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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창 시즌인지라 자게에 분실물 소식이 간간히 보이네요.. 안타깝지만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시즌 20013년 2월 말.. 휘닉스파크에서입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마감직전에 곤돌라에 지안과 둘이 곤돌라에 탑승했습니다.
둘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곤돌라에 바보처럼 장갑을 두고 내렸었습니다.
슬로프에서 바인딩 채우려고 보니 이너만 끼고 있는 손을 보고 황급히 하차장으로 달려가 알바분께 여쭤보니 못봤다고 하더군요.. ㅜ
어차피 마감이니 더 이상의 탑승자는 없으니 내려가면 찾을 수 있겠다 싶어 서둘러 승차장으로 갔습니다..
마침 알바분이 내려오는 곤돌라마다 청소하고 계시더라구요..
상황설명하고 확인하니 없다고 합니다.. ㅜㅜ
정황상 없을 수 없는데 없다고 말하니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 스키하우스 1층 분실물 센터에 분실신고를 하였습니다..
몇 일이 지나 연락이 없어, 전화로 분실물 습득여부를 확인하니 '들어온게 없다' 라는 말밖엔 없었습니다..
캔@@@라인드 벙어리 장갑.. 돈으로 따지면 비쌀 수도 얼마 안되는 값일 수 있지만, 꼭 찾고 싶었습니다..
양쪽 장갑에 달려있는 조그만한 악세사리는 저에게 소중한 물건이었거든요..
그렇게 잊혀져 갔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 야간 곤돌라 탑승을 위해 지인들과 대기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에 있는 남자 직원분 손에 낮익은 장갑이 있어서 보니 잃어버린 제 벙어리와 같은 장갑이더라구요..
어라? 혹시나?
눈을 떼지 못하고 앞으로 가서 재차 확인하여보니 양쪽 장갑에 달아놓은 조그만 악세사리가 딱! 눈에 들어왔습니다..
털썩,,,,
어이가 없었습니다..
곤돌라에 두고 내린 장갑을 그것도 휘닉스파크 직원이 착용하여 사용 할 줄이야...
휘팍에 벌써 3시즌째 시즌권끊고 있는데 정말 많이 실망 했습니다..
헝글 여러분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