.(특약 기준)
예로 든 것처럼 갱신형은 당장, 적은 금액으로 큰 보장 설계가 가능합니다.
대신, 일정 시점이 지나면 비갱신형보다 많은 금액을 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보험금 수령 없이 만기 시점까지 갈 경우를 비교해보면 비갱신형에 비해 총액 기준으로 더 많은 금액을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갱신형이 좋다, 비갱신형이 좋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현재 실손의료보험은 무조건 갱신형으로 바뀌었습니다. **화재보험, **손해보험 모두 동일합니다.
생명보험에서 파는 실손의료보험(통합보험)조차도 실손특약은 갱신형입니다.
저의 경우는 CI종신보험 + 실손의료보험을 많이 권합니다.
물론, CI보험이 다른 종신보험에 비해 20~30% 정도 비싸며 논란이 많은 상품입니다만,
잘 알고 가입한다면 CI보험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보험금 지급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CI보험의 가장 큰 매력은 납입면제 기능입니다.
다른 보험의 경우는, 암이나 중대 질병에 걸렸을 때도 계속 보험료를 납입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CI보험은 CI 진단시 납입이 면제되면서 보장은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보험철학은 생명보험(CI종신) + 손해보험(실손의료보험) 입니다.
종신보험이 잘 짜여진 CI보험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구요.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단독 실손으로 가입하면 40대 남성도 대략 15,000이면 설계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입원, 통원하여 치료받는 치료비는 90% 나옵니다. 굳이 비싼 실비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과 같은 중병의 경우는 회사에서 일 하기도 힘들고 치료에 전념해야 합니다.
병원 치료비는 실손의료비에서 받고, 일을 못한 휴업손해,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은 생명보험에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납입면제가 중요합니다.
제 고객 중 한 분은 암으로, 또 한분은 급성심근경색으로 납입면제를 받으셨습니다.
급성심근경색을 진단 받기 1~2년 전에 실손의료보험을 권하여 드렸었는데 가입하지 않으셨다가
진단 받고 나서야 그 때 좀 더 강하게 권하지 않았냐고 살짝 하소연을 하셨네요.
그러고선 사모님을 소개해 주셔서 역시 CI보험+실손의료보험 가입시켜 드렸습니다.
이 두분은 적은 금액으로 큰 보장을 가입하여 대략 5천만원 이상씩 받아가셨고 납입까지 면제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갱신형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갱신형 보험이 무조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렇게 무언가와 결합이 되어 최고의 효력을 발할 때 좋은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설계사가 할 일은 옳은 정보의 전달입니다.
새로운 보험이 나오면 좋은 보장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좋은 보장이 하나씩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아직 유방암이 일반암으로 진단비가 나갑니다.
국내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미 유방암은 소액암으로 분류가 되고 있고
당사도 내년부터 아마 소액암으로 분류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대장점막내암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것도 현재 일반암으로 진단비가 나갑니다만,
내년부터 소액암 수준으로 진단비가 다운될 예정입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단독 실손 상품이 올해 4월부터 판매가 되어 손해율이 높아 인상코자 하였으나
정부의 제동으로 단독 실손의 경우는 보험료 동결, 실손의료보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인상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객과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해야겠죠.
'비갱신형보험은 무조건 좋고 갱신형보험은 무조건 안 좋다' 라는 말은 명백히 틀렸습니다.
갱신이냐 비갱신이냐 보다는 해당 보험이 어떤 특약으로 이루어져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죠. 비갱신보험이지만 해당 특약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특약으로 되어 있다면 좋지 않은 보험입니다.
반대로 적절한 비갱신보험을 기본 베이스로.. 개인이 좀 더 중요시 하는 부분을 강화하고자 추가한 갱신보험이라면 아주 괜찮은 보험상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신의 환경, 상황을 고려한 맞춤식 보험상품일테니까요.
더불어 '암보험료가 오르니까 올해 안으로 빨리 바꾸라' 라는 말을 하는 그 후배와는 가까이 지내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 상반기 실비보장 변경 시점에.. 제대로 된 특약 설명도 없이 실비 가입자 유치에만 열을 올렸던 다수의 몰상식한 설계자분들이 했던 레퍼토리와 1%도 다르지 않는 이야기로군요.
제대로 된 설계사라면, 글쓴이 님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힘쓸 거예요.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할 겁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오르니 뭐니, 가입 나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빠른 보험가입을 부추기는 설계사는 개인수당에만 관심있는 영업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가까이 두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PB들이 말하기를, 개인이 월 지출하는 보험료가 최대 자신 월수입의 10%를 넘지 않게 설정하라 말합니다.
저 역시 그에 어느정도 동의하기에 보험료 액수는 이에 따라 조정하시면 될 것 같고..
남자분이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남자분이시라면 실비 +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중심의 손해보험 상품 1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 결혼을 하셨다면 60-65세 만기 정도의 생명보험 상품 하나 정도 추가로 가입하시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구요.(요즘은 자녀의 독립 나이를 계산해서 만기를 잡고 가입하는 저렴한 생명보험이 대세입니다. 아주 효율적이죠)
그 이외의 추가 보험을 구성하는 것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모두 달라지는 거예요.
저처럼 여성암에 비중을 좀 더 두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암특약과 관련된 보장금액이 높은 특약상품을 찾아서 추가로 가입하거나 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하는 것이구요.
우선은 보험 가입자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리스크가 큰 항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서야 그에 맞는 보험을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 판단만 제대로 서면 딱히 어려울 것이 없어요. 좀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30대 직장인으로서 최대한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설계사는 아니에요-_-; 오해하실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