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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세 후반 여자 보더입니다.
하이원 첫 시즌권을 끊고, 설레는 마음으로 몇 번 갔습니다.
하지만, 몇 번 만에 하이원에 대해 너무 실망이 크고, 직원들의 무개념 만행에 대해 너무 화가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내용이 조금 길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내용 요약하자면
리프트 요원 ▶ 패트롤 불러달라는 요청에, 브레이크타임이라 패트롤 못 올수도 있다는 답변 함
패트롤 ▶ 발목 부상으로, 패트롤 불렀는데, 패트롤은 저만치 서서,, 환자에게 본인쪽으로 오라고 손짓 함
의무실 직원 ▶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환자를 보며 혼잣말로, 들어올 땐 잘 들어오더니 왜 걷질 못해~ 라고 함
이하는 상세한 내용입니다…
때는, 12월 27일 오후 4시 경,,,
아폴로 슬로프 하단에서 심하게 굴렀는데, 발목에 이상이 생겼는지 움직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바로 위에 친구가 있어서, 친구가 내려와서 같이 있다가, 다시 내려가려고 일어났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패트롤을 부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둘 다 휴대폰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휴대폰이 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뒤로 내려오는 사람도 없어서,, 도움을 청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슬로프 하단 쪽이어서, 아폴로 리프트까지 천천히 내려가 리프트 안전 요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토우에 힘을 줄 때 아파서, 낙엽으로만 천천히 내려옴)
아폴로 리프트 옆에서 바인딩 푸르고 데크에 기대서 한쪽 발에만 힘주고 서있었고,
친구가 아폴로 리프트에 있는 안전요원한테 가서 “제 친구가 다리가 다쳐서 그러는데, 핸드폰도 안 켜져서,, 패트롤 좀 불러줄 수 있어요?” 라고 물었답니다.
그때 그 안전요원 왈 “지금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패트롤이 올 수 있을지 확실히 모르겠네요…..”
우선 안전요원의 첫 마디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페트롤이 못 올 수 도 있다 였고
사람이 다쳤는데 못 온 다는게 말이 되냐며 어이없어 하니까 패트롤이 위쪽 슬로프에서 마감하고 내려오는 중이니까 30분까지 기다리셔야 한다고 했음 (그때 시간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10~20분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음)
사람이 다쳤으면 재빨리 와서 도움을 줘야 하는것이 패트롤의 임무 아닌가요? 어떻게 다친 사람이 페트롤 일정을 기다려야 하는건지요. 패트롤의 가장 첫 번째 임무가 다친 사람을 도와주는 것 아닌가요?
이건 무슨 경우입니까? 브레이크 타임엔,,, 페트롤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까??
페트롤 브레이크 타임에 사람이 다치면,, 나몰라라 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가 멀쩡히 서 있으니까, 아픈 것 같지 않아 보여서, 말을 그런식으로 밖에 못한걸까요??
여기서 1차 어이없는 말을 들은 채,, 황당해 하며 친구와 어쩔 줄 몰라 하고 서 있는데,,,
페트롤들이 한 명씩 몇 명이 그 리프트 앞으로 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리프트 요원이 불러서 온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패트롤들이 뭐 정산? 마감? 인가 하러 가야 되서, 아폴로 리프트를 타러 오는 것이었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가, 그 중 한 명의 패트롤에게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지금 제 친구가 발목을 다쳐서 걷지를 못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되죠? ”
그 질문 들은 패트롤은 다른 패트롤과 숙덕숙덕 대더니, 또 등을 돌립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멍~하게 있다가, 제 친구가 다시 말했죠, “저기요,친구가 아픈데 어떻게 해야되냐구요” 라는 질문에, 패트롤 왈 “지금 다른 패트롤 불렀으니, 그 분이 노란색 들것? 갖고 오실거니까, 오시면 그거 타고 내려가세요,” 라고 말하고,,, 자기들끼리 리프트 타러 가더라구요~
아 뭔, 환자를 앞에 두고, 뭔 경우가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어이가 없지만, 아팠기에, 휴대폰도 없기에,, 어쩔 방법이 없기에,, 그냥 패트롤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서, 들것? 을 갖고 한 패트롤이 아폴로 리프트 앞쪽에 연결된 다른 슬로프쪽에 와서 서 있는 것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손을 흔들며,, 이쪽이라고 말을 했는데, 쳐다보더니, 또 딴 곳만 두리번 거리며 본체만체 합니다….. 그래서 또, 손을 흔들고, 제 친구는 저를 가리키며, 환자 여기 있다고 큰소리로 말했지만, 멍하니 저희를 처다만 보더라구요,,,
답답해서, 저희가 불렀다고, 계속 말했더니, 그제서야 그 패트롤이 한다는 말과,,, 행동,,,,,
“환자분이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저희 진짜 속된말로 멘붕, 황당, 어처구니가 없었죠,,, 발목이 아파서 걷지 못하기에 패트롤을 부른 것인데,, 멀뚱히 서서,, 이쪽으로 오라니요??
저보고, 걸어서 본인쪽으로 오라고 손짓과 말을 하더라구요,,,,, 이게,, 패트롤의 자세인가요?
하이원에서는 패트롤 교육 이렇게 시키시나요?
