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옷이라는게 개취가 강해서 어떤 모양이 좋다 이런걸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그냥 제가 보드복 고르는 방법을 공유해볼까 해서 써봅니다. ㅎㅎ
저는 어차피 옷은 입으면 나한테 보이지도 않으니...남들보기에 정말 거지같지만 않음 암거나 잘 입는 편입니다 ㅎㅎ
남들한테 어케 보이냐 보다는 내가 얼마나 편한가가를 더 중시하죠 ㅎㅎ
특히나 보드복은 분류를 하자면 스포츠웨어이기때문에 일단 모양보다는 기능성과 활동성인데...
그러다보니 제가 보드복 고르는 기준은 몇가지로 압축되는데요...
가볍고 따뜻하고 움직이기 편하고 방수잘되는...
그리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은...
보드장 상주하시는 분들이야 비싼걸 사도 아깝지 않겠지만...저같은 주말보더는 겨울 중에 보드복을 입고 보내는 시간이 정말 길지 않기땜에...
가격대가 높은 것들은 일단 제외합니다.
(여기서 이미 커스텀 보드복은 제외가 되죠)
그리고 일단 이월모델들 부터 가격 낮은순으로 보기 시작해서 사이즈 있는 녀석들을 추리고...
그때부터 이것저것 보기 시작합니다.
가능한한 샵에가서 입어보구 편한지
가벼운지도 보구...소재는 그냥 설명에 방수잘되고 투습잘 되는거라고 써있음 그런가보다 하구 넘어갑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보는게...더울때 열수 있는 통풍구가 있는지 살펴보구요. 특히 자켓은 통풍구가 충분히 많이 열리는지도 보구요...
주머니같은곳에 눈이 잘 안들어가게 지퍼나 벨크로가 되어있는지 보구...
그리고 부가적으로 시즌권 넣는곳이 있다면 더더욱 좋구요.(덜렁거리게 매다는걸 싫어해서...ㅎㅎ)
아무튼 그리하여...
지금까지 총 네벌의 보드복을 사봤는데...
어릴때 암것두 모르구 푸부?였나?거기서 바지 5만원짜리와...어무이 손잡구 마트에서 산 8만원짜리 자켓을 3년...이긴하지만 이땐 끽해야 일년에 스키장 3~4일가니 뭐..큰문제는 없었구요
나중에 대학생때 악숑~에서 에어워휗 한벌짜리 4만원에 파는걸 사봤는데 조금앉아있으니 엉덩이 젖구 이래서 낭패보구...ㅠㅜ
바로 다음해에 콜롬비아 상하의 합쳐서 대략 250불쯤 됐는데...지금까지 입어본 보드복중 가장 편하고 따뜻하구 방수도 잘되서 만족도가 높구여...
지금은 작년에 산 이월 버튼 바지 5만원짜리와 이월 아날로그 재킷 12만원짜리를 두시즌째 입구있습니다. ㅎㅎ전에꺼만큼 가볍고 편하진 않지만 방수잘되고 따뜻하구 투습잘 되서 나름 만족하며 입구있네요^^
근데 아무리 취향이라고는 하지만...
엄청 큰 바지 내려입으면서 움직이다가 가랭이 찢어지구 이러면서까지 그 스타일을 고집하는 분들이 이해는 잘 되진 않네요 ㅎㅎ
뭐...어차피 보드가 자기가 좋다는데 남들에게 피해 안주면 뭐라 할건아니지만 ㅎㅎ
아무튼 저는 그래요.
무엇보다...보드복의 본질은 스포츠웨어입니다 ㅎㅎ
이왕이면 이쁘면 좋겠지만 모양만보구 샀다가 낭패보는 분들이 없길 바라면서 이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