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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엔가도 여기다가
이 오빠 저한테 호감있는건지..
질문했었는데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대부분 그린라이트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린라이트가 뭔지도 댓글보고 나중에 알아봐서 알았네요ㅋㄷ)
저번에 내용 요약하면
대학교 4년 같이 다닌 동기오빠인데
저한테 그린라이트(?)래요.;
근데 전 이 오빠랑 친한 동기오빠동생 사이에서
그 이상으로, 그니깐 연인사이로 가고싶은 생각은 전에도 지금도 추후에도 아마도.. 없어요.
그런데 그 질문한 시점 이후에도...
(제가 그런 댓글들로 '그린라이트다'라고 생각하게 된 이후라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지만요;)
비교적(?) 자주 종종 약속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밥을 먹자던지.. 술을 마시자던지...
1대1로 잡으려고 하기도 하고 다른 동기 동생(저랑은 친한 친구,too)랑 잡으려고도 하구요~
근데 저는 이 오빠가 나한테 그린라이트다! 이런 느낌을 쫌 가지게 되니깐
예전보다 더 만나는 게 좀 부담스런...^^;
그리고 전에 썼던 글에도 썼던 것 같지만...
이 오빠가 동기들 그렇게 자주 만나고 모임 나가는 오빠가 아니거든요...
여자동기는 1대1로 보는 동기가 아마 저말고는 없었던 거 같구요..
(동기들 가끔 연락하다가 ㅈㅎ오빠 소식 전해주면 '너 ㅈㅎ오빠랑 연락돼??'하며 놀람;. 동기중에 저만 이오빠랑 연락된다는 소문이..)
1년에 한번 그 오빠 볼까말까 하는 동기들이 대부분..?
저도 졸업하고 처음 1년정도는 그렇게 이 오빠 얼굴 드문드문 봤떤 거 같네요..
그런데 작년 후반기쯤부턴 거의 1주일에 1번 이상 자꾸 약속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ㅡㅡ;;
저는 원래 두루두루 남녀노소 잘 사귀는 성격이라
남자동기라고해서 1대1로 만나는 거 부담스러워하거나 꺼려하지 않았는데
(여친 있는 남자동기는 좀 1대1은 피하구요 ㅋㅋ 내 친구의 장가를 위해)
왠지 요즘엔 좀 이 오빠가 너무 적극적으로 밥 먹자 뭐하자 퇴근하면 뭐해?
물어보는 느낌이 더 들어버리니 ㅠㅠ
좀 피하고 싶게 되버렸어요 ㅠ.ㅠ
왕복 1시간 반 거리를 너무 선뜻 찾아와줘서 저녁 먹자고 하는 것도
예전같으면 콜콜 날렸을 텐데
'그린라이트'라는 단어가 머리에 들어와버린 후론 부담스러워요~ㅡㅡ;;;
자꾸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 남발하죠 ㅡㅡ;;;
좀 횡설수설인 거 이해해주세요 ㅠㅠ
이 오빠가 아직(?) 저한테 너한테 호감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저렇게 무엇을 해보고싶다
얘길 직설적으로 한 건 아니에요
( 모든 추측들을 깨고
그린라이트가 아니라 그냥 이 오빠는 저를 너무너무 아끼는 동기여동생으로 생각하는 반전일수도..?^^;;)
저는 이 오빠랑 계속 친한 동기오빠동생 사이로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건 못해요 ㅠㅠ
제 마음은 뭐냐면...
이 오빠랑 연애 비슷한... 주제로 얘기를 하는 것 자체도 안하고 싶어요 ㅠ.ㅠ
이 오빠와 다른 여자의 연애나 저와 다른 남자사이의 연애얘기라면 몰라도.. 이오빠&미의 남녀사이 얘기는 오노 ㅠㅠ
어떻게 자연스럽게 그린라이트를 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저는 그냥 계속 친한 동기오빠여동생사이로만 지내고 싶어요 쭈욱..
댓글중 남자 사귈마음이 없으시다 하셨는데..
그분을 위해서라도 다른 친한 남자사람에게 사정 이야기하시고
사진한장 같이 찍으세요...
그리고 카톡플필사진으로 해놓으시구요...
그리고 남자친구 생겼다고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해놓으면 다른 지인들도 물어보겠지만..
그 남성분에게 연락이 되는 사람이라면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하시고..
상관없는분들꼐는 뭐.. 잘 이야기 하시면 되죠..
거짓말을 하라는게 참 안좋은거긴 합니다만..
남자분꼐는 그게 더 나을 수 있겠다 싶네요..
전에 올리신 글만 봤을떄는 글쓴이도 관심이 있는것 같았는데
아니었군요 ㅎㅎㅎㅎ
참고로 거짓말도 머리 좋아야 안걸리고 하는겁니다..;;;
하실거라면 철두철미하게 하세요..
제일 좋은방법은 돌직구인데요 ㅎ
오빠 나 좋아해? 그런거 아니라면 자주만나자고 연락하는거 부담스럽다고 하세요
그리고 잘해볼 생각도 없다고...
물론 남자분이 상처 받을지도 모르지만 이방법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자연스럽게 끊으려다가 엉켜버릴수 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