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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때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데 여자보더 4명과 같이 올라감.
저는 뻘쭘해서 고글에 김껴도 안벗고 침묵으로 일관. 바로 자는척.
꽃보더중 한명이 라이딩 미숙으로 토엣지로 서있는 사람을 쳐버림.
그 사람 데크가 일본덱이라서 매우 비쌌다고 함.
꽃보더들 이야기
" 내가 쳤지만 여자인 내가 더 아프잔아 " " 그렇지 그럼그럼... "
" 그러면 남자가 괜찬냐고 말하고 자기 데크 까진거 없나 살피는건 진짜 웃기더라 " " 응응 "
" 나는 남친 올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고 " " 오빠 오긴 왔어 "
" 응 옆에라서 금방 왔어. 정말 어이 없는건 그 남자가 나 사고나는거 보고 달려온 남친에게 자기 보드 일본 뭐뭐뭐 인데 3일전에
산건데 먼저 들이받고 괜찬냐는 말도 없고 지금 여자분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 라고 남친에게 언성을 높이는거야 " " 응응"
" 남친이 내 편이 되주는게 아니라. 자기도 여자친구가 콘트롤 미숙으로 앞으로 치는거 다 봤다 정말 죄송하다
필요하시면 수리비 드리겠다. 라고 내 앞에서 내 편들어주는게 아니라 그 남자에게수구리는거야 " " 어머. 그 오빠가 왜 그랬지"
" 그 남자가 탑시트 까인 정도고 이렇게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니 되었다고. 그러면서 날 잠깐 쳐다보더니
" 사리분별은 하시기 바랍니다 " 하고 쏵 내려가는거야. 나 한동안 멍해있다가 울었어. 억울해서 " " 헐... (절 잠깐보더니 작은소리로) 그새끼 미친새끼일세 "
" 남친이 내편 안들어준게 서러워서 오늘부터 따로 탈거야 " " 야 콱 오늘부로 다른남자 만나. 휘팍에 남자천지다 . 까르르르" " 우리 시즌방 오빠 소개해줄까. 너정도 여자라면 풀셋으로 쫙 뽑아주고 슬롭 보디가드 해줄걸"
" 아 생각좀 해봐야겠어.. 나 정도 여자가 옆에 있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까르르르
뭐 이런대화.
속에서 열불이 나고 저도 작년에 여자가 절 뒤에서 치고 자기가 더 아프다고 누워버리고
남친이란 놈이 지랄지랄한 진상커플 사건이 있었는데 왜 남친이 진상이 되어야 하는지 어제 알겠더라고요.
여자는 옳고 그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조건 내편 들어주는 남친이 필요하구나. 참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보드 안 타고 말지... ㅋㅋ
역시 휘팍은 문제가 많았네요.
오크밸리에서 한 번 휘팍 보내줘서(셔틀까지 대절해줌.) 무료로 가봤었는데, 이건 뭐.. 첫 구매한 데크 베이스 상처나고... 보드장을 무슨 그 따위로 만들어놨는지.. 처음 가보고 실망이 참 컸었던게 생각납니다.
더군다나 자판기에서 뭐좀 뽑아먹으려고 돈 넣었더니만 돈만 먹어치우더군요. ㅋㅋ
휘팍이 뭐가 좋은지 전혀 모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왔네요. ㅎㅎ
슬로프도 뭐 그리 특별한 것도 없었고,,,
괜히 내 베이스만 해먹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