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6년째인 초보관광보더입니다. 처음으로? 자게에 글 남기는 것 같네요.
오늘 무주에서 주간 땡보딩 했습니다. 처음 리프트 타는데 앞에 타신분...커플+친구분이 오셨던데, 여자분이 남자분 바인딩 꼼꼼히 묶어주시더군요. 난 들어줄 수도 있는...아 아닙니다;;
여튼 꽤나 실력있어보이던 그분들과 두번째 리프트에선 동행이 되었어요. 여자분, 리쉬코드에 스케이팅 까지 완벽하시더군요. 초보인 저는 그저 동경의 눈빛만 보내고 있던 그순간...
남자분(커플)이 담배를 꺼내무셨습니다ㅡㅡ;;;
이어지는 여자분의 말...내껀?
그래도 여기 까진 양반이였어요.
정종 가져왔어? 빈속엔 정종이 최고지~~
ㅇㅁㅇ......전 그저 입만 쩍...아 나는 다음 생 쯤 잘타게 되도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죠. 세분이 사이좋게 한잔씩 하신 후 여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나 방금 씐나게 쐈으니까 이젠 니들 봐줄게~니들도 이제 낙엽 그만하고 힐턴토턴 연습해야지~"
...슬로프는 혼자 쓰는곳이 아닙니다. 제발 음주보딩은 하지 맙시다! 이상 초보의 넋두리였습니다. 꾸벅~
슬롭에서 쳐먹으라고 하진 않았다 정신놨네 참내
아오 빡쳐 .............