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질문 잡글 만 올리는 14횟차 출격 초보입니다
(본격적으로 탄건 올1월 이후니 딱 일년정도 됐겠네요. 햇수로 이년차)
여튼 이번주 일월 곤지암에 있었는데 일요일, 13일차 야간에 사람없을 때
곤지암 윈디슬로프가 사람이 아무도 없고 경사도 꽤 있고하더군요.
속도가 증가하는걸 겁내지 않기. 몸을 서서히 돌려 슬라이딩을 최대한 억제하기. 깊은 다운으로 데크각도 세우기.
그러니까 데크를 레일에 박은 것처럼 약간 끌려가는 느낌이 들면서 업할때 약간 리바운드되는 느낌.
이렇게하고 힐턴 후에 토턴하면서 제가 지나온 자국을 보니
깔끔하게 일자로 깊게 파인 눈자국!!!
우와! 나도 이걸했네 ㅜㅜ라며 감동.
물론 아직 별로이니 토턴은 털털털 거리면서 내려가더군요. -_-
여튼 반쪽짜리이지만 카빙턴의 맛이라도보니 좋더군요.
그 레일에 박은 듯한 느낌.
이제 토턴 제이턴 연습해야겠어요.
정말 제이턴 연습이 확실히 감각익히는데 도움되는 것 같더군요
남들이 멋있게 눈 가르며 내려가는 그거비슷하게라도 흉내낸다고하니 기분좋아졌어요.
진짜 요즘에는 머리속에 보드 생각밖에 안나네요.
사춘기 청소년 당구 생각하는 것 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곤지암설질이 일요일저녁에 워낙 좋아서 그랬던것 같네요.
설질 나빠지면 그 기분 못느끼겠지만 너무 좋았어요.
또 연습해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