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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네요 ^^.
저번주 금요일 지산 해심 갔다 왔습니다. 장비가 없기에 렌탈을 하러 스키장을 가기전에 알아본 곳으로 갔습니다.
데크 사이즈 163 각도 18, -6 으로 셋팅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옷을 갈아 입고 나와보니... 157짜리 데크를 꺼내놓고 바인딩을 분리하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이즈가 안맞는것 같으니... 다시 확인해 달라고 얘기 하고 나서 일행들 챙기느라
마지막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게으름을 탓해야죠 ㅠ_ㅠ)
솔직히 설마? 하는 생각이 더 크기도 했습니다. 한두번 장비 빌려주는 곳도 아니고 렌.탈.샵. 인데 말이죠^^;
막상 슬롭에 도착해서 바인딩 체결을 똭! 하고 움직여 보니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물론 렌탈할때마다 느낌이 틀리긴 하는데 그날 따라 이질감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들어 셋팅 상태 확인 해 보았습니다.
데크 사이즈는 165가 똭!!!
(좋습니다. 2cm 긴거는 어떻게든 적응을 해보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전 초보니까요.)
앞발 24도... 뒷발 -6 으로 셋팅을 똭!
(이때부터 짜증이 슬슬...)
토우 스트랩을 고정하나는 나사가 덩기덕~쿵더러러러~ 쿵기덕~쿵덕~
(속으로 욕을 했습니다.)
덕분에... 슬롭 꼭대기에서 드라이버 들고 생쑈를 했네요.
센터링도 맞춰보고, 각도도 바꿔보고... 데크는... 2cm 짜를려다가 참았네요 ^^;
근데 제가 셋팅을 잘못한건지... 실력이 미천한건지... (아마 둘다 해당되는것 같아서 눙물이 ㅠ_ㅠ)
많이 나자빠져서... 조금만 타다 쉬고를 반복했네요.
휴... 렌탈샵 운영하시는 분들... 알바들 교육 좀 시켜주세요. 그리고 초보알바님들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하고 고참을 부르세요. 저 그런거 가지고 뭐라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냥 묵묵히 잘못된 방법으로 일만하면 그게 잘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