어떻게 환자보고, 알아서 패트롤쪽으로 오라는 것이죠?
친구가 어이가 없다며, 제 데크 들고 움직이고,저는 혼자서 발 절으면서 힘들게 몇 발자국 걸으니까, 그제서야 천천히 저에게 오더니, 그제서야 부축하는 시늉을 하더군요~
나 참,,,,,,,,정말 화나고 열 받았지만 무섭게 생긴 패트롤 인상에 별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들것에 누웠는데, 포대기로 저를 묶기 시작합니다.
알죠~ 끌고 가다가 떨어질수도 있으니 꽁꽁 묶어야 된다는 것을,,,,
하지만, 분명 발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발쪽 끈을 묶으면서, 제 통증을 또 한번 느끼게 해주더군요,, ‘아~~악’ 하고 아프다고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저를 동여메더군요,,
이렇게 2차 어이없는 일을 겪은 채,, 의무실까지 들것에 실려갔습니다
(오후 시간이어서, 셔틀버스 탑승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친구는 먼저 짐을 풀러 탈의실로 갔습니다.)
의무실에 들어갈 때는, 그 앞에 있던 다른 패트롤이 와서, 걸어 들어갈 수 있겠냐, 휠체어 갖다줄까요? 하길래,, 부축해주면 걸을 수 있다고, 패트롤이 부축해줘서 의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서, 앉으래서 앉았고, 부츠를 벗고, 양말을 벗으려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잘 벗겨지지도 않더라구요,, 힘겹게 양말을 벗어서 발목을 보여주자, 휙휙 보더니, 냉찜질 이틀정도 하고, 그래도 통증있으면 인대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 가보라며,, 파스 뿌리고, 깁스 하나 칭 감아주더군요,,
그러고선, 앞쪽으로 가서 패트롤 일지? 인가, 확인서? 인가 뭔가에 서명을 하라고 하더군요..
다시 양말을 신으려는데, 발목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악 소리나게 아파서,, 양말 신기도 포기하고, 다시 부츠를 신으려는데, 그 조차도 너무 아파서 신을 수가 없었어요.
앞에서 보고 있던 어떤 분이,, 슬리퍼를 주시더라구요,
슬리퍼라도 신고 우선 걸어 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일어서는 순간,
발목 다친 발로는 땅을 디딜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
그 전에는, 옆에서 누군가가 부축을 해줬었고, 부츠로 꽉 쪼여져 있던 상태라 조금은 참고 일어설 수 있었는데,, 의무실 치료 받은 후에는, 옆에 아무도 없고, 슬리퍼만 신고 있는 상태라, 발목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너무 아파하고, 발 디딜때마다 ‘아악’ 하고 소리를 내니까, 앞에 있던 의무실 여자 직원분이 혼자 하시는 말씀“들어올 땐 잘 들어오다가, 왜 걷질 못해~~”
마지막, 저에게 또 어처구니 없는 한마디가 들려왔죠~~!!!
의무실 직원이라는 사람이 할 소리인가요?
아프니까 걷질 못하지, 내가 뭐 꾀병이라도 부리는 것인가요? 약한척 하는건가요?
어떻게 의무실 직원이라는 분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할 수 있죠??
환자가 아파서 못 걸으면, 어떻게 다른 방도라도 찾아줄 생각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러고선 한다는 말이, “그 정도면,,내일 당장 병원 가보셔야겠네요~~”
‘내일 당장 병원가게, 나 좀 집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될까요?’ 라는 생각만 머리에 멤돌더군요,,, 친구도 옆에 없었는데 혼자서 너무 서럽고 속상하고 화났습니다.
셔틀버스 시간 늦어지면, 집에도 못가게 생겼는데,, 입구에서는 아까 그 패트롤인지 누군지도 모르겠는 패트롤이 와서, 뭘 계속 작성하기 위해 저에게 이것 저것 질문하더군요,,,
뭐 서명해라, 이거 서명해라,,,,
처음 패트롤 부를 때부터, 의무실을 나갈 때까지,, 환자인 저를 계속 그렇게 취급해놓고,
본인들 서류 정리는 그렇게 철저하게 하데요~~
결국,, 친구와 다시 연락이 닿아,친구가 의무실로 급히 데릴러와서, 그제서야 부축을 받고,한쪽발 깽깽이로 뛰어서, 탈의실까지,,,, 셔틀버스까지,,,,
휠체어는 뭐 의무실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인가요?
저 걷지 못 하는거 보면,, 휠체어로 좀 데려다 줄 수는 없었던 건가요??
하이원,, 정말 엉망이더군요,
리프트 요원, 패트롤, 의무실 직원,,,, 전부 다 그날 저에게 어쩜 그런식으로 대했는지,,
저라서 그랬는지, 아님 모든 환자들에게 그렇게 대하는지,,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모든 분야 직원들이 다 그 모양이었을까요?
제가 여자라고 하나 같이 다 그렇게 무시한걸까요?
너무 화가 나고 분하네요,,,ㅠㅠ
이 부분에 대해, 하이원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고객센터 직원의,, 그냥,, 영혼없는 사과글 말고,,
해당 직원, 해당 직원을 교육한 사람, 총 책임자의 정식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