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양지 심백을 타러갔었어요.
여느때보다 한산한 슬로프에 사람은 기껏해야 서너명쯤 되려나..
와! 정말 사람 없네! 연말 마지막 주말이라 다 송년회 갔나 하며 슬로프를 올려다 보고 있었는데
슬로프 상단에서
두명이 퍽...하고 눈보라가 일더니
한명은 족히 슬로프 절반을 온몸으로 굴러내려오고
한명은 충돌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게 보이더군요.
굴러내려온 사람은 일어서서 상단 충돌자를 바라보고 있고
상단에 있던 사람은 누군가 다가와서 장비 풀고 절뚝절뚝 내려오는게 보였는데
별탈 없으려나 모르겠네요.
양쪽 다 충격이 상당해보였는데..
어.. 왜 뜬금없이 생각